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은 지난 1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송봉준)는 18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통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중이다.앞서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 6월∼2021년 11월 한국부동산원에 영향력을 행사해 94차례 이상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정책실장 전원(
남산, 북한산, 경복궁 등의 주변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온 고도지구 제도가 50년만에 전면 개편된다. 이에따라 서울 도심과 스카이라인의 대대적 변화가 예상된다.서울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시는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고도지구를 최초 지정한 이래 남산, 북한산, 경복궁 등 주요 산이나 주요 시설물 주변 8곳을 고도지구로 지정·관리해 왔다.지역별로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당초 지형적 특성으로 높이가 완화가
지난 5년 동안 국방부가 실시한 장병들의 북한 인식 설문 조사 결과, 북한을 주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이후 '북한을 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상승하며 지속적인 흐름을 보였다.2018년 기준으로 병사 중 22.5%, 간부 중 40.4%가 북한을 적대적 대상으로 보는 응답을 했고, 이후 연도에는 계속해서 상승하여 2022년에는 병사 중 43.6%, 간부 중 57.6%가 동일한 인식을 나타냈다.국방부는 이러한 변화를 "2018년에는 북한을 협력할 수도 있고, 적대할 수도 있는 대상이라고 인
10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대형 유튜버' 진자림 씨의 '환상탕후루'가 연일 논란이다. 최근 진자림 씨는 동탄에 '환상탕후루' 오픈 소식을 알렸는데, 기존에 영업 중인 '왕가탕후루' 바로 옆에 위치해 이른바 '상도덕'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또한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 주변 상인들에게는 '디저트 카페'라고 설명했으나, 실제로는 탕후루 가게로 확인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7일 펜앤드마이크는 동탄에 위치한 진자림 씨의 '환상탕후루'를 찾았다. '환상탕후루' 내부는 불이 꺼진 채 공사 중인 흔적만 남아있었으며 인적은 확인할
최강욱 전 의원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의 재판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최태영 정덕수 구광현 부장판사)는 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4월 페이스북에서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고 해라', '유시민의 집과 가족을 털고 (유시민이) 이사장을 맡은 노무현재단도 압수수색 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LCK 팬미팅 중단 이유로 공간 부족하다는 말은 변명으로 들린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만난 여성 팬은 이번 LCK 팬미팅 잠정 중단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16일 펜앤드마이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됐던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리그(이하 LCK)가 매시즌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진행된다.그러나, 이번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LCK 측은 '팬미팅 잠정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렸고 이에 팬들은 "팬퍼스트 실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6일 펜앤드마이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를 찾았다. 앞서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측은 '공간 부재'를 이유로 2024 스프링 시즌부터 팬미팅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2024 LCK 스프링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방문한 '롤파크'의 내부는 과거에 팬미팅을 활발히 진행하던 시절과 큰 변화가 없었다.한편, 이날 현장에서 만난 lck팬은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lck 직관을 왔었는데, 공간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솔직히 변명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선우윤호 기자 yuno9
1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은 불법 스팸 전송자와 불법 스팸 전송 방지 의무를 위반한 통신사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이전에는 불법 스팸 발송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낮아 불법 스팸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었다. 특히 대량으로 전송된 불법 스팸은 이용자의 불편뿐만 아니라 불법 활동으로 이어져 국민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여겨졌다.이번 개정안에서는 불법 스팸 전송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1년 이하 징
"유통비가 40%가 올랐는데 어떻게 물가를 잡을 수 있겠느냐" 택배기사이자 비노조연합 대표인 김슬기 씨는, 택배노조의 CJ 본사 점령 파업으로 택배비가 40%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유통비의 상승은 곧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대한민국 전반적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호소했다. 또한, 노동자 보호를 명목으로 한 택배노조의 파업이, 오히려 택배사들의 고정비 상승과 물가 상승을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김슬기 비노조연합 대표의 '택배비 인상'과 관련한 1인 시위를 진행했다."택배
주한 중국대사관 정문 앞에 신고된 집회와 관련해 경찰 측 금지 통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이 제기된 가운데, 법원이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의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 앞에서 개최돼 온 ‘수요시위’와의 형평성 문제에 주목했다.이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는 경찰에 대해 ‘수요시위’에 대해 관련 법률에 따라 금지 통고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사건 선고는 내달 초 이뤄질 예정인데, 그 내용에 따라서는 ‘국내 주재 외국의 외교기관 인근 집회에 대한 폭넓은 허용’이라는 결과가 될 수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양천구 목동 방심위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방심위는 앞서 민원인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무처 직원 등 성명불상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이 정보는 최종적으로 MBC, 뉴스타파에 전달돼 보도됐다.현재 경찰은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과정에 민노총 언론노조가 개입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전방위로 수사에 나선 상태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5일부터 남산 1·3호 터널의 강남 방향 통행료는 내지 않아도 된다. 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남산 1·3호 터널 외곽(강남)방향 혼잡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도심방향 진입 차량은 예전처럼 2000원을 내야한다.시는 1996년 11월11일부터 27년 간 양방향 모두 2000원의 통행료를 징수했다.그러나 혼잡한 도심 진입 차량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외곽 방향 진출 차량까지 통행료를 걷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견해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과 실효성 있는 정책 결정을 위해 지난해 3월 17
