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을)의 공항 '갑질' 논란과 관련해 SNS에서는 "만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누군가가 24세 공항 직원에게 같은 일을 했다면"이라는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 현실과 언론 환경이 얼마나 좌파에 기울어져 있는지를 신랄하게 꼬집는 내용이다.'MG Ahn'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이용자는 26일 밤 해당 제목의 글을 통해 "언론노조 소속 기자 양반들은 자유한국당 출입시 지갑에 넣은신분증 보여주기 집단행동 했을 것"이라며 "옆에서
지난 2년 동안 보수는 참 많이 배웠다. 법치가 아니라 정치 논리에 의해서 대통령이 쫓겨나고 감옥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목격한 것이 그 출발이었다. 자신들이 만들어 온 나라가 한 순간에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집에서 분노만 하고 있을게 아니라 거리로 나와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하루 종일 “석방하라” 외쳐봐야 목만 상한다는 사실을 배웠고 그 힘을 정치적으로 조직화해야 한다는 것까지 배웠으니 이제 기초 학습은 끝난 셈이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입당 운동은 그래서 상징적이다. 가치 실현을 위해
육군이 남북 군사합의 이행을 명목으로 파괴해버린 비무장지대(DMZ) 내 10개 GP(감시초소)와 관련, "잔해물을 보존하라"는 상부 지침을 어기고 철조망을 잘라 집권여당 의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민영 노스통신사 뉴스1은 26일 국방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을 인용해, 강원 화천의 육군 제7보병사단(사단장 박원호 소장)이 지난 18일 접경 지역을 찾은 여당 의원 7명을 포함해 총 9명에게 자른 GP 철조망을 액자에 담아 기념품으로 나눠줬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기념 액자에는 "전군
문재인 정권 출범 후 국방부에서 처음 발간하는 '2018 국방백서'에선 북한 정권과 북한군(軍)을 우리의 적(敵)"이라고 규정한 기존 문구가 모두 빠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백서는 2년마다 한번씩 나오는데 2018년 국방백서는 내년 1월 초중순 발간 예정이다.동아일보는 26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018 국방백서'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적(敵)으로 지칭하는 문구와 표현의 삭제가 확실시된다"며 "그 대신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의 생명 및 재산을 위협하는 모든 세력은 적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될 것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긍정평가(지지율)가 40% 초반대로 내려앉으며 부정평가는 처음으로 5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완료, 26일 발표한 12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6.9%포인트(p) 떨어진 42.9%(매우 잘함 25.7% + 잘하는 편 17.2%)로 집계됐다.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0%p 오른 52.8%(매우 못함 33.1% + 못하는 편 19
청와대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논란과 관련해 야당이 요구하는 국회 운영위원회가 소집되더라도 조국 민정수석은 국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26일 오후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절대적 보안이 필요한 인사 문제나 고위공직자의 감찰 내용 등에 대해서는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이 어렵지만, 민정수석실 관리 등의 업무는 당연히 국회의 견제를 받아야한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보장된 국정감사 등에 대한 출석 요구 등에는 응해야 한다는 것이 민정수석
KBS이사회가 '김정은 찬양 인터뷰' 논란의 KBS 2TV 시사프로그램 과 관련된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무력한 이사회에 재갈물리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앞서 지난 임시이사회에서 천영식 이사는 "'오늘밤 김제동' 문제가 이사회 밖에서 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데 이사회가 끝까지 모른 척 하고 넘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출석하여 의견진술을 해야 하는 마당에 이사회에서 을 정식 안건으로 올려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지난 21일 KBS이사
문재인-김정은 정권이 합의한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현대화 사업에 대한 '착공 없는 착공식'이 26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일찍이 실질적으로는 "착수식"이 될 것이라고 시인한 바 있다.연합뉴스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찍 정부 측 인사들을 태우고 북측으로 갔던 9량 특별열차는 연결사업 착수 행사와 오찬이 끝난 뒤, 오후 1시33분쯤 다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3시10분쯤 서울역으로 귀환했다.이른바 착공식 행사에선 남북 인사들간 환담이 이뤄졌다. 북측 대표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문재인 정권이 '착공 없는'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행사를 벌이는 데 대해 "착공식을 '가불'한 셈"이라며 "대통령 지지율 방어용"이라고 힐난했다. "지금 정말로 필요한 것은 화려한 남북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 경제를 다시 살려낼 과감한 국정운영 쇄신"이라고도 했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참 희한한 착공식이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때문에 실제 공사는 시작할 수도 없고, 최악의 경우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영영 공사를 시작할
