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협의 중이라 밝혔다.손 부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노딜로 국유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그러나 손 부위원장은 “미리 섣불리 이쪽으로 간다, 저쪽으로 간다고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부실 항공사를 국유화할 수 있다는 입장
정부의 23번째 부동산 대책이 이른 시일 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가장 최근에 내놓은 7·10 대책도 통하질 않자, 그 원인을 공급 부족이라 판단하고 골프장을 대규모 주택 공급지로 활용한다는 계획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간 서울시가 사수해왔던 '35층 규제'도 거론된다.28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정책 관계 부처와 더불어민주당은 당정 협의를 열고 주택 공급 방안을 최종 조율한다.국토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 및 발표 시기에 대해서
정부·여당이 대한민국의 수도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세종시의 아파트 값이 급등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세종 천도론을 거들며 "서울은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천박한 도시"라며 “개헌으로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으로 한다는 규정을 두면 (청와대와 국회 등이) 다 (세종으로) 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박하지 않은'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발언과는 반대로, 세종시의 아파트 값은 고공행진 중이다.10억원을 넘겼던 중형 아파트값은 10억 중
국제 금값이 27일(현지시간)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해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다.이날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급등한 1,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이는 지난 2011년 9월6일 세워진 1,923.70달러의 장중 최고가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기도 하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941.90달러를 찍었다. 투자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달새 2억원 가까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보증금 6억원에 거래됐던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84.9㎡(이하 전용면적)는 7월 21일 보증금 7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두 달 사이 1억9000만원이 뛴 것이다.성동구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 114.3㎡은 2주만에 1억6000만원이 올랐다. 이번달 3일 7억4000만원에 거래된 지 얼마 지나지 않
전월세신고제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를 뜻하는 '임대차 3법'의 최종 내용이 드러나고 있다. 여기엔 지방자치단체가 임대료의 상한을 결정하는 내용, '2+2' 안에 대한 소급 적용 등도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임대차 3법'의 대강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상승폭은 직전 계약 임대료의 5%를 넘기지 못하며, 5% 내에서도 지자체가 다시 상한을 만들면 이를 따라야 한다.나아가 기존 세입자는 법 시행 이전에 계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소급 적용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을 제기했다.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상임대표로 있는 '행동하는 자유시민'과 '6·17 부동산 대책 피해자 카페' 회원들은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 헌법소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 전 의원은 "주택소유자도 국민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헌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주택소유자는 국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가가
한국IBM은 자회사인 'IBM 더 웨더 컴퍼니'가 네이버에 전 세계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IBM은 일기예보를 위해 테라바이트(TB) 단위의 데이터를 100여개 날씨 모델과 혼합하고 인공지능(AI)과 글로벌 고해상 기상 예측 시스템 등을 활용한다.전 세계 22억개 지점에 500m 간격의 기상 정보를 15분 간격으로 제공한다.신상희 네이버 날씨 서비스 매니저는 "해외 교류 증가로 해외 기상 정보에 대한 네이버 사용자의 요구가 증가했다"며 "국내 최대 검색 포털 사이트로서 사용자에게 가장 신뢰도 높은 정보를
HDC현대산업개발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최근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인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26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4일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계약상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진실, 정확하지 않고 명백한 확약 위반 등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회신했다"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상황 재점검을 위한 재실사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이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하루가 지난 27일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경기도가 서울 아파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육군사관학교를 경기 북부 접경지역으로 이전하자고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시장에서는 육사와 인접한 태릉골프장은 물론 태릉선수촌까지 대규모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유력한 대안으로 꼽아왔다.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7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육군사관학교 경기도 접경지역 이전 건의안'을 발표했다.이 부지사는 “최근 정부 주택공급 물량 확대 발표 이후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육사 이전은 군 당국의 입장을 고려해 검토되지 않고 있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집값 시가총액이 199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5000조원을 넘어섰다. 집값 시가총액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율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주택 시세의 합인 주택 시가총액(명목)은 5056조7924억원으로, 한 해 전(4709조6118억원)보다 7.4% 증가했다.국내 집값 시가총액은 2000년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었고, 2006년에 2000조원을 돌파했다.이어 2010년에 3000조원, 2016년에 4000조원대로 각각 올라섰고, 지난해에 처음으로 5
