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민노총의 불참 선언에 무산됐다. 민노총 내 강경파들이 물리적으로 김명환 위원장의 참석을 막아섰기 때문이다.정세균 국무총리와 노사정 대표자들은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총리공관 삼청당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을 열고 합의문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었다.전날 노사정 간 극적인 타결로 마련한 합의안에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정이 고용 유지, 기업 살리기, 사회 안전망 확충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이
DB그룹 2세 경영인인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이 그룹 회장에 선임됐다.DB그룹은 1일 "그동안 그룹 회장직을 맡아 온 이근영 회장이 물러나고,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김남호 신임 회장은 DB그룹 창업주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으로 DB손해보험과 DB Inc.의 최대 주주다. DB손해보험은 DB생명, DB금융투자, DB캐피탈 등을, DB Inc.는 DB하이텍[000990]과 DB메탈 등을 지배하고 있다.김남호 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DB그룹은 창업 이래 50년 가까이 그룹을 이끌어온 김준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16.4%(1410원) 높은 1만원을 요구했다. 경영계는 2.1%(180원) 낮은 841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사 양측의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의 최초 요구안을 받았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낸 최초 요구안의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근로자위원들은 양대 노총 단일 안으로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제시했다. 당초 민노총 측에서 발표한 요구안(1만770원)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노동
6월 수출이 작년 6월보다 10.9%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 폭을 보였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6월 수출이 392억1300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8.5% 감소하면서 지난 5월(-18.3%)에서 소폭 확대됐다.수출은 2월 3.5% 증가에서 3월 1.6% 감소로 돌아선 뒤 4월 -25.5%, 5월 -23.6%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 폭을 보였다.일평균 수출액은 4월 16억5000만달러, 5월 16억2000만달러, 6월에는 16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품목별로는
서울 도심에서 폐업한 음식점과 술집, 커피숍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1일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시 식품위생업소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말까지 강남구, 종로구, 중구 등 서울 도심에서 영업 중이던 식품위생업소 4,219곳이 문을 닫았다.3,522곳이 폐업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8% 증가한 수치다. 2019년 상반기 폐업한 업소가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증가율이 두 배 이상이나 뛴 셈이다.식품위생업은 진입 장벽이 낮은 것으로 흔히 알려진 음식점·술집·카페·편의점 등이 속한 업종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보유한 이스타항공의 지분 410억원어치를 모두 회사 측에 헌납하겠다고 밝혔으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 작업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 의원의 지분 헌납 결정에도 이스타항공의 체불 임금 해소에 대한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입장차는 여전히 팽팽하다.앞서 이 의원은 전날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본부장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가족회의를 열어 제 가족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기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법정 시한(29일)을 넘겼으나, 노사 모두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조차 제출하지 못했다. 특히 민노총이 앞서 제시한 최저임금 25.4% 인상안에 한국노총이 반대하면서 노동계의 합의안 도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3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엔 노·사·공익위원 27명 전원이 참여,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반대 14표, 찬성 11표, 기권 2표로 부결됐다.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은 업종을 몇 개 집단으
전·월세 거래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이 더욱 부작용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대표적 친노(親盧)인사로 알려진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조차 이 같은 ‘전세대란’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 때문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6천85건이었다, 이는 지난 2월(1만8천999건)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서울 아파트의 월별 전월세 거래량이 1만건 아래로 내려간 것은 관련 통계가 2011년 시작된
백세주가 5년 만에 새 단장(리뉴얼)을 했다고 국순당이 29일 밝혔다.이번 새 단장은 '백세주를 오늘에 맞게'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국순당은 백세주에 들어가는 몸에 좋은 12가지 한약재의 비중을 조정해 쓴맛을 줄였다.또 기존에 한자로 쓰여 있는 백세주(百歲酒)를 한글로 바꾸고, 조선 시대 실학서 지봉유설에 나오는 백세주 관련 이야기를 전면에 소개했다.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불투명한 색의 병을 투명한 병으로 변경했다.다만 양조 전용 쌀인 '설갱미'와 몸에 좋은 12가지 한약재 등을 그대로 유지했고,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에 주민등록번호, 직장 정보, 소득 정보를 입력하면 대출 가능한 금융사별 상품 목록과 대출 한도·금리를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현재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경남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신용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JT저축은행,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 등의 상품도 차례로 제공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2개월 연속으로 30만명 이상 감소했다.