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가뜩이나 경제가 좋지 않은데 정부가 나서 노조의 강성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ILO 비준만 강조하고, 그에 앞서 노사관계를 공평하게 바로잡을 수 있는 관련 법 제도의 개선은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지난 7일 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면서 "'K-방역'으로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격을 고려할 때 ILO 핵심협약 비준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자, 선진국이 이행해야 할 당위적 의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동안 구직활동을 했던 대졸 신입직 구직자 2176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대졸 신입직 취업성공률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중 27.0%만 최종 입사 합격 통보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 당시 37.7% 보다 10.7%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나머지 73.0%는 단 한 곳의 기업으로부터도 입사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소재지별로는 서울·수도권지역 대학 출신 취준생들의 취업성공률이 29.7%로 지방 소재 대학 취
삼성전자가 2020년형 사운드바 ‘Q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인 ‘HW-Q950T’와 ‘HW-Q900T’를 8일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HW-Q950T는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두 개의 무선 후방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를 포함해 가정용으로는 최다 채널인 9.1.4 채널을 지원하며, HW-Q900T는 본체와 서브 우퍼 만으로 7.1.2 채널을 지원한다.9.1.4 채널은 기존 7.1.4 채널에 좌우 와이드 스피커가 추가된 것으로 물체의 움직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며, 사용자 전면 기준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에 “고위공직자 주택보유 실태를 조속히 파악하고, 다주택자의 경우 하루빨리 매각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는 지시를 내놨다.정 총리는 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부동산 문제로 여론이 매우 좋지 않고,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만, 고위 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금방 지나갈 상황이 아니다. 심각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자던 정부가 최근에 들어선 임대주택 공급자인 다주택자들을 마치 죄인으로 몰아가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에 임대사업자들은 "정부가 임대 등록을 독려해 따른 것 뿐인데 이제와서 죄인으로 몰아가는 것은 무슨 경우냐"며 반발하는 모습이다.8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등록임대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아가 등록임대사업자들을 상대로 전수 점검에 착수했다.정부와 여당측에선 다주택자들이 등록임대를 통해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나 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 것이 집을
편의점 씨유(CU)는 삼성화재와 손잡고 이달부터 점포 내 택배 기기를 통해 비대면 보험 판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편의점이 비대면으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CU가 판매하는 상품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으로 반려견과 반려묘를 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 대상이다. 해당 상품은 순수 보장형으로 반려동물 입·통원 의료비와 수술비, 의료비는 물론 반려동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상 책임까지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오프라인 대비 10% 저렴하며, 반려동물 사진 한 장으로
카카오뱅크가 '오픈뱅킹'(Open Banking) 7일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다.카카오뱅크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까지 할 수 있다.지난해 10월 은행권 공동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오픈뱅킹 참가 은행에 데이터를 제공해왔다.카카오뱅크의 오픈뱅킹 서비스는 예적금, 대출, 휴면계좌를 제외한 입출금 계좌만 등록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조회된 다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언택트(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 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3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73% 늘었다.특히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5.6%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올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최근
세금이 덜 걷히고, 지출은 늘면서 나라살림 적자가 역대 최대인 7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7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에 따르면 올해 1∼5월 총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7000억원 줄고 총지출은 24조5000억원 늘어 수지 적자 폭이 확대됐다.올해 5월까지 총수입은 198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7조7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국세 수입이 118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21조300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세수진도율은 40.6%로 지난해(47.3%)보다 6.7%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로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반면 일반 대출 수요는 15년 만에 최대치인 것으로 집계됐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부문 국내은행의 올해 2분기(4~6월) 주택 대출 수요 지수(전망치)는 3포인트였다.대출 수요 지수는 실제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대출 신청 실적, 또는 대출 문의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대출 문의가 줄었다면 음수(-)이고 늘었다면 양수(+)로 표시된다.작년 3분기까지만 해도 20포인트였던 주택 대출 수요
올해 4월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흑자 규모는 약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22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지난 4월의 33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때(51억8000만달러)의 반 토막 수준에 그쳤다.수출(345억5000만달러)이 작년 같은 달보다 28.2% 적었고, 수입(320억5000만달러 흑자) 역시 24.8% 줄었다.
