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오는 23일 도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확정적으로 보도한 가운데, 청와대는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밝혔다.19일 요미우리신문은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방일하기로 했다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회담에서 위안부와 일제 징용공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양국이 협의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과가 미흡하다"면서 "막판에
북한이 청년층을 상대로 평양말을 사용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대북제재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민생이 악화하자 최근 외부문물 특히 한류 유입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청년들은 사회주의 사상과 문화의 체현자가 되자’ 제목의 기사에서 “총을 들고 덤벼드는 대적보다 더 위험한 것은 화려하게 채색된 간판 밑에 감행되는 부르주아 사상 문화적 침투책동”이라며 “청년들은 우리민족 고유의 본태가 살아 숨쉬는 평양 문화어를 적극 살려 써야 한다”고 했다.노동신문은 “사회주의 문명 건설이 심화되
이슬람교 신자들의 ‘메카 대(大)순례’ 기간(하즈)이 시작됐다. 이슬람의 최대 성지인 메카를 실효 지배·관리 중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카 방문 인원을 최대 6만명으로제한하는 등,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을 세웠다.이슬람은 경제 조건 등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생애 최소 1회 성지 메카를 순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아랍어로 ‘하즈’라고 한다. ‘하즈’를 성공적으로마친 이슬람 신자는 ‘하지’(남성) 또는 ‘하자’(여성)로 불린다.‘하즈’ 기간에는 매해 약 200만명의 이슬람 신자들이 메카를 찾았다. 하지
보리스 존슨 총리 등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존슨 총리는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오는 26일까지 10일간 자가 격리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동영상을 게재하고 영국 시민들을 향해 “(밀접 접촉자) 감지 시스템을 통해 격리를 요구받았을 경우 적절한 행동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자가 격리가 결정된 이는 존슨 총리와 리시 수낙 재무장관 두 사람이다.영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임진왜란 발발 5년째인 1597년(정유재란), 후세에 ‘명량해전’(鳴梁海戰)으로 이름을 남긴 전투를 앞두고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이 조정(朝廷)에 올린 장계(狀啓·지방에 있는 신하가 중요한 일을 임금에게 보고하는 일 또는 그런 보고 내용을 담은 문서)에 등장하는 말이다.‘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1년 늦게 치러지게 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개막식을 1주일여
미국과 독일 양국 정상이 대중(對中) 정책에서 의견을 같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백악관 열린 미·독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 선언 ‘워싱턴 선언’에서 양국 정상은 “우리의 관계는 민주적 원칙이나 가치관, 통치기구에 대한 책무라는 토대 위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을 염두에 둔 문구로 해석되고 있다.양국 정상회담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앙게랄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해 “미국의 친구”라는 표현을 쓰며 친밀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다시금 (미국과의)
확진자 수가 일일 평균 1000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월요일(12일)부터 최고 수준인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됐다. 정부가 규정한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지침에 따르면 백화점과 식당, 커피숍 이용은 되지만 교회예배는 허용되지 않는다. 버스와 지하철은 만원인 상태로 운영되지만, 택시는 오후 6시 이후 2명만 탑승할 수 있다. 헬스장에선 음악속도를 100~120bpm에 맞춰야 합니다. 러닝머신 속도는 시속 6km 이하로 제한된다. 샤워시설 이용도 금지된다. 외신들은 한국의 이러한 ‘이상한’ 방역지침에 조소를 보내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아덴만(灣)의 영웅들’ 청해부대 소속 해군 함정 문무대왕함(艦)에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함정은 공간 특성상 밀폐된 환경일 수밖에 없는데, 군과 방역 당국은 방역 대책조차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여유분을 북한에 제공할 수도 있다는 배짱을 부리기도 했다. 이에 정부가 북한만 생각하고 정작 우리 군 장병은 홀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15일 합동참모본부(합참) 발표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4400톤(t)급 구축함 문무대왕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몇 남지 않은 공산국가 중 하나인 쿠바에 대해 “실패한 나라”라는 논평을 냈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쿠바에서 일어난 반(反)정부 시위와 관련해 “(쿠바는) 실패한 국가로써, 자국민을 억압하고 있다”고 평했다.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공산주의는 세계적으로 실패한 제도”라며 “사회주의도 그다지 유효한 대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1일 쿠바에서는 수도(首都) 아바나 등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는 쿠바에서 만연한 의약품 부
독일 서부에서 발생한 물난리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룩셈부르크·네덜란드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州)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에서는 지난 14일부터 15일(현지시간) 이틀 간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는 등 이들 지역은 물난리 피해를 겪었다.독일 방재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이번 홍수로 지금까지 5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탓에, 갑자기 내린 비를 딱딱하게 굳어진 토양이 흡수하지 못해 홍수가 발생했다는 것이 독일 방재 당국의 설명이다.독일
