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씨는 3일 "제가 블로그 댓글에 시간 날 때마다 감사드린다고 하는데 그런 것 하나조차 캡처해서 뉴스가 되거나 시빗거리가 된다"며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했다.손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오늘 겨우 쪽지와 메일을 정리했다. 중요하고 참고할 것들은 잘 정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손씨는 "제게 도움을 주신다고 접근하시는 분들에 대해서도 걱정도 많이 하시고 우려도 많이 하신다"며 "순수한 분들도 있고 이용하
지난 2일 김오수 검찰총장이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만나 4일로 예정된 대검 검사급 검사(고검장‧ 검사장) 인사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박 장관과의 첫 상견례에서 ‘박범계식(式) 검수완박’이라 이름 붙은 검찰 직제개편에 대한 조직 내부의 우려를 전했다. 김 총장과 박 장관은 하루 뒤인 3일 오후 4시 다시 만나 검찰 간부 인사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다. 논의 과정에서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도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정권 비리 수사한 검사 숙청하려는 박범계...친정권 인사지만 검찰주의자인 김오수가 견제할까박 장관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후 1000만원을 피해자 택시기사에게 건넨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 차관이 택시기사에게 건낸 돈이 단순 합의금이 아니라 ‘폭행 영상 삭제의 대가’로 보고 피해자 택시기사를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2일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차관은 목적지에 도착해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한 이틀 뒤인 지난해 11월8일 피해자 택시기사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 택시기사 역시 경찰 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폭행 사건의 경우 보통 합의금은 100만원 전후. 이 차관이 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이광범 LKB 대표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이 대표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권 유력 인사들의 변호를 모조리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로펌 엘케이비앤파트너스(LKB & Partners) 설립자로 유력한 초대 공수처장 후보이기도 했다.이 지검장은 지난 1일 이 대표변호사를 포함한 LKB 소속 변호사 4명을 추가 선임했다. 기존 케이피앤파트너스 소속 김옥민 변호사와 한미 소속 한명섭 변호사에 4명의 변호인이 이날 새로 합류함에 따라 이 지검장의 변호인단은 6명으로 규모가 커졌다. 법조계는 이 대표변호사
경찰이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41)에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대구지역 경찰 관계자는 1일 "이날 오후부터 윤성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윤성환의 혐의에 대해선 입을 닫았지만, 2일 오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윤성환은 지난해 9월 사기 혐의로 피소됐고, 최근에는 불법도박 혐의도 받고 있다. 일각에선 '승부 조작'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야구계는 긴장과 함께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윤성환은 "빚을 진 것 맞다"고 '사기 혐의 피소'에 관해서만 인정했다. 다른 혐의는
지난달 26일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국적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화교나 한국계 중국인 등 한국과 유대가 깊은 영주권자가 국내에서 자녀를 낳을 경우 신고만으로 한국 국적을 얻게 한다는 내용이다.특정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법무부의 해명에도 민심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안철수 대표, “국정법 개정되면 문재인 정권은 ‘중국 사대 정권’ 비판 면치 못해”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안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무모하고 의심스러운 국적법 개정 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호소해 온 이용수(93) 씨가 ‘보조금 부정수급’ 혐의로 고발당한 건과 관련해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종로경찰서는 최근 해당 사건을 각하 처리하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 사건 고발인이 1일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공은 다시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이 이끌고 있는 시민단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앞서 지난 1월27일 길원옥(93) 씨와 이용수 씨가 사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아니라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도 아니면서 관련 보조금을 부정하게
지난해 11월 발생한 이용구 전(前)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내부문건(보고서 등)을 만들어 상부에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그간 해당 사건을 처리한 서울 서초경찰서가 자체 내사 종결하고 상부에는 공식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해 왔지만, 이는 허위로 드러났다.경찰청은 이용구 전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경찰서 또는 서울특별시경찰청으로부터 접수한 문건을 확인해 달라는 펜앤드마이크의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1일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전날(5월31일) 서초경찰서는 이 전 차관 사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이하 호남대안포럼)이 5월의 마지막 날 "5․18은 민주화운동이다. 그러므로 성역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된다"며 "종북세력이 어떻게 5.18행사위원회에 들어가게 되었는가. 그 기준은 무엇인가. 이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해명하라. 그 동안 오월행사로 이들에게 집행된 모든 예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입장을 냈다. 호남대안포럼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을 마감한 지금, 광주와 5.18의 현실에 대해 우리는 깊은 우려를 품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지난 22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원을 약속했던 백신이 ‘얀센’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애초에 알려진 55만명분의 2배에 달하는 100만명분이 제공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현역 군장병들에게는 접종되지 않는다. 얀센은 우리 방역당국이 30세 미만에게 접종금지를 권고한 백신이기 때문이다.미국이 자국 내에서도 접종을 꺼리는 얀센 100만명분을 주고 생색내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김부겸 총리, “한미동맹의 굳건함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 강조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30일 정부서울청