SM면세점이 다음 달 면세점 사업권 만료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철수한다. 인천공항 측이 기존 사업자들에게 연장영업 재입찰을 요청한 가운데, SM면세점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가장 먼저 연장영업을 포기한 것이다.SM면세점은 김태훈 대표이사는 6일 입장문에서 "인천공항 입·출국객 수와 현 지원정책으로는 경영악화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을 올해 8월 31일 철수한다"라고 밝혔다.SM면세점은 지난 2015년 인천국제공항 첫 중소·중견 사업자로 선정되며 지난 5년
문재인 대통령의 '주택 공급 물량 확대' 지시 이후 최근 경기 고양시에 4기 미니신도시 건설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로 지역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고 나섰다.고양시는 6일 국토교통부에 확인 결과 정부의 4기 신도시 후보지에 고양이 포함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양시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4기 신도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가 시민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추측성 보도 자제를 당부했다.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인
LG전자의 2020년형 ‘LG 나노셀 TV’ 신제품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6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프리미엄 LCD TV인 ‘LG 나노셀 AI ThinQ(시리즈명: NANO87)’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하며, 기존 ‘LG 울트라HD TV AI ThinQ’에 이어 1등급 TV 모델을 확대했다.LG 나노셀 TV는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의 미세 입자를 활용한 프리미엄 LCD TV다. LCD 패널 위에 덧입힌 나노 입자들이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자연색에 가까운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내부고발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인위적인 경제성 평가 조작으로 멀쩡한 월성1호기가 생매장됐다는 것이다.6일 이채익 미래통합당 의원 등의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위법성 검증' 토론회에서 내부고발자로 나선 강창호 원자력정책연대 법리분과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방침을 발표한 뒤, 3707억원의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 평가가 정재훈 사장 취임 후 '경제성이 없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작년 3기 창릉신도시 발표 이후 일산 신도시 일대 아파트값이 폭락해 실의에 빠진데 이어 1년 만에 이른바 4기 미니 신도시 후보지로 고양 원흥, 대곡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일산 주민들은 서울과 일산 사이에 있는 기존 향동지구, 덕은지구, 삼송지구, 원흥지구 등으로도 이미 차고 넘치는데 미니 신도시까지 들어온다면 문재인 정부가 일산을 완전히 죽이려는 걸로 밖에는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6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재
정부가 22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인상을 추진하면서 향후 집값은 더 오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정부는 세금으로 투기성 수요를 잡겠다는 계산이지만, 양도세를 인상하면 집을 팔 유인을 없앨 뿐더러 상승한 세금만큼 판매 가격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이르면 이번주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과 함께 양도세 강화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이는 6.17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한달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이 "다주택자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고용 실적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53.00포인트(0.52%) 오른 10,207.63에 마감됐다. 전날 신고점을 찍은 지 채 하루도 안 돼 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92.39포인트(0.36%) 오른 25,827.3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에 거래를 마쳤다.이번주 전체를 놓고 보면 다우 지수
대부분의 수도권 집값이 폭등하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였던 일산서구의 집값은 하락했다. '집값을 잡겠다'는 김 장관의 계획이 다른 곳은 폭등시켜도 자신의 지역구였던 일산서구의 자산가격은 하락시킨 것이다.3일 한국감정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2017년 11월=100 기준)에 따르면, 일산서구의 6월 매매지수는 95.5로 고양시 전체에서 가장 낮았다.일산서구는 2017년 1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후부터 지난 2019년 11월까지 24개월간 2개월(2018년 10월~11월)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락
산업통상자원부가 2일 시행령 개정만으로 탈원전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메꾸기로 하면서 '세금 낭비', '3권 분립의 훼손' 등의 비판이 일고 있다. 국회의 동의가 필요없는 '시행령 개정' 꼼수로 정부가 준조세 성격의 전력기금을 탈원전 비용에 쓰는 것이 과연 온당하냐는 것이다.산업부는 2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신규 원전 건설 계획 백지화 등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사업자(한국수력원자력) 비용 보전을 추진하기 위한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개정된 시행령 34조에는 에너지정책 이행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