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이어졌던 서울시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백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주제로 한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는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개최됐다. 3일 개천절 연휴가 껴 있어 시민들이 부담없이 축제 마지막 날까지 즐길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며, 작년까지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가 3년만에 전면 대면으로 진행돼 팬데믹이 마침내 끝나간다는 인상을 줬단 평가다. 축제 첫날이었던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 축제 전날이었던 지난달
펜앤드마이크는 27일 SM엔터테인먼트의 팬사인회 의혹과 관련된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는 익명을 요구하며 "SM엔터테인먼트가 소비자(SM 스토어 주최 팬사인회 이벤트 응모자)의 각 개별 이벤트 중복 당첨을 제외했음에 대한 의혹과 이에 따른 당첨자 선발 방식 공개 요구 회피에 관한 공론화를 위함이다"라고 밝혔다.제보자는 "소속 가수의 음판(음반 판매)기록을 위해 이벤트를 무분별하게 진행했으며, 해당 이벤트에 당첨되기 위해 최소 1nn~ 최대 4nn장까지 앨범을 구매했다.(앨범 1장 당 가격은 17800~18700원 입니다)"라며 "그러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이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화제도 낳고 있다. ‘수리남’은 한국 마약상이었다가 남미의 작은 국가 수리남으로 도피해 해외 마약상이 된 전요환(황정민)과 그를 잡는 국정원 요원(박해수)의 작전에 투입된 민간인 사업가(하정우)의 이야기를 그렸다.'공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하다 붙잡힌 ‘마약왕’ 조봉행씨 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넷플릭스 6부작 드라마다.
아마존이 거액을 들인 '반지의 제왕:힘의 반지'가 오늘 공개된다. 이는 2000년대 초반 판타지 영화로서는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이전 시대를 다룬 작품인만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반지의 제왕:힘의 반지'는 아마존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단 평가다. 피터 잭슨이 제작한 '반지의 제왕' 3부작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차례로 출시됐는데, 당시 기준으로 제작비 총 2억 8천1백만달러를 들여 29억 1천7백49만달러를
‘전국~ 노래자랑’ 실로폰의 새 주인공이 결정됐다. 34년간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고(故) 송해씨에 이어, 10월 16일부터 방송될 이 프로그램의 MC로 개그우먼 김신영씨가 이름을 올렸다.김씨는 30일 K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 팔도에 계신 많은 분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향토 색깔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송해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며 "'전국노래자랑'은 그동안 방송에 나와준 국민 여러분이 만들었기 때문에, 그 모든 것에 흡수돼 배워가는 것 자
BTS 소속사 하이브(HYBE) 산하 ‘어도어’가 만들어낸 새로운 걸그룹 ‘뉴진스’가 K팝 신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벌써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BTS나 블랙핑크에 버금가는 팬덤을 형성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14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뉴진스’(NewJeans)가 2위를 차지, 갓 데뷔한 걸그룹이 일으키는 돌풍을 실감케 했다.뉴진스가 음반 판매를 시작한 것은 지날 8일로, 당일에만 26만2천815장을 판매해 걸그룹 데뷔 음반 첫날 판매량 역대 1위에 올랐다. 첫 음반에 담긴 attention, hyp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는 우영우 변호사가 대형 로펌에 입사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몰이 중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변호사로 활약하는 뻔하지 않은 서사에, 우영우 역할을 맡은 배우 박은빈의 연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범람하는 막장 드라마와 대조되는 ‘힐링 드라마’에 시청자들 감동 느껴대학생 A씨는 “상당수 국내 드라마가 시청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막장 플롯을 선택하는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휴머니즘이 담겨 있어서 시청하고 나면 마음이 힐링된
쇼팽, 퀸엘리자베스와 함께 세계 3대 피아노 경연으로 꼽히는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임윤찬이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해 18살로,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까지 세우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전세계에 알렸다. 클래식 음악계의 BTS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만큼 임윤찬은 최정상 난이도의 피아노곡을 열정적으로 연주해 클래식 음악에 밝지 않은 대중들도 끌어당기는 매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피아니스트를 실신시키는 ‘초고난이도’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완벽하게 연주..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에 걸쳐있는 높이 923m의 명성산(鳴聲山)의 또다른 이름은 울음산이다.명성산 울음 소리의 주인공은 ‘애꾸눈’과 ‘관심법’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궁예(弓裔. ?~918)다.신라의 왕족 출신으로 알려진 궁예는 신라 멸망 직전인 901년 고구려의 부흥을 꿈꾸며 개성 일대를 배경으로 후고구려를 나라를 세웠다. 그후 왕도를 철원으로 옮기고 나라 이름은 마진 (摩震), 태봉(泰封)으로 바꿔가며 10여년을 통치했다.후고구려를 세우기전 절에 들어가 승려생활을 했던 궁예는 미륵보살을 자처하며 민중을 위한 정치를 추구했다
