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부 폐지 필요성을 제기하자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과 탈북민들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이준석 대표는 지난 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단순하게 통일하지 말자고 하는 게 아니라 외교와 통일의 업무가 분리돼 있는 게 비효율일 수 있다”며 “여가부나 통일부는 좀 없애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 폐지와 관련한 이 대표의 발언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당론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발끈했다.이와 관련해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죽창가와 함께 두 번 다시 일본에 지지 않겠다면서 국내에 반일 혐오 정서를 확산시킨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해 양국정상회담을 시도하려다 해당 사실이 일본 언론을 통해 유출되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외교부는 11일 문 대통령이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최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도쿄올림픽을 양국 간 현안 해결의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특히 현안 해결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적절한 격식이 갖춰진다는
중국이 스리랑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국유기업의 자회사 중국항만엔지니어링(中國港灣工程·HEC)을 통해 스리랑카의 고가(高架) 고속도로의 건설·경영권을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따냈다. HEC는 향후 18년간 해당 고속도로를 독점하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친중(親中)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 스리랑카 현(現) 정권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의 8일 기사 〈중국, 스리랑카 ‘지배’를 강화…고속도로 19년간 보유하게 돼〉의 내용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교통건설(中國交通建設·CC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있는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2) 일본 총리가 “외교상 정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스가 총리는 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방일(訪日) 일정과 관련해 “외교상, 정중히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가 총리는 “한국 측 참석자는 아직 결정돼 있지 않다”면서 한국 측이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한일 양국 간 정상회담 개최도 요구 중이라고 덧붙였다.만일 이번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됐다. 국정원은 핵심 기술자료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원자력연구원은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국가정보원은 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올 상반기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작년 하반기보다 9% 증가했다"며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6월 1일 피해를 신고받고 조사 중"이라고 했다. 국정원은 "12일 정도 북한의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면서 "국정원이 그간 패스워드를 바꾸라고 했는데 연구원이 이행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국정원은 해킹 배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의 식량난은 재원을 빼돌리고 외부 원조를 거부한 북한정권에 책임이 있다고 일갈했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연일 보도되는 식량난을 얼마나 심각하게 평가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북한은 국경을 봉쇄하고 국제적 구호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원조의 전달에 심각한 장벽을 만들었고, 동시에 현행 인도주의적 사업을 이행하고 감시를 담당하는 인력 또한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6.25 전쟁 직후 농업 부문의 ‘투쟁’ 사례를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DF)’는 6일(현지시간) 세드릭 알비아니 동아시아 담당 국장은 김정은 등 ‘언론의 자유 약탈자들’이 정상적인 지도자로 대접받지 못하도록 계속 감시하며 개선을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이 권력 유지를 위해 주민들을 최대한 무지하게 만들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대북정보 유입 활동을 강화해 주민들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알비아니 국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경없는 기자회가 ‘언론의 자유 약탈자’ 명단을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정부 뒤에서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5일(현지시간)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을 언론의 자유를 약탈하는 국가 지도자 37명 중의 한 명으로 지목했다. 단체는 김정은이 전체주의 감시 체제와 대규모 선전선동(프로파간다), 그리고 사형을 통해 언론의 자유를 짓밟으며 언론을 당과 군대 그리고 자신의 선전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국경없는 기자회(RSF: Reporters without borders)는 이날 “언론의 자유 포식자” 즉 “대대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국가 지도자 37명의 명단과 사진, 구체적인
미국의 각 주별로 백신 접종률에 따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양상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개의 미국'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간) 비영리 단체 '코비드 액트 나우' 자료에 의거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칸소·네바다·미주리주 등 12개 주에서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변이인 '델타 변이'가 많이 퍼졌다고 전했다. 이들 3개 주 외로 유타·와이오밍·네브래스카·캔자스·오클라호마·미시시피·루이지애나·플로리다·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이
