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상·하반기 정기 채용에서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할 계획이다.LG그룹은 상시 채용을 통해 1년 이내에 퇴사하는 신입 사원 비율이 낮아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지원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 개발에 집중해 불필요하게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예상이다. 신입사원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채용 연계형 인턴십은 평균 4주 진행하며, 계열사별로 점차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LG는 인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으로 5월 취업자 수가 39만명 이상 감소했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관련 통계 작성된 1996년 6월 이래 역대 최대로 치솟았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39만2000명 감소했다.취업자 수는 지난 3월(-19만5000명)과 4월(-47만6000명)에 이어 석 달째 감소세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4개
세계은행(WB)은 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급격히 낮췄다. 나아가 하방 위험성이 큰 시나리오에서는 -8%까지 역성장할 수 있다고 봤다.WB는 이날 전 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2.5%)보다 무려 7.7%포인트나 떨어뜨린 -5.2%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4.2%로 전망했다. 세계 교역 규모는 1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WB는 특히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우 자료 분석을
176석 수퍼 여당이 현행 2년 단위인 주택 전월세 계약을 앞으로는 세입자가 희망할 경우 집 주인 의사와 상관없이 무한정 다시 맺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한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임차인이 원하는 대로 무기한 행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9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서울은평갑)은 세입자의 계속거주권을 보장하고 전월세인상률 상한제를 도입하는 취지의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임차인의 계속거주권과 관련해 "이미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선진국 중 민간 임대 시장이 발달
과일값의 내림세가 심상찮다. 고기와 생선, 채소 등 식료품의 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일값만 10개월 연속 하락세다.9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과일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9% 내린 111.43(2015년 100 기준)이었다.5월 과일값을 세부적으로 보면 복숭아(-23.3%), 배(-18.0%), 귤(-11.6%), 사과(-9.1%)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수박(-7.2%), 참외(-5.4%), 아몬드(-2.3%), 키위(-0.6%)도 값이 떨어졌다. 다만 밤(10.0%), 바나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2)에 대한 구속영장이 9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최지성(69)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64)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의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됐다.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께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서는 소명이 부족하다"며 지난 4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가 이 부회장 등 3명에게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부정거래,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원 부장판사는 "기본적 사
카카오가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네이버는 3위로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2위를 차지했다.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지난 2004년 이후 17년째 매해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신입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에 대해 조사 후 10위까지 순위를 발표해 왔다. 올해는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공동조사로 코스닥 상장사 매출액 상위 150곳(지주사 및 공기업 31곳 제외, 총 119개 기업)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곳과 그 이유에 대해 단일선택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위기에 몰린 가운데 삼성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달라"며 호소문을 발표했다.삼성은 7일 '대언론 호소문'을 통해 "검찰이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삼성은 법원과 수사심의위원회 등의 사법적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법원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다.삼성은 호소문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관련 법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역시 국제회계기준
LG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시가총액 증가율을 보이며 현대차를 제치고 삼성과 SK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공정위 발표 대기업 집단순, 농협 제외)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은 지난해 말 920조원에서 911조원으로 1.1% 감소했다.시가총액이 늘어난 그룹사는 10곳 중 삼성과 LG 두 곳뿐이었다. 삼성이 514조원에서 528조원으로 2.8% 늘어났고, LG는 87조원에서 95조원으로 8.5% 늘었다.반면 현대중공업 그룹은 19.4% 줄어 10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다섯번째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성장률에 원/달러 환율도 6% 가까이 올라 달러 기준 GDP가 약 5% 줄었기 때문이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OECD 35개 회원국(리투아니아 제외)의 2019년도 1인당 명목 GDP 가운데, 우리나라는 3만1681달러로 전체 22위 수준이었다.이는 2018년(3만3340달러) 대비 5% 감소한 수치이며, 감소율은 다섯번째로 높았다.한국보다 감소 폭이 큰 나라는 아이슬란드(-8.1%), 노르웨이(-
최근 강남권의 초고가 아파트 급매물 매매가 이뤄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9억원 이하 아파트의 오름세가 지속된 가운데 고가 아파트 또한 상승세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진단이다.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01%)와 비교하면 상승폭도 커졌다.전날 한국감정원 조사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부동산114는 최근 9억원 이하 구축 아파트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진 가운데, 강남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이 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해고금지 명문화, 법인세 인상 등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민노총과 기재부에 따르면 양측은 5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 부총리 집무실에서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1달 전부터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구해온 민노총의 제안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정부 측에선 홍부총리와 주요 참모들이 참석했고 민주노총 측에선 김명환 위원장, 박용석 정책연구원장, 이주호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자 해고 금지 ▲부의 재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나스닥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정 강화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전세계 거래소에서 참조해야한다고 밝혔다. 나스닥은 지난달 중국 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제한하도록 상장규정을 강화했다.폼페이오 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미국 기업과 투자자가 공평한 경쟁의 장에서 활동하는 걸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나스닥의 이번 조치를 설명했다.그는 “나스닥의 발표는 중국 기반 기업의 부정한 회계 패턴을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하다”면서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에게 적용되는 동일한 규
검찰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삼성그룹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가치를 부풀린 정황 등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불법 행위로 판단했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에게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김종중 전 사장에게는 위증
수출 급감 여파로 4월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31억2000만달러(-3조7970억원)로 집계됐다.월변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9년 4월(-3억9000만달러) 이후 12개월 만이다. 적자 규모는 2011년 1월(-31억6000만달러) 이후 9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2011년 이후 월별 경상적자를 기록한 적은 올해 4월을 빼고 2011년 3·4·5월, 2012년 1·2·4월, 2019년 4월 등 모두 7차례다.경상수지 중 상품수지 흑자는 8억2000
정부가 국가부채를 늘리는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벌써 여섯번째 추경이자,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28조4000억원)과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추경(13조9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역대 가장 큰 추경 규모다.정부는 3일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제3회 추경안'을 확정하고 4일 국회에 제출한다. 정부가 3차 추경을 편성한 것은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올해 들어 1차 추경(11조70
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기소의 타당성을 판단해 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이는 검찰이 아닌, 검찰 외부 전문가들에 의해 사안을 판단해달라는 이 부회장 측의 '반격 카드'라는 해석이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일부 사장급 임원 측은 전날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에 기소·불기소 여부에 대해 심의해 달라며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제출했다.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이 부회장 등 사건을 대검찰청 수사심
감사원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타당성 결과 발표가 6개월 째 보류 중이다.이와 관련해 업계와 관련자들의 뒷 이야기, 그리고 최근 최재형 감사원장의 발언 등을 살펴봤을 때, 최 원장이 '1(감사원장)대 5(감사위원 5명)'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뒤따른다.최재형 감사원장은 끊임없는 '보류' 의견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원칙대로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는 주장을, 나머지 5명의 위원들은 이번 결과 발표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할 수 있어 보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2차 재난지원금으로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될 시, 필요 예산은 총 10조3685억원에 달한다.이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정부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으나, 홍 부총리는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제안에도 반대했던 바 있어 언제 정부가 이를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다.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올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일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은 -1% 정도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환율까지 5% 정도 절하되면 달러 기준 1인당 GNI가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국민계정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2115달러로 집계됐다.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는 2017년 3만1734달러로 3만달러선을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만달러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