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의 '영역파괴'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중에서 치킨업계는 치킨 뿐 아니라 햄버거, 수제맥주, 베이커리, 피자 등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국내 유명 프렌차이즈 치킨업체들의 '영역파괴'가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식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1위 치킨업체인 교촌치킨은 '교촌리얼치킨버거'를 내놓았다. 닭가슴살에 각종 채소와 스모크 바비큐 소스를 가미한 버거다. 닭가슴살은 오트밀 반죽으로 튀겨냈다고 한다.교촌치킨은 지난 3월 동탄2 영천점에서 시범판매한 이후 전국 310개 매장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매매와 전월세 시장을 통틀어 급등 조짐을 보이자 정부여당이 시장과 동떨어진 전망을 내놓는 한편 뒤늦게서야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공급 대책 수립에 분주한 모양새다.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하반기에 수도권 입주 물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전월세 급등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집주인들이 전월세를 급격히 올릴 것이라는 전망과는 상반되는 시각이다.박 차관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월세 가격에 가장 근본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장의 수급인데, 하반기에
6월 취업자 수가 대폭 감소했다. 60세 미만에선 무려 84만2000명이 감소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2000명 감소했다.이는 6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특히 연령대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33만8000명)을 뺀 전 연령대에서 줄었다. 30대(-19만5000명), 40대(-18만명), 20대(-15만1000명), 50대(-14만6000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15∼29세 청년층은
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기관이 급격히 비대해지고, 반시장적인 규제들이 도입되는 가운데 정부가 포용 사회, 선도형 경제 등을 내세우며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소득주도성장의 아류(亞流)격이라며 정부의 시장 간섭이 확대될까 우려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
정부가 직접 적정 임대료 수준을 결정하는 '표준임대료제' 도입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거기본법·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14일 발의한다.표준임대료제는 전월세 가격 폭등을 막겠다는 취지로 도입, 각 지자체가 주택 상태에 따라 일정 주기로 적정 임대료를 산정·고시토록 하는 제도다.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주택 임대차 관계에서 발생하는 분쟁의 심의·조정을 담당하는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는 고시된 표준임대료를 기준으로 분쟁을 중재하도록 권한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대 그룹 총수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을 가장 '위기'라고 인식한 총수 역시 이재용 부회장으로 조사됐다.1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20일부터 7월11일까지 184일 동안 30대 기업집단 '총수'들의 코로나19 대응 및 위기의식 정보량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이 기간 30대 기업집단 동일인 중 '코로나19' 키워드 정보량(게시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9차 전원회의를 열어 찬성 9표, 반대 7표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720원으로 의결했다.이는 올해 최저임금(8590원)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이다. 올해보다 2만7170원 많다.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과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올해 2월부터 매월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1103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무려 4287억원(62.9%)이나 급증했다.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만명(39.5%) 급증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도 71만1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노동부는 실업자 증가 외에도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구직급여 지급액 인상과 지급 기간
이르면 13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된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430원(9.8% 인상)과 8500원(1.0% 삭감)을 제출한 상황이다.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연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이날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1차 기한으로 제시한 상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을 시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다만 해마다 최저임금 의결이 밤샘 협상을 거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14일(9차 전원회의) 새벽 의결될 가능성이 크다. 최
네이버 오픈형 쇼핑몰 '스마트스토어'에서 최근 1년 동안 연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판매자가 2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늘어난 것이다.네이버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소상공인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달 월매출 1억원을 넘긴 판매자는 지난해 6월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800명이다.스마트스토어는 2018년 월평균 1만5000개씩 생겨나다가 올해 3~4월에 약 3만5000개로 2년 새 약
삼성전자가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등 아시아 주요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브랜드 평가'에서 9년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전문업체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이 여론조사업체 닐슨과 공동으로 발표한 '2020년 아시아 1000개 브랜드'(Asia's Top 1000 Brands 2020) 중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2년부터 9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캠페인아시아 측은 "삼성전자가 9년간 흔들림 없이 아시아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를 한꺼번에 인상한다.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부동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취득세율은 다주택자와 법인 대상으로 최대 12%까지 끌어올린다. 기존 4주택 이상에만 적용하던 중과세율 4%를 2주택은 8%, 3주택 이상은 12%로 세분화해 올렸다.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을 최고 6.0%로 높였다. 다주택 보유 법인은 일괄적으로 6.0%를 매긴다.
앞으로 온라인 사이트에 부동산 허위매물을 상습적으로 올리는 중개업소는 최대 6개월 동안 '매물 등록 금지' 조치를 받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요청한 '온라인 부동산광고 자율규약 개정안'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주요 포털사가 참여하는 사단법인이다. 이들은 부동산 관련 허위광고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이를 확인해 최종 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산하 관리센터가 허위로 매물을
10일부터 전세대출을 받은 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을 즉시 갚아야 한다. 집값 안정이란 명목으로 시행되는 규제이지만, 당장 30~40대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막아버렸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른바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구입)에 전세대출이 이용되는 것을 막는 규제가 이날부터 시행된다.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산 다음에 다른 집에서 전세를 살려고 전세대출을 신청하면 받을 수 없으며, 전세대출을 통해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강화 등을 담은 22번째 부동산 대책이 이번주 내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여당 내에선 "'여기가 북한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더 확실하게 때려잡아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 만큼, 다주택자들에 대한 유례없는 과세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9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10일 부동산 세제 대책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발표 주체, 당정 협의 형식 등 남은 쟁점을 조율 중이다.정부가 12·16 대책에서 종부세 최고세율을 4%로 올리겠다고 이미 발표한 가운데, 이번 추가 대책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3년 전 인터뷰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장관이 발언한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들이 나타나면서 "역시 국민을 위하는 정부 최고십니다", "와 진짜 대박"이라는 등의 당시 댓글은 "2020년에서 왔습니다. 부동산 폭등", "당신 때문에 국민들은 호구됐다" 등의 조소로 바뀌었다.김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홍보 영상에서 "내년 4월까지 시간을 드렸다. 사는 집이 아닌 것은 좀 파시라"고 했으나, 10채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는 2018년 3만7487명으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가뜩이나 경제가 좋지 않은데 정부가 나서 노조의 강성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ILO 비준만 강조하고, 그에 앞서 노사관계를 공평하게 바로잡을 수 있는 관련 법 제도의 개선은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지난 7일 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면서 "'K-방역'으로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격을 고려할 때 ILO 핵심협약 비준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자, 선진국이 이행해야 할 당위적 의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동안 구직활동을 했던 대졸 신입직 구직자 2176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대졸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중 27.0%만 최종 입사 합격 통보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 당시 37.7% 보다 10.7%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나머지 73.0%는 단 한 곳의 기업으로부터도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소재지별로는 서울·수도권지역 대학 출신 취준생들의 취업성공률이 29.7%로 지방 소재 대학 취
삼성전자가 2020년형 사운드바 ‘Q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인 ‘HW-Q950T’와 ‘HW-Q900T’를 8일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HW-Q950T는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두 개의 무선 후방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를 포함해 가정용으로는 최다 채널인 9.1.4 채널을 지원하며, HW-Q900T는 본체와 서브 우퍼 만으로 7.1.2 채널을 지원한다.9.1.4 채널은 기존 7.1.4 채널에 좌우 와이드 스피커가 추가된 것으로 물체의 움직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며, 사용자 전면 기준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에 “고위공직자 주택보유 실태를 조속히 파악하고, 다주택자의 경우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는 지시를 내놨다.정 총리는 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부동산 문제로 여론이 매우 좋지 않고,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만, 고위 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금방 지나갈 상황이 아니다.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