영국 정부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수 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없애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7월 19일부터 적용될 이번 조치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1m 이상 거리두기 등의 규제를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존슨 총리는 마지막까지 최신 데이터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면서 최종 결정은 12일에 한다고 말했다. 더 타임스는 영국이 16개월 만에 일상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백신 공급을 요청했으나, 관련 행정 처리를 지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외국인 구호 요원들의 방북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간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관련한 협상이 수개월 째 지연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북한이 코백스의 백신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7개의 행정절차 중 2개만 완료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코백
지금으로부터 49년 전인 지난 1972년 7월4일,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통일을 향한 첫 대화나 다름없는 '7·4 남북공동성명'을 내놓은 날이다.'최초의 남북공동성명'으로, 핵심은 바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이었지만 반세기 동안 북한이 기획한 용어전술의 형태로써 왜곡됐다.최초의 대화이기도 한 '7.4남북공동성명'이 49년 전 있었지만 여전히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책임은, 일명 '대남자주화사업'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에 있음을 알 수 있다.특히 지난 1월 당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나라 르완다에서 3일(현지시간)까지 가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현지 보건당국의 발표에 다르면 ‘가짜 백신’을 접종한 이의 수는 무려 800여명에 이른다. 이번 ‘가짜 백신’ 접종 소동은 몇몇 간호사들이 금전을 편취할 목적으로 벌인 사건으로써, 현지 사정 당국은 사건 관계자들을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르완다 보건 당국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가짜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별다른 피해는 없다고 주장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가짜 백신’ 접종은
“대만 통일은 역사적 임무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이자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공산당 창건 100주년을 맞은 1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전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현실을 직시하고 대만의 민의(民意)를 존중해야 한다”며 중화민국(대만)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중국 공산당 창건 100주년 기념식에서 나온 시진핑 주석의 발언에 대해 같은 날 중화민국 대륙위원회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 주석의 ‘대만 통일’ 관련 발언에 항의의 뜻을 표명했다.해당 성명에서 중화민국 측은 “민주주의, 자유
미국 마이애미에서 붕괴된 12층 아파트 참사 소식이 우리 국민의 ‘삼풍백화점 참사’를 소환했다. 마침 지난 29일은 삼풍 붕괴 사고 26주기였다. 원인과 형태는 다르지만, 안전 경보를 무시한 인재라는 공통점을 보여줬다.24일 새벽(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챔플레인 콘도(아파트)가 붕괴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안전 경보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3년 전 보수공사가 필요하다는 보고서 무시한 인재(人災)지난 2018년 안전진단 보고서에
문재인 대통령의 타임지 인터뷰와 관련한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가 문 대통령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잔인한 독재자를 ‘가치 있는 지도자’로 묘사하며 북한정권의 인권유린에 눈 감고 있다고 문 대통령을 비판한 뒤 워싱턴 정가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 독재자를 찬양하면서 북한에 억류 중인 자국민 석방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비판에는 문 대통령에 대한 혐오가 묻어있을 정도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선임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부소장은 김정
미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한국 입국을 위해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으려는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은 한국 입국용 격리면제서 신청 첫날인 28일(현지시간) 격리면제서 사전신청이 1천45건 접수(오후 4시 기준)됐다고 밝혔다.곳곳에서 신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워싱턴총영사관도 격리면제서 신청 및 문의 관련 이메일 600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주뉴욕총영사관은 격리면제서 발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 직원을 발급 업무에 투입했다. 장원삼 총영사 주재 대책회의도 매일 열리고 있다. 하
홍콩 당국이 현지 자유 언론에 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홍콩 경찰은 지난 24일 이후 ‘무기한 정간’(사실상 폐간)에 들어간 민주파(民主派)·반중(反中) 성향의 현지 매체 빈과일보(蘋果日報)에서 주필로서 활동한 앤드류 펑(馮煒光·60)을 27일(현지시간) 공항에서 체포했다. 펑은 홍콩 현지 사정을 고려해 영국으로의 도항(渡航)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출국 직전 붙들렸다.펑은 빈과일보에서 ‘루펑’(盧峯)이라는 필명(筆名)으로 동(同) 매체의 사설(社說) 등을 작성해 온 인물로써, 자신의 동료들이 긴급 체포된 이후인 지난 21일 지면
미 하원은 25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규모를 2만 2천명 미만으로 감축하는 데 국방부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한미동맹 지원 법안’을 발의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미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마이크 갤러거 의원이 대표발의자로 나섰으며, 반 테일러, 엘리스 스테파닉 등 공화당 하원의원 2명과 톰 말리노스키, 지미 파네타, 앤디 김 등 민주당 하원의원 3명이 초당적으로 공동발의했다.법안은 대통령의 주한미군 감축 권한을 제한함으로써 한반도의 강력한 군 준비태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갤러거
국가정보원이 전력·가스·상수도 분야 정보통신 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해킹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특별 점검에 들어갔다. 국정원은 28일 국내외 주요 사례 등을 놓고 볼 때 사이버 공격으로 에너지 기반 시설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면서 사전대비 조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의 전국 주요 가스생산제어시스템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환경부 등과 합동으로 전국 10여개 정수장의 제어시스템도 점검했다. 주로 '비인가 접속차단', '내부망과 인터넷망 분리 관리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