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최대집 전(前)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를 주장하고 나선 74명의 국회의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형사 고발했다.앞서 고민정 등 여당·더불어민주당 의원 61명. 류호정 등 정의당 의원 6명, 강민정 등 열린민주당 의원 3명, 기본소득당 소속 용혜인 의원, 김홍걸 등 무소속 의원 3명 등 총 74명의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를 주장하고 나섰다.이보다 앞서 조선로동당 선전선동부 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지난 1일 담화문 발표를 통해
북한 인권 단체 사단법인 물망초(이사장 박선영·前 국회의원)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와 외교부 청사 앞에서 최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 임종석)이 북한의 미술품 등을 들여와 전시회를 연 데 대해 강력 항의하는 취지의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물망초 측은 관련 성명에서 “현재 광주광역시와 인천광역시에서 진행 중인 북한 그림 전시회는 명백한 유엔(UN) 대북(對北)제재 위반”이라며 “만수대에서 제작된 그림은 김정은의 통치자금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팔아서도 안 되고 살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단체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오는 9일부터 러시아군(軍)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이슬람 과격파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서부·합동2021’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번 군사훈련은 중국 내륙에 위치한 닝샤(寧夏) 회족(回族)자치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회족은 중국 내 소수 민족 가운데 하나로써 무슬림(이슬람교 신자)이 된 한족(漢族) 또는 무슬림으로써 한족에 동화돼 중국어를 사용하는 이들을 말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지속될 예정이나, 일부 인민해방군
북한 김일성 정권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등이 계획, 추진한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의 일환으로 소위 ‘귀국선’(歸國船)을 타고 북한으로 갔다가 2000년대 탈북(脫北), 일본으로 돌아온 재일교포 등 5명이 북한 정권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 사건을 심리 중인 도쿄지방재판소 민사5부(부장 이가라시 아키히로·五十嵐章裕)가 변론 개시를 결정하고 오는 10월 첫 변론 기일을 열기로 했다(東京地方裁判所 平成30ワ26750).가와사키 에이코(川崎榮子·79) 씨 등 이 사건 소송을 대리 중인 일본 현지 변호사들로 구성된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영변(寧邊) 핵시설을 수 회에 걸쳐 가동(稼動)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6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이행 상태를 점검하는 전문가 패널이 오는 9월 중 발표 예정인 중간 보고서를 입수·분석한 결과, 북한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영변에 위치한 핵시설을 수 회 가동한 사실이 드러났다.해당 보고서는 지난 5일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 제출됐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단독 입수했다. 안보리 이사국들의 논의를 거쳐 최종판이 공개될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2021 남북 미술·사진 전시회’에 전시된 북한 그림들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직접 구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정확한 작품 구입 경로와 예산 사용 내역이 밝혀지지 않은데다가 유엔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약속’이란 제목의 이 전시회는 광주광역시와 광주남구,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이 공동 주최했다. 전시회는 지난달 27일 시작돼 이달 16일까지 열린다. 북한 작가 3명, 남한 작가 16명 등 모두 15개팀 19명이 참여
미국 정보당국이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유전자 데이터를 대량 입수, 분석을 진행 중이다.CNN이 5일(현지 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우한 연구소의 바이러스 샘플에서 추출한 유전자 청사진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관계자는 "유전자 염기 서열, 데이터베이스 항목, 샘플의 출처, 샘플이 수집된 시간 등 모든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코로나 발병 원인이 밝혀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데이터 분석팀은 코로나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경우와 어떻게 동물로부터 인간으로 옮겨갔을 지에 대한
인천시 등의 후원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열리고 있는 남북평화 관련 전시회에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북한 만수대창작사 소속의 작가의 작품이 다수 전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만수대 작가들의 해외 작품 전시 활동이 북한정권에 직간접적 이득을 안길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최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인천시 남북 평화 관련 전시회에는 북한 만수대창작사 사장 김성민이 2018년에 그린 ‘어머니 막내가 왔습니다’가 출품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주최로 열린 남북 평화미술전에는 김성민
서방 주요 선진국들은 인원 제한없이 식당·술집 등에서 밤늦게까지 모임을 열고 있다. 당사국들은 진즉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허용해 한국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거의 해제한 상태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입원·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3일 기준 평균 하루 확진자가 9만2000여 명으로, 2주 전 대비 139% 늘었다고 밝혔다. 입원 환자 수도 5만여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92% 늘었다. 그러나 식당·술집·헬스장 등에 영업 규제 조치를 하거나 사적 모