‘인맥 캐스팅’ 논란이 일고 있는 뮤지컬계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수준을 넘어서, 소송전으로 치닫고 있다. 8월 개막하는 대형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공연 라인업에서 두 차례나 주인공을 맡았던 김소현씨가 빠진 데 대해 뮤지컬 배우 김호영씨가 ‘인맥 캐스팅’을 비판하면서 옥주현씨를 겨냥한 글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인맥 캐스팅’ 논란, 핑클 출신 옥주현 이미지 타격옥주현은 발끈하면서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예고했다. 그러나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이 잇따라 김호영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감독 송상민)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에서 상영된다고 제작자측이 밝혔다.‘위대한 침묵’ 측은 22일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에서 개봉이 확정됐고,CGV 쪽과는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영화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이자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박근혜의 탄핵을 둘러싼 진실과 숨겨진 전모를 그려낸다.'위대한 침묵'측은 앞서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목표액 15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위대한 침묵'측은 “제18대 대통령 탄핵 사건의
단체 음악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방탄소년단(BTS)의 문제는 단지 BTS만의 문제가 아니라, K팝 시스템이 지닌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리더인 RM은 14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서 “사람을 숙성하게 돠두지 않는다”며 K팝 아이돌 시스템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성공한 아이돌이자 글로벌 아티스트로 인정받아온 BTS조차도 우리나라 K팝 아이돌 양성 시스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현재 K팝 아이돌 시스템이 전 세계를 호령하는 문화가 되긴 했지만, 이 아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튜브를 통해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방탄소년단이 팬클럽 아미(A.R.M.Y.)를 비롯해 전세계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케이팝에서 최정상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팬들 뿐만 아니라 문화계 전반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이번 발표가 팬들에게 큰 충격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지금이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실적이 정점을 찍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었다. 특히 2020년부터 방탄소년단은 매년 앨범을 발매하며 세계 대중문화계에 충격을 주었고, 그 결과 가히 세계적
'전국 노래자랑'에서 34년간 활약했던 현역 최고령 MC 송해 씨가 8일 향년 95세로 자택에서 별세했다.1927년 4월27일 황해도 재령 출신인 송해(송복희) 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입원하는 등 건강 문제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다보니 지난 4일 진행됐던 전남 영광군 야외 촬영에도 참석하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한편, 송해 씨는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전국노래자랑'을 무려 34년간 진행하며 국민 MC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한국 영화 2편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했다.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박찬욱은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았다.송강호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한국 배우가 이 부문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송강호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아 있다 일어선 강동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차례로 포옹했다. 박찬욱 감독도 송강호 쪽으로 와 포옹을 나눴으며, 이지은과 이주영은 환히 웃으며
코미디언 임준혁(42) 씨가 사망했다. 사인은 심근경색이다.28일 연예계에 따르면 임 씨는 전날(27일) 밤 자택에서 사망했다. 임 씨의 가족이 임 씨의 사망 사실을 처음 확인했으며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밝혀졌다. 임 씨 유족에 따르면 고인에게는 평소 지병이 없었다고 한다.지난 2003년 MBC 공채 14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고인은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을 통해 인기를 끄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다.박순종
원조 ‘월드스타' 영화배우 강수연이 7일 오후 3시께 별세했다. 향년 55세.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사흘째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층 17호에 차려졌다.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11일이다.
2022 베이징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최용구 ISU(국제빙상경기 연맹) 국제심판이 최근 ISU로부터 심판 자격 박탈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황대헌과 이준서가 완벽한 레이스를 펼치고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히 항의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이중 잣대 ISU, 황대헌과 이준서 실격 항의가 오히려 ‘공정성 위반’이라고 판단...편파 판정한 영국 심판은 징계 없어2월 8일 베이징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대한 선수단장 긴급 기
1970,80년대 젊은 남자들 사이에 이런 썰렁개그가 있었다.“김일성이 남한에 쳐들어오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방위병 도시락에 뭐가 들었는지 몰라서”‘ㅜㅜ“몇 년전 북한의 김정은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이렇게 말했다.“남조선 군대는 나의 군대에 적수가 되지 못합니다”그렇다면 2022년, 현 시점에서 김정은이 가장 무서워하는 남한의 전력은 무엇일까?바로 전 세계 5천만명이 넘는 BTS, 방탄소년단 팬클럽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BTS의 군대‘ ’아미(ARMY)라고 부른다.방탄소년단에 대한 사랑이 숭배의
지난 7일 오후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팀 남자 선수들은 심판진의 공정하지 못한 실격처리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한체육회는 8일 중국 베이징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쇼트트랙 판정에 항의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윤홍근 단장의 긴급 기자회견, ‘통역’ 없이 한국기자 상대로 ‘퍼포먼스’?펜앤드마이크가 10일 YTN의 기자회견 동영상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날 선수단은 ‘통역’을 배치하지 않았다. 한국기자들만을 상대로 항의 퍼포먼스를 벌인 셈이다. 잘못된 판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