우리나라의 GDP대비 부동산 거래세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제출받은 'OECD 국가 부동산 세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OECD 기준 우리나라 부동산 거래세와 보유세 규모는 각각 27조4천억원, 15조6천억원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각각 0.9%, 1.5% 수준이었다.예정처는 재산거래세에서 증권거래세와 그 부가세인 농어촌특별세를 제외한 나머지를 부동산 거래세로 간주해 국제 비교를 했다. 영국을
한국은행이 향후 주택 매매 가격은 다소 진정되겠지만 전셋값의 경우 오히려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유경준 의원(미래통합당)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주택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 전망'을 묻는 유 의원의 서면 질의에 이런 내용의 공식 답변을 제출했다.우선 한은은 주택 매매가격과 관련,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고하고, 정부가 발표한 6·17 및 7·10 대책 등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입 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민노총 집행부가 23일 대의원대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의 추인을 얻는 데 실패했다.민노총은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한 71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재적 대의원 1479명 가운데 1311명이 투표해 찬성 499명, 반대 805명, 무효 7명으로 노사정 합의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앞서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은 지난 1일 협약식을 통해 노사정 합의안에 서명하려고 했으나 "해고 금지 조항이 빠졌다"고 주장하는 내부 반대에 가로막혀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후 김 위원장이 직권으로 임시 대의
제주항공이 23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며 끝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공시에서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기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재무 상태가 악화되자 계약서상 선결조건 이행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이스타항공의 미지급금은 체불임금 250억
삼성전자는 내달 5일 갤럭시 언팩(unpack·공개) 행사를 앞두고 갤럭시Z플립 5G를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갤럭시Z플립 5G는 삼성전자가 앞서 2월 출시한 LTE 버전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 5G 통신을 가능하게 한 모델이다.퀄컴 스냅드래곤 865+을 탑재한 것 외에 다른 사양은 앞서 출시된 것과 동일하다.가로축으로 화장품 콤팩트처럼 접고 펼쳐진다. 펼쳤을 때는 6.7인치 크기고, 접었을 때는 1.1인치 크기의 커버 디스플레이로 알림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지난 1분기(-1.3%)에 이어 -3.3%로 크게 하락했다.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3.3%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2.9%를 기록, 1998년 4분기(-3.8%) 이래 21년 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올 2분기엔 수출이 -16.6%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이는 1963년 4분기(-24%) 이후 56년 6개월래 최악의 수출 성적표다. 수
네이버는 온라인 시장 장보기 서비스 '동네시장 장보기'의 2분기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배, 6월 한 달간은 15배 각각 늘었다고 22일 밝혔다.동네시장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파는 식재료·반찬·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다.지난해 1월 서울 강동 암사종합시장을 시작으로 현재 수유재래시장·화곡본동시장 등 서울·경기 지역 28개 시장에서 상인 3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타고 사용량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전했
학교를 마쳤는데 취업을 하지 않거나 못한 청년층(15∼29세)이 올해 170만명에 육박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종학교 졸업(중퇴)자 중 미취업자는 한 해 전보다 12만명 늘어난 166만명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졸업·중퇴자 478만7천명 가운데 35%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여전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거나 집에서 쉬고 있는 셈이다.미취업 기간을 보면 1년 미만이 57.5%로 한 해 전보다 1.6%포인트
올해 1분기 숙박과 음식점업 경기가 역대 최대 폭으로 위축되면서 숙박·음식점업 대출 규모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숙박·음식점 업주들이 심화되는 불경기에서 대출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이 관리하는 숙박·음식점업 대출 잔액은 64조7천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의 대출규모 증가다. 이 중에서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숙박·음식점업 대출은 22.8% 증가한 21조8천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