문재인 대통령이 성탄절을 맞아 국민들에게 성탄메시지를 보냈다.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공식 페이스북에 박노해 시인의 '그 겨울의 시'를 인용해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그 겨울의 시' 중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자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 부분을 썼다.문 대통령은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이 민관(民官) 첩보를 무차별 수집한 것은 물론 정부 부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월권적 '강압수사'식 감찰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청와대는 정부 자료를 인용한 비판적 보도가 나오면 특감반원들을 해당 부처에 보내 공무원들 휴대폰을 제출받은 뒤 청와대 안에 있는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장비로 휴대폰 내용을 분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일보가 26일 보도했다.이 과정에서 특감반은 본래 감찰 범위를 넘은 공직자 '사생활'까지 들여다볼 수 있었고, 일부 공무원은 별건으로 특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문 대통령의 말은 속뜻이나 다른 의도가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민정 부대변인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말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자꾸 해석을 하려고 한다. 그게 아니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도 믿지 않으니 답답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그는 "문 대통령이 원래 말을 하던 사람은 아니니 처음부터 달변가처럼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본인이 가지고 있었던, 숙성된 말의 소소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 이걸 잘 발현하면 되는데 지금은
검찰은 수사 착수 6개월 만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각각 기소한 반면 현 정권 인사들에 관해선 수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수사는 8개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한 수사를 4개월 동안 하면서도 기소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일각에선 검찰이 정권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자유한국당과 시민단체는 김 전 원장을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김 전 원장은 지난 4월 취임한 국회의원 시절
문재인 정부 들어 수주량이 급증한 철도장비업체가 철도로 인한 사망 사고 이후에도 관련 공사 등을 수주해, 정부 고위인사의 ‘입김’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25일 S사에 의혹을 제기하며, 이 회사가 최근 3년간 체결한 계약 현황 자료를 제시했다. S사는 철도 차량 신호장치·통신 시스템 설계·용역 및 감리 업무를 하는 회사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코레일과 총 29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17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11월에 정부 고위 인사가 된 A씨가 취임한 이후 체결된 것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현대화 사업에 관한 '착공 없는 착공식'이 26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문재인 정부 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정부 대표로 하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평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이인영 남북경협특위 위원장, 박지원 민평당 의원 등이 줄줄이 '착공 없는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불참한다.이밖에도 문정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유·보수 우파 싱크탱크 '프리덤코리아' 포럼을 26일 공식 창립한다. 유튜브 'TV 홍카콜라' 방송 개시로 12만명의 구독자(25일 오후 7시 기준)를 끌어모은 데 이어 포럼을 출범시켜 원외(院外) 세몰이 겸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프리덤코리아에는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해 학계, 법조계, 의료계, 문화예술계, 언론 및 각종 기관 및 단체 대표 등 각계의 우파성향 인사 52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한국당을 포함한 현역 국회의원은 원칙적으로 참여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
단식과 연동형 비례대표제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단식에 들어 간지 열흘 만에 중단했다. 두 당의 대표가 함께 단식에 들어갔던 것을 보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사활이 걸린 문제임을 알 수 있다.선거제 개혁 논의의 핵심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여 ‘비례성’을 확보하는 장점만 언급했을 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꽁꽁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언론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가져올 문제점을 제대로 국민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기자들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시·재선)이 자신이 바라는 한국당의 모습을 '머리 터지게 싸우는 야당'이라고 밝히며, "이번에야말로 이 당을 제대로 된 선명한 우파 야당으로 만들 것이냐, 아니면 어정쩡한 중도좌파 정당으로 그냥 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두달 뒤 전당대회"라고 역설했다.김진태 의원은 24일 오후 펜앤드마이크(PenN)의 유튜브 생방송 'PenN뉴스' 초대석에 출연해 "애국시민들을 만나보면 첫째로 '한국당은 도대체 왜 이렇게 못 싸우는 거냐' 하시는데, 여러분은 그동안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에서 축출된 김태우 수사관의 변호를 맡은 석동현 변호사는 24일 검찰을 향해 병합수사와 특별조사단 설치,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등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역삼동 사무실에서 '김태우 수사관 변호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늘 오전에 선임계를 제출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석 변호사는 "수원지검 사건은 고발인이 청와대 측이기 때문에 청와대 관계자 조사가 필수적이고, 서울동부지검 사건은 김 수사관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를 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최근 3년간 온수관 유지·보수 예산의 3배가 넘는 금액을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썼던 것으로 확인됐다.24일 난방공사가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수관 유지·보수 관련 예산은 173억원이었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이의 4.2배인 721억원이었다. 올해 온수관 유지·보수 예산은 11.5%가량 증액된 192억원이지만, 신재생에너지 예산은 이의 2.6배인 495억원이었다. 난방공사는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가 일어나고 9일이 지나서야 “연간 200억원 수준인 온수관 유지·보수 예산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