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전력·가스·상수도 분야 정보통신 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해킹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특별 점검에 들어갔다. 국정원은 28일 국내외 주요 사례 등을 놓고 볼 때 사이버 공격으로 에너지 기반 시설을 해킹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면서 사전대비 조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의 전국 주요 가스생산제어시스템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환경부 등과 합동으로 전국 10여개 정수장의 제어시스템도 점검했다. 주로 '비인가 접속차단', '내부망과 인터넷망 분리 관리실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26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강도 높은 아부성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김정은이 ‘실용주의자’라는 게 이 전 장관의 주장이다.집권 10년차 ‘핵놀음’에 빠져 북한경제 거덜낸 김정은이 실용주의자?김정은은 집권 10년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핵놀음에 매달려 개혁 개방에 실패했다. 북한경제는 거덜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까지 겹쳐 대다수 북한 주민들은 역대급 빈곤에 빠졌다. 김정은은 대내외적으로 절박한 리더십 위기에 빠져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중국은 공산당 1당 독재를 유지
정부가 7월 1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국내에 입국하는 경우, 격리면제를 적용한다. 그런데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는 백신에 ‘물백신으로 비판받는 중국 백신 2종류’가 포함됐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한 우리 국민이 중국에 입국할 때는 3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이번 중국 사대주의는 도를 넘어섰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문재인 정부가 중국에 대해서 또 다시 ‘상호주의’ 원칙을 포기하고 ‘굴욕 외교’를 선택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세계 최초로 중국 백신 격리면제하면서 ‘상호주의’ 요구도 못해...KBS 특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보여줬다"고 칭송한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이 북한의 인권유린 문제를 외면한다고 강력 비판했다.휴먼라이츠워치는 25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보낸 성명을 통해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가 김정은의 반인륜 범죄가 무엇인지에 대해 포괄적인 세부 내용을 제시했고 북한 지도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며 "하지만 어쩐 일인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김정은을
흑인 시민을 과잉 진압한 백인 경찰관에게 미국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5월 미네소타주(州)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흑인 목숨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BLM) 운동이 촉발됐다.영국 BBC방송과 미국 CNN 등 주요 외신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부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한 데릭 쇼빈에게 지역 법원이 징역 22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다.쇼빈은 지난해 5월 흑인 시민 조지 플로이드를 검문하고 제압하는 과정에서 “살려달라”는 플로이드의 외침을 외면하고 그의 목을 무릎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이 25일 71주년을 맞이했지만, 돌아오지 못한 국군용사들의 존재가 잊혀지는 모양새다. 바로 '국군포로'에 대한 이야기다.71년 전 20대의 꽃다운 나이로 북한에 맞서 나라를 지킨 그들이지만, 북한에 억류됨에 따라 무려 7만여 명의 국군용사들이 지금까지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1994년 조창호(故) 소위를 시작으로 북한에서 자력 탈출한 극소수의 국군용사들이 우리나라도 돌아왔지만, 지난 5일부로 이들 중 생존한 인사는 18명에 불과하다.기자는 이날 북한에서 47년만에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의 여동생이자 노동당 부부장인 김여정과 외무상 리선권이 잇따라 미북 대화를 거부하는 담화를 내놓았다. 그러나 미국은 “조건 없는 대화 제의에는 변함이 없다”며 응수하고 있다. 북한은 대북제재 완화와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 미국에 ‘의미있는 양보’를 고집하고, 바이든 행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를 요구하면서 오바마 시대의 ‘전략적 인내’로 돌아선 듯한 모양새다.미 백악관과 국무부는 북한의 잇따른 대화 거부에도 대북 외교에 열려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백악관 당국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화 제의를 거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이 오는 25일 71주년을 넘기고 있지만, 아직도 그 상처는 아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바로 10만명에 달하는 '6·25전쟁납북피해자'들의 남겨진 가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이기도 하다.'6.25전쟁 납북피해자'란, 북한의 조직적인 기획 의도에 따라 지난 1950년 6월25일부터 1953년 7월27일까지 강제로 납북된 민간인을 뜻한다.이들 중에는 초대 경기도지사였던 구자옥 선생을 비롯해 우리나라 초대 감찰위원장이었던 정인보 선생, 손기정 선수
고모부 장성택을 고사포로 잔인하게 쏴죽이고, 이복형 김정남을 독살한 북한 김정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평가는 어떨까? 바로 '정직'과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었다.문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공개된 미국 주간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매우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칭송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9일 화상형태로 진행됐다.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평양 방문 당시 능라도 연설을 언
통일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북한의 식량난이 극심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협상을 통해 조건을 달 필요없이 즉각 쌀과 비료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24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국이 더 적극적으로 북한에 대한 쌀·비료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경제 사정이 미국과의 대화를 완전히 거절, 차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특히 (북한) 식량난이 심각한데, 미국과의 대화가 전혀 열리지 않으면 유엔세계식량계획(WFP)도 움직