탈북 국군포로 가운데 최고령인 이원삼 씨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6세.이 씨는 지난 2004년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왔다. 이 씨가 별세하면서 한국에 남아있는 탈북 국군포로 생존자는 16명으로 줄어들었다.이 씨는 한국군 창설자 중 한 사람이다. 6.25 전쟁 휴전 협정을 이틀 앞둔 1953년 7월 25일 동부전선에서 포로로 붙잡혔다. 이후 북한 함경북도 탄광에서 포로로 강제노동을 하다 2004년 10월에 탈북해 한국으로 귀환했다.탈북 국군포로들을 지원하고 있는 북한인권단체 물망초 이재준 팀장은 15일 자유아시아방송(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금년도 《방위백서》(防衛白書)에 백서 편찬 역사상 처음으로 ‘대만(臺灣) 정세가 일본 안보에 있어 중요하다’는 취지의 기술(記述)이 실렸다. 대만 지역의 안정화가 일본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일본 방위성은 지난 13일 2021년도 《방위백서》를 공식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방위백서》에서는 최근 전개 중인 미-중 간 대립 양상이 크게 반영됐다. 그 가운데에서도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이번 《방위백서》에서 처음으로 “대만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기술이 실렸다
워싱턴 정계에서 문재인 정부가 대북전단금지법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며 유엔의 우려에 반박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VOA는 이날 “동맹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우려 속에 미 의회 청문회까지 소집시켰던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며 “대북전단금지법의 재검토를 권고한 유엔의 서한에 한국정부가 전단살포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정당성을 거듭 피력하는 답장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했다.앞서 문재인 정권은 지난 8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서한을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 출현에 따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의 급속한 확산세에도 방역 조치를 계속 완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특히 한국이 만성적인 백신 부족을 겪는 것과 달리 이스라엘은 진즉 화이자 백신을 사태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확보해 접종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도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크게 낮춰준다며 적극 권장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일본의 민간 싱크탱크 ‘공익재단법인 국가기본문제연구소’(약칭 ‘국기연’, 이사장·사쿠라이 요시코)가 ‘제8회 일본연구상’의 특별상 수상자로 《날조한, 징용공 없는 징용공 문제》(니시오카 쓰토무 지음, 원제: でっちあげの徴用工問題)의 번역자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경제학 박사)과 해당 도서의 출판을 맡은 황의원 미디어워치 대표 두 사람을 선정했다.13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제8회 일본연구상’ 시상식(施賞式)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우리나라의 ‘교육부 장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에서 한미동맹을 끝장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날려버리겠다(blow up)'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재선만 하면 한미동맹은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까지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캐럴 리어닉, 필립 러커 WP 기자의 새 저서 '나 홀로 고칠 수 있어 : 도널드 트럼프의 재앙적 마지막 해' 내용을 소개하는 중에 이 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트럼프 집권
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 인권 유린에 대해 또다시 중국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가 신장의 강제노동 및 인권유린과 관련된 기업들과 거래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중국은 신장 인권 문제 거론은 거짓말이라며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은 강도질과 다름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무역대표부, 노동부가 공동으로 경보를 발령해 신장 지역 인권 문제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경보 조치에 대해 "신장 지역에서 계속되는 중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3회 접종은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HO는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이들이 빨리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3회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지금 우선해야 하는 것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우
중국의 대(對)필리핀 직접 투자 규모가 지난 5년 동안 이전 동기(同期) 대비 12배(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접국에 대한 지역 지배력 강화 차원으로 분석된다.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의 12일자 기사 〈중국, 필리핀 직접 투자 12배…남중국해 실효 지배 진행 중〉에 따르면 필리핀의 현(現) 집권 세력인 두테르테 정권이 들어선 직후인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중국의 대(對)필리핀 직접 투자액이 합계 5억6700만 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이전 정권 시절인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이뤄
북한이 미국을 향해 백신 등 인도적 지원을 구실로 내정간섭을 하려들지 말라고 경고하자,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인도적 위기상황을 초래한 것은 북한정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정권이 국경봉쇄로 국제사회의 원조를 막는 등 민생을 돌보지 않고 있다며 북한은 계속해서 자국민을 착취하고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증강을 위해 주민들의 재원을 빼돌렸다고 지적했다.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강현철 국제경제·기술교류촉진협회 상급연구사 명의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