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5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국내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만8309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1만1000명(1.7%) 감소했다.사업체 종사자는 올해 3월(-22만5000명)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 4월(-36만5000명)과 5월(-31만1000명), 2개월 연속 30만명대 감소를 보였다.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정부 일자리 사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여파로 우리나라 잠재 성장률 하락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한은은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경제구조 변화와 우리 경제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노동·교역·산업 등 경제구조가 변하고 노동·자본 요소 투입이 부진해 잠재 성장률 하락 추세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저학력 일자리 등 취약 부문의 고용 회복이 지연되면서 소득분배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한은은 "1961∼2017년 175개국을 대상으로 회귀분석한 결과, 감염병 발행 이후 지니계수(소득분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실시한 조사에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전체 응답자의 45.0%는 역차별 우려 등 부작용을 고려해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장기적 고용 체계 변화를 위해 정규직 전환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40.2%였다. 14.8%는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연령대별로 보면 취업준비생이 많은 20대에서 정규직 전환을 보류해야 한다는 응답이
6.17 부동산 대책을 내놓자마자 보완에 급급했던 문재인 정부가 이번 발표에서 빠졌던 김포와 파주 등을 내달 초 규제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부동산 대책 발표가 개그콘서트보다 웃긴다’며 냉소를 나타내고 있다.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28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6.17 대책에서 김포와 파주에 조정대상지역 등의 규제지정을 하지 않은 것은 법률상 정량적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라며 “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과열된 지역에 대해선 이르면 내달에 규제지역 지정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전격 회동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논의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회장과 이 회장은 배석자 없이 전날 오후 1시간가량 만나 얘기를 나눴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 회장에게 아시아나 항공 인수의 결단을 촉구했을 것으로 보인다.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에 대한 딜 클로징(종료) 시점은 27일이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이 두 회장의 만남을 통해 본격적인 재협상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다.표면적으론 채권단의 '대면 협상' 요구에 정 회장이 응한 모양새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비판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26일 수사심의위원회는 참석한 위원 14명 중 위원장 직무대행 1명을 제외한 13명이 심의에 참여,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했다.이날 회의에는 사전 선정된 15명의 위원 중 1명이 불참했으며, 양창수 위원장의 직무대행 1명을 제외한 13명이 심의에 참여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과 삼성 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주가조종과 분식회계 등 혐의를 두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노조위원장이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 수석의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밝혀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황덕순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24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규직 노조와 2017년 12월과 올해 2월 (본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장기호 정규직 노조 위원장이 26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짓말이다"라고 밝힌 것이다.그는 "2017년 합의에 우리는 사인하지 않았다. 올해 2월 합의는 보안검색원에 대한 법적 문제(업무 특성상 파업 제한)가 해결될 때까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정된 원격의료(비대면 진료)가 앞으로 2년간 허용된다.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0년도 제2차 산업융합 규제 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첫 민간 샌드박스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시허가로 재외국민은 앱에 증상을 입력해 국내 의사의 화상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발급받아 현지병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게 됐다.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는 대한상의가 1호 샌드박스로 신청한 사업으로 인하대병원과 라이프시맨틱스가 2년간 임시허가를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2)에 대한 기소 여부를 묻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열린다.대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해 15명의 외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검찰과 삼성 측이 나서 의견 진술과 질의응답이 이뤄지며, 외부 전문가들의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다.검찰은 주임검사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의 이복현 부장검사(48·사법연수원 32기)와 이 부회장 대면조사를 담당한 최재훈 부부장 검사(45·35기), 의정부지검의 김영철 부장검사(47·33기)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요원 정규직화와 관련해 "(이번 전환은) 노동시장에서의 공정성을 지향하는 과정"이라고 밝혀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황 수석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청년 취업난이 이번 갈등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대한 비판에 대해 "정규직으로 안정된 일자리로 만들고, 처우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공공서비스와 공공서비스의 질을 위해서도 좋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방향"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