야심차게 돌아온 개그콘서트가(이하 개콘) 7주 연속 3% 시청률에 멈춰있으며, 시청자들은 "그냥 재미가 없다"라며 혹평을 이어가고 있다.약 3년 반 만에 돌아온 개콘은 다양한 컨텐츠를 준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 사냥'에 나섰으나, 그 길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복귀 당시 "새로운 피를 수혈했다. 과거와 다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지난 2023년 11월 19일 방영분부터 2024년 1월 7일까지 7주 연속 3%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이 저조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도 차갑기만 하다. 한 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두 가지 언론 보도 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이들 보도는 좌파성향 언론매체들이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을 부추기는 맥락을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즉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로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보도 흐름은 상당부분 사실과 다르다. 팩트체크를 할 경우, 오히려 김건희 특검법의 부당성을 드러내고 있다.문재인 정부 당시 19개월 동안이나 진행됐던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
세상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있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스타들의 모습은 감탄을 불러내며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매료되는 팬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 바로 연예계이지만, 그 빛나는 무대 뒤에 감춰진 아이러니를 살펴보고자 한다.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전 세계 공통으로 스타들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화려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자신들과 관련된 불리한 소식이나 범죄 혐의 등이 나오면, 그들의 태도는 어떻게 될까? 그들은 대중의 지지와 인기가 필요한 순간, 동시에 그 인기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려는
작년 페이커 이상혁의 4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위상을 드높인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팬들 사이에서 "기본도 못하면서 바라는 건 많다"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LCK 측은 다가오는 2024 스프링 시즌부터 '롤파크'에서의 팬미팅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유는 "공간 부재"이다.필자는 지난 2019년부터 LCK 직관을 위해 종각역 인근에 위치한 '롤파크'에 셀 수 없이 방문했으며, LCK 시즌 엔딩 화면에도 포착되는 등 열렬한 'LCK팬' 활동을 이어왔다. 다가오는 2024 시즌
일상적인 건물 등의 비상구 표지판 그림으로 '치마 입은 여성 픽토그램' 도안을 추가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등장한 가운데, 소방청 등이 "검토한 적 없다"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소방청 등은 지난 12일 언론에 "비상구 표지판에 여성 관련 픽토그램을 추가한다는 계획은 검토한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해당 소식통은 "언론 보도를 보고서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비상구 표지판을 설치 및 유지·관리에 대한 주무부처가 바로 소방청이다.비상구 픽토그램 등 도안의 교체를 추진
국방부(장관 신원식)가 전방 및 격오지 등에서 근무하는 군 장교·부사관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하여 올해 4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형 간부숙소를 공급하기로 13일 밝혔다.그중에서도 경기도 파주·가평, 강원도 양양, 경북 울진 등에 대해 군 간부용 모듈러형(조립식)숙소 250실을 공급하기로 했다.일명 모듈러형, 조립식 형태의 숙소는 건물의 벽체·창호·배선 등 건물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여 건설 현장에 옮겨와 레고의 블록처럼 현장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 방식의 숙소이다.모듈러형 조립제의 설계부터 설치에 이르기까지, 건설에 걸리는 기
법원이 12일, 지난 2022년 9월 미국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중 논란을 촉발한 MBC의 '자막 논란'에 MBC 측에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12일 법조계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성지호)는 이날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 선고기일에서 원고의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 측은, 이 사건 판결 확정 후 최초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별지 기재된 정정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속도로 1회 낭독하라"고 주문했다또한 "(별지정정보도문을)낭독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재판부 소속 판사가 돌연 사망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상욱 서울고법 판사(47·사법연수원 33기)는 전날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강 고법판사는 2017년부터 3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고법 민사24부·가사2부 재판부 소속으로 최근에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2심 재판을 심리 중이었다. 강 판사가 속한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노 관장과 최 회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첫 변론준비절차를 지난해 11월 마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