문재인 정부가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려는 의지를 보이지만 워싱턴은 임기 말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시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문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북한에 이용만 당할 공산만 크고 미북대화의 물꼬를 트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미국정부에서 대북 전략 수립에 관여해온 전직관리들은 미북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은 이미 한계에 부딪혔으며, 남북정상이 또 한 번 마주 앉는다고 해도 한국이 얻을 수 있는 실익은 없다고 진단했다고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우리 군(軍)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반대 운동을 전개한 ‘청주 지역 간첩단 사건’의 주요 피의자들이 북한 공작원들과 중국과 캄보디아 등지에서 접촉하는 과정에서 2만 달러 상당의 공작금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성 맹세’ 혈서를 포함한 지령문·보고문 등 60점의 물증도 발견됐다고 한다.조선일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검찰, 경찰 등 이 사건에 관여한 수사기관은 북한 지령을 받고 우리 군의 스텔스 전투기 도입 반대 운동을 전개해온 충북·청주 지역 활동가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사례의 93%를 델타 변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CNN 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델타 변이가 지난 2개월 동안 급속도로 확산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CDC에 따르면 지난달 18∼31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유전자 시퀀싱 결과, 델타 변이로 확인된 사례는 93.4%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CDC는 2주 단위로 코로나바이러스 시퀀싱 정보를 공개한다.델타 변이 비중은 지난 4월 25일∼5월 8일 기간 1.3%, 5월 9∼22일 기
브라질이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물가 상승 압력으로 기준금리를 올해 4차례 연속 인상했다.브라질 중앙은행은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25%에서 5.25%로 1.00%포인트 올렸다.지난 3월 기준금리를 2.0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네 차례 연속 인상이다.당국은 올해 물가 기준치를 3.75%로 설정하고, ±1.5%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뒀으나 물가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올해 6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8.35%였다. 중앙은행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 물가 상승률은 7%대로 전망된다.홍준표 기자 junp
백신 보릿고개의 한국은 백신이 수입될 때마다 국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접종 예약경쟁을 벌이지만 인구 대비 몇 배에 달하는 백신 물량을 비축한 미국은 전체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접종을 기피해 사회적 논란이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예고하자 미국민들의 여론이 반으로 갈렸다. 4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백신을 의무화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49%가 '그렇다', 46%가 '아니다'라고 각각 답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의 차이는 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1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 무기 수출을 승인했다. 미국은 대만군 현대화를 적극 지원, 인도-태평양으로 향하는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힘겨루기에서 우위를 이어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통신은 미 국무부가 4일(현지시간) 대만에 7억5000만 달러(8580억 원)로 예상되는 무기 판매를 승인했음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수출 승인이 난 무기는 미군의 주력 자주포인 M109A6 팔라딘 40문, M992A2 야전포병 탄약 보급차 20대, 야전포병전술데이터시스템(AFATDS), 발사된 포탄을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모든 결정은 한국 정부와의 협의 속에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아직은 한국으로부터 훈련 중단 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고 했다.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 관련 질문에 “여러 차례 이야기했듯이 우린 한반도에서 적절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훈련과 태세에 관한 모든 결정은 동맹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미 국무부는 이날 북한에 대한 만남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
북한 공작원들과 접촉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통신·회합 등)로 구속된 충북·청주 지역 활동가 3명과 관련해, 이들이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수령한 사실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2017년 대통령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의 특보단에서 활동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 확산이 예상된다.앞서 청주지방법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구속 영장이 청구된 ‘나눔치유(DNH)협동조합’ 이사 4명에 대해 박응용(한국타이어 해고노동자) 씨, 윤태영 씨, 박성실 씨에 대해 도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
대만의 유명 연예인이 도쿄올림픽에서 대만 대표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가 중국의 미움을 사 광고가 줄줄이 끊겼다. 일부 매체는 광고가 끊겨 약 57억원의 손해를 볼 것이란 추정을 내놓았다.3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샤오S라는 예명으로 널리 알려진 쉬시디(徐熙娣)는 지난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대만 선수들을 응원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쉬시디는 가수 출신의 TV쇼 진행자로 중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왔다.그는 전날에는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에서 대만 배드민턴 선수 다이쯔잉(戴資穎)이 중국 선수에 패배한 뒤 "졌지만 영광스럽
터키의 지난 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터키의 공식 통계 조사기관인 투르크스탯은 3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18.9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26개월 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대중교통 요금은 작년 동월 대비 24.62% 올랐으며, 가구 및 생활용품 가격과 식음료 비용은 각각 22.7%와 24.92% 상승했다.터키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이 치솟으면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미국 앨라배마주의 의료관계자들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까지 급속히 확산되자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호소했다. 앨라배마주는 미국 남부 보수 기독교 중심지로 '바이블 벨트'에 속하며 반(反) 백신 정서로 백신 접종률이 전국 최저 수준이다.니나 포드 존슨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 카운티 의료위원회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금 저는 노아가 된 심정으로 여기 서 있다. 앞으로 대홍수가 일어난다고 외치고 있다"며 "그런데 아무도 제 말을 듣지 않습니다.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