‘평화의 소녀상’으로 알려진 ‘일본군 위안부’ 동상의 작가 부부의 또다른 작품 ‘강제징용 노동자상’(이하 ‘노동자상’)의 모델을 ‘일본인’으로 볼 근거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일본군 위안부’ 동상의 작가인 김운성·김서경 부부가 김소연 변호사(前 대전광역시의원)를 상대로 지난 2019년 11월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명예훼손) 사건(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2019가단95976)을 심리한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민사7단독 이근철 판사는 지난 28일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판결문에서 법원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강제징용
지난해 11월 발생한 이용구 전(前)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관련 경찰의 해명이 또다시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관련 내용을 보고서로 만들지 않았고, 지휘 라인으로 보고된 사실도 없다”고 밝혔지만, 해당 사건을 처리한 서울 서초경찰서가 사건 관련 문건을 만들어 상급 기관에 보고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이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경찰서가 서울특별시경찰청과 경찰청에 발신한 문서 일체의 목록 등을 공개하라는 펜앤드마이크의 정보공개 청구 건에 대해 서초경찰서는 31일 ‘비공개’ 결정을
GS리테일이 남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편의점 GS25 홍보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를 징계했다. 아울러 GS25 마케팅팀장을 보직 해임하고,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남혐 논란을 일으킨 담당자에 대한 징계를 실시했다.앞서 GS25는 지난 1일 캠핑용 식품 구매와 관련된 경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는 포스터에 '소시지를 잡는 집게손가락 모양'의 그림을 넣어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논란이 불거지면서 GS25는 해당 포스터를 수정했지만 고객들의 항의가 잦아들지
배우 박용기(59)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3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보행자를 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로 박용기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박용기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역 사거리에서 잠실대교 남단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박용기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는 경상을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첫 입장을 내놨다. 한미 미사일 지침을 해제키로 한 미국과 한국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것이다.조선중앙통신은 31일 '무엇을 노린 미사일 지침 종료인가'라는 김명철 논평원 명의의 성명에서 "(미사일 지침) 종료 조치는 미국의 호전적인 대북정책과 그들의 수치스러운 '이중 언행'(double-dealing)의 적나라한 상기"라며 "대화하자고 '립서비스' 하면서도 대결에 골몰하고 있다"고 미국의 표리부동함을 비난했다.또 "많은 국가들이 바이든 행정부가 공들여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방송 내용 수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손현씨는 31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그 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편의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손씨는 "주말에도 우리를 싫어하는 그 알 방송이 나오고 오늘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31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물자 반입을 재개했다. 지난 27일에 이어 4일만이며, 기지로의 물자 반입은 이달 들어 여섯 번째다.이에 소성리사드철회주민대책위원회 등 주민 60여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기지 입구 마을회관에 나와 농성을 벌였고, 현장에는 경력 1100여명이 투입됐다.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경찰이 30일 '택시기사 폭행' 사건 발생 6개월 만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소환조사하는 중이다. 폭행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은 증거인멸 교사 혐의 여부 등을 놓고 이 차관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이 차관을 소환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서초구 아파트 앞에 도착해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아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았고 사건을 신속히 내사종결했다.택시기사를 폭행한 이 차관은 피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 사건이 SBS TV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 재조명된다.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국민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정민씨 사건 편이 29일 '그알'에서 방송된다. '그알'에서는 제작진이 입수한 다양한 영상,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사건 당시를 재구성하고, 고인과 술자리에 동석했던 친구 A씨 측을 만나 입장을 듣는다.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해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가 법무부가 예고한 내달 초 검찰 물갈이 인사 단행에 대해 “명분만 ‘검사장급 보직의 탄력적 인사’"라며 "정권이 인사권 무기로 검찰 틀어쥐겠다는 노림수"라고 비판했다.앞서 법무부는 전날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기수 파괴, 기수 역전 등 파격 인사를 하겠다는 취지를 밝혀 검찰 내에서는 모욕주기 인사로 사표를 받으려 한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김종민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에서 고검장과 검사장 직급을 사실상 폐지해서 고검장과 검사장을 같은 인사 카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