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타당성 결과 발표가 6개월 째 보류 중이다.이와 관련해 업계와 관련자들의 뒷 이야기, 그리고 최근 최재형 감사원장의 발언 등을 살펴봤을 때, 최 원장이 '1(감사원장)대 5(감사위원 5명)'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뒤따른다.최재형 감사원장은 끊임없는 '보류' 의견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원칙대로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는 주장을, 나머지 5명의 위원들은 이번 결과 발표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할 수 있어 보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2차 재난지원금으로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될 시, 필요 예산은 총 10조3685억원에 달한다.이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정부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으나, 홍 부총리는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제안에도 반대했던 바 있어 언제 정부가 이를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다.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올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2일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은 -1% 정도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환율까지 5% 정도 절하되면 달러 기준 1인당 GNI가 3만달러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국민계정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2115달러로 집계됐다.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는 2017년 3만1734달러로 3만달러선을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3만달러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이 1년 새 평균 2천5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 평균값은 작년 5월의 4억6천241만원에서 2천414만원 오른 4억8천656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 평균값은 2016년 3월 4억244만원으로 4억원대에 진입했다.지난달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 평균값은 2년 전과 비교해 3천647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 세입자가 2년 뒤 계약연장을 하려면 3천500만원이 필요한 것
KAIST 출신의 김광수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가 세계 최초로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 병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치료를 받은 파킨슨 병 환자는 수영과 자전거 등 운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 졸업생인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맥린병원 김광수 교수 연구팀이 파킨슨 병 환자의 피부 세포를 역분화시켜 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파킨슨 병의 임상 치료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파킨슨 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해 발생하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떨림, 경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창설에 합의한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이 단체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관련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설립되는 국제협의체로, AI가 인권과 포용성, 다양성, 혁신, 경제성장, 사회적 이익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현재까지 영국, 독일, 일본 등 8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고, 창설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와 캐나다는 6월 중 공식 출범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 당론 1호 법안으로 '코로나19 위기탈출 민생지원 패키지법'을 마련했다고 1일 발표했다.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조세특례제한법, 고등교육법,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 등 8개 법 개정안을 제출했다.주된 내용은 ▲코로나 방역 관련 일시적 사업중단 등으로 손실이 생긴 의료기관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피해 지원 ▲대학교 등록금 환불 ▲무상급식 지원 중단 시 취약계층에게 푸드쿠폰 지원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휴원, 학교의 휴교 등으로 아이돌봄이
지난해 수출 규모가 -10.3%로 크게 줄어든 데 이어 올해에도 '마이너스 수출'이 예상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무역 규모를 작년보다 9.1% 감소한 9500억달러(통관 기준)로 전망했다. 연간 무역액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조 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무너질 것이란 예상이다.수출은 8.5% 줄어든 4960억달러, 수입은 9.8% 감소한 4540억달러를 한은은 예상했다.지난해 수출은 5424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0.3% 줄었다. 이는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13.9%)
5월 수출이 23.7% 감소했다. 4월 -25.1%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 감소세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작년 5월보다 23.7% 급감한 34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18.4% 감소했다.수입은 21.1% 하락한 344억2000천만달러로 집계됐다. 4월 15.8% 감소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됐다.무역수지는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수출 품목 중 반도체는 7.1% 증가했다. 반도체 일평균 수출은 14.5% 증가했다.산업부는 "최근 수출 부진은 우리나라 경쟁력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스톡옵션 '대박 회사'로 등극했다. 두 회사 주가가 우한 코로나로 예상치 못하게 급등하면서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이 억대 수익을 올리게 됐다. 카카오는 지난 2017~2018년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 22만주를 줬다. 하지만 주가가 100% 넘게 올라야 스톡옵션 전부를 주식으로 바꿀 수 있어 내부에서는 향후 5년 안으로는 이익 실현이 어려우리라고 봤다.그런데 스톡옵션을 받을 당시 8만~12만원 수준이었던 카카오 주가는 지난 29일 26만3500원으로까지 올랐다. 카카오에서 스톡옵션을
11년만에 순손실을 기록한 일본 닛산이 16년 만에 한국시장에서 철수한다.한국닛산은 28일 올해 말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가 철수한다고 밝혔다. 닛산은 2004년 한국에 진출했으나, 일본 불매 운동 등 사업 환경이 악화돼 16년 만에 한국서 사업을 접은 것이다.최근 닛산은 6712억엔(약 7조718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이같은 거액의 적자를 내면서 "전 세계 생산능력의 20%를 줄이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한국닛산은 "본사의 이
지난달 경기 동향과 향후 전망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모두 나빠졌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11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든 듯 보이자 반등했다. 통계청은 5~6월에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집행 효과가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는 반등했다.4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5% 줄어들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이 6.4%
지난 26일 검찰로부터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던 이 부회장이 29일 재차 소환됐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이날 오전 이 부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미래전략실 등과 주고받은 내용을 캐묻고 있다.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처음 검찰에 소환돼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보고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등 모든 과정이 경영권 승계와 연관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
한국은행은 28일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경제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면 외환위기 충격이 한창이던 1998년 이후 22년만에 처음이다.한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0.2%로 2.3%포인트(p)나 낮췄다.지난 2월 한은은 올해 예상 성장률을 2.3%에서 2.1%로 소폭 낮춘 바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타격이 더 악화되자 2.3%포인트(p)나 끌어내린 것이다.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2.4%)에서 0.
한국은행이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p) 낮췄다. 지난 3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크게 인하하며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연 지 불과 2개월 만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참석 위원 6명 모두 만장일치로 이같은 금리 인하에 동의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소비가 부진하고 수출도 큰 폭 감소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 상황은 서비스업을
'홍콩 국가안전법'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위안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급락했다.27일 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0.7% 급등한 7.1964위안까지 치솟았다. 이는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전까지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가장 높았던 적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던 작년 9월 3일(7.1959위안)이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28% 내린 7.1092위안으로 고시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제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 여전히 어두운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연준은 27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 북’에서 “모든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하강하고 있다”며 “대부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보고서는 “경제 재개가 시작되면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상승할 것으로 많은 지역이 희망하고 있지만, 경제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고 대부분 지역이 잠재적 회복 속도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전했다.‘베이지 북’은 지난 18일까지의 경기 분석 내용을 담은 것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해오던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2018년 세계 8위에서 지난해 10위로 떨어졌다. 이에 GDP 순위가 문재인 정부 들어 11년만에 후퇴했다는 점은 그동안 막대한 재정 투입으로 GDP를 끌어올리겠다는 정책의 한계를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른다.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명목 GDP는 1조6421억8000만달러로 OECD 회원국과 주요 신흥국 등 38개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2018년 GDP 순위 8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지난해
5월 제조업 기업심리가 4달째 연속으로 하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49였다. 이는 2009년 2월(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란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한다.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많으면 100 이하로 집계되며, 수치가 낮을수록 기업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의미다.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비(非)제조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충격 여파로 중단됐던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된다. 롯데그룹은 6월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롯데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계열사별로 다음 달 1∼5일과 8∼12일 중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으로 엘탭(L-TAB:조직·직무적합도 검사) 전형을 진행한다. 이후 다음 달 20일 서울 시내 중·고교에서 오프라인 직무적합 진단 전형을 실시한다.이미 롯데그룹은 3월 말에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해 지원서 접수를 마쳤다. 이후 일정은 우한 코로나 사태가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