한국이 미국의 흑해 연합훈련 초청을 거절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흑해 연합훈련에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다. 한국이 한-러 관계를 고려해 미국의 이 같은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판단된다.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국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해군과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에 한국을 초청했다. 그러나 한국 국방부와 해군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흑해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해상훈련 '시 브리즈'(Sea Breeze 21)에 참가할 계획이 없다고 통보했다.흑해 연합훈련은 32개국에서 병력 5천여명, 함정 32척, 항공기
미국 정부는 미북 대화 기대를 ‘꿈보다 해몽’이라고 일축한 김여성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조건 없는 대화 제의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적대가 아니라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자는 김여정의 최근 대미 담화에 대한 논평 요청에 “우리는 그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교에 대한 우리의 관점은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도전을 다루기 위해 북한과 원칙에 입각한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제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안)’에 반대하는 국민동의청원이 시작된 지 단 4일 만에 10만 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MBC, KBS 등 공영언론의 대대적인 편파보도에도 불구하고 시민 개개인의 순수한 참여로 불과 4일 만에 ‘평등법 반대 국민동원청원’ 10만 명 돌파라는 놀라운 쾌거를 일궈낸 것이다.길원평 한동대 석좌교수는 16일 ‘평등법안 반대 국민동의청원’을 게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이날 기독교계와 시민사회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인 ‘
“중국이 약속한 홍콩 자치는 완전히 무너졌다.”중국 공산당에 의한 홍콩 자유 언론에 대한 탄압이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파(民主派) 언론으로 분류된 홍콩 현지 매체 ‘빈과일보’(蘋果日報)의 주요 간부들이 구속된 데 이어, 홍콩 정부는 해당 매체와 관계가 있는 회사들의 자산 일부를 동결했다. 언론사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동(同) 매체는 오는 25일 ‘무기한 휴간’을 결정할 방침이다.이에 앞서 지난 17일 홍콩 경찰은 빈과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장잔훙(長劍虹)과 동(同) 매체 최고집행책임자(COO) 저우다촨(周達權), 그리고 동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전 세계에 배포하겠다고 공언한 8천만 도스(1회 접종분)의 백신 물량 중 5천500만 도스에 대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달 말까지 배포 완료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물류상 문제로 다소 지연될 예정이다.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5천500만 도스 할당 계획을 공개했다. 전체 백신의 75%는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공급되며 나머지는 미국 정부가 개별 국가에 직접 지원한다.이날 보내기로 한 4천100만 도스에 기존 발표분까지 합하면 총 6천만 도스로, 해당 물량이 코백스를 거쳐 전 세계에 배포
방한 중인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에 대화를 거듭 촉구한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북제재 행정명령의 효력을 1년 더 연장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대표와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국가비상조치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2일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통지문에서 “한반도에서 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분열 물질의 존재와 확산 위험,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하고 역내 미군, 동맹국, 교역 파트너를 위협하는 북한정부의 행동과 정책은 미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경제에 이례적이고 특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야권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를 추가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16일 정상회담을 가졌음에도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사건에 적용할 또 다른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나발니 독살 시도 이후 뒤따른 미 정부의 국제제재를 설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대가를 치르도록 하기 위해 유럽동맹을 규합했다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받은 유럽. 남아프라키공화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영국형(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형(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 등지에서는 근일(近日) 예정하고 있던 ‘록다운’(봉쇄조치)의 해제를 연기했다.최근 유럽 각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인도 변이형은 이에 앞서 유행한 영국 변이형보다도 전파력이 최소 40%에서 최대 80%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포르투갈에서 확인되고 있는 ‘우한 코로나바이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전(全) 국토가 유린당하고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나온 6·25 전쟁이 71주년을 맞이했지만, 어느새 우리들의 기억에서조차 잊혀져 가는 모양새다.'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인용구가 공공연히 쓰임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싸우다 북한에 억류돼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들에게는 이미 소용없는 말이 됐다.기자는 지난 5일 저녁 경기도 일대에 위치한 어느 집을 찾았다. 국군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유영복(92) 씨는 지난 1950년 6·25전쟁에 참전했던 '전쟁 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만에 250만 도스(1회 접종분)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당초 약속보다 3배 많은 분량으로 모더나사의 백신이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50만 도스의 백신 지원분이 대만으로 가는 중"이라며 "미국과 대만의 의료 협력은 전 세계와 이곳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당초 75만 도스 지원을 계획한 미국은 이보다 3배가 넘는 250만 도스를 대만으로 보냈다. 이는 2천300여만 명인 대만 인구의 10%를 초과한다.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