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부산에 유치하려는 한국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로서는 한국 현 정권을 뒷받침해서 한일관계 추가 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평가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내에서는 당초 원유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자국의 상황을 고려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힘써온 점을 감안해 한국 지지를 결정했다. 요미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밀어줘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
김명수 제44대 합동참모의장(해군 대장·해사 43기)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합동참모본부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북 군사 주도권을 강화해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장은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춰야 한다. 이를 통해 적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믿음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의 조기 구축과 연합합동통합방위 작전수행체계의 발전과 국방혁신 4.0의 적극적 추진을 통해 첨
[파리=박준규특파원]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로 치장한 버스가 파리 시내를 질주하고 있다.지난 21일(현지시각) 파리의 가장 번화가인 프랭땅(Printemps) 백화점 인근. 잠깐 서잏는 동안 시내버스 정면에 LG의 부산엑스포 홍보 광고가 붙어 있는 모습을 어렵지,않게 포착할수 있었다.LG가 파리 시내버스 2028대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실었는데, 그중 하나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를 찾아 정찰위성 운용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통해 촬영된 한반도 일대 위성사진들을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 사이에 정찰위성이 조선반도를 통과하며 적측지역의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 표적지역들과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셨다"고 밝혔다.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는 위성의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해군 사령관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인질 석방 협상 타결로 인한 일시적 휴전 발효를 몇 시간 앞두고 이같은 발표를 한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이날 하마스 해군 사령관 아마르 아부 잘랄라(Amar Abu Jalalah)가 다른 대원들과 함께 사망한 소식을 전하면서 "잘랄라는 하마스 해군의 고위급 인물이었으며, 해상 테러 공격을 여러 차례 지휘했다가 실패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일시적 휴전 발효를 앞두고 이스라
북한이 기습적으로 발사한 자칭 군사정찰위성 1호(만리경-1호)가 하루에 최소 2번 한반도 인근 상공에 출현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4일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실시간 위성 추적 웹사이트인 '엔투요(n2yo)'는 미국 우주군이 수집한 정보들을 토대로 지난 23일부터 북한이 쏘아올린 만리경1호의 위치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북한의 만리경 1호는 1초당 7.61km의 속도로 고도 약 507km 인근 지점 궤도에서 긴 타원형 궤도형을 그리며 지구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만리경 1호가 하루에 지구를 15
이스라엘-하마스 간 일시적인 교전 중단이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 시작되며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첫 번째 인질들이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휴전의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의 마지드 알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가자지구에서 풀려나는 민간인 명단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우선 24일 오후 4시에는 가자지구에 억류된 민간인 인질 13명이 풀려나 이스라엘 측에 인계될 전망이다.알안사리 대변인은 "처음에는 같은 가족의
이른바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법원이 ‘국가면제’를 인정해 ‘각하’(却下) 판결한 원심의 결정을 뒤집고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일본 정부가 원고들이 청구한 각 2억원의 위자료를 전부 인정했다.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33부(구회근 황성미 허익수)는 23일 이용수 씨 등 15명의 소위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각하’ 판결한 원심을 취소하고 원고일부승소로 판결했다.
북한이 22일 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연이어 이틀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23일 국방성 명의로 성명을 내고 9·19 남북군사합의에 구속되지 않겠다며 이 합의에 따라 중지했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다.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에 대응한 남측의 9·19군사합의 일부 조항 효력정지에 반발하며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이다.북한 국방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현 정세를 통제 불능의 국면으로 몰아간 저들의 무책임하고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이 우리 정부의 '9·19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를 빌미로 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의 "지난 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9·19 군사합의에 대해 일부 효력정지 조치를 취했다"며 그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며 "9·19 군사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
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는 그같은 내용을 말하며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는 국정원의 보고내용도 전했다. 이날 국정원은 "북러 회담 당시 푸틴이 북한의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회담 후 북한이 설계도 및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북한 영변 핵시설단지에 위치한 경수로(LWR)가 시운전되는 등의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2일(현지시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23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소재의 IAEA 본부에서 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그는 "지난 10월 중순 이래로 북한 영변 LWR의 냉각장치에서 대량의 물이 유출되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면서 "이는 LWR 시운전 때의 징후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IAEA는 그동안 북한 영변 핵시설 내의 경수로
북한이 지난 21일 저녁에 기습적으로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우주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2일 밝혔다.합참은 이날 오후 6시5분 경 출입기자단에 공지를 보내 "북한이 11월 21일 발사한 소위 '군사정찰위성'은, 비행 항적 정보와 여러 가지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그 위성체가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하지만 합참은 "그러나, 본 위성체의 정상작동 여부 판단에는 유관기관 및 한미 공조 하에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언론을 통해 관련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성공했다며 22일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멀리서 발사체 '천리마-1형'의 화염을 지켜보며 환호하는 모습 등도 사진에 담겼다. 최근 주요 시찰 현장에 자주 동행했던 딸 주애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은 사진에서 식별되지 않았다.김 위원장의 경우 사진상 찍힌 각도마다 다소 다르기는 하나 정면에서 봤을 때는 흰머리가 군데군데 난 모습이 확연해 눈길을 끌었다.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년 전부터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숙원 사업 중 하나다. 김 위원장은 2021년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또 이날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도 이스라엘 각료회의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석방하기 위해 수 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지 46일만이다.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이번 협상 타결로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한반도 근해에서 미국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일 해상 훈련에는 부산항에 정박 중인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빈슨호'와 한국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의 함정이 참여한다.칼빈슨함은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 규모다.축구장 3배 넓이 갑판에는 F-35C 스텔스 함재 전투기 1개 대대 외에도 E-2 호크아이 조기경보기와 F18 슈퍼호넷, EA18 그라
정부가 22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9·19 남북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정지를 의결한다. 바로 9·19 군사합의 제1조 제3항에 대한 것으로, 군사분계선(MDL) 상공에서의 비행금지구역(NFA)을 설정한 본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켜 군사도발 대비 차원의 우군정보수집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것.이와같은 대응태세 수립에 나서게 된 데에는, 북한이 지난 21일 저녁 10시 43분 경 기습적으로 제3차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데에 따른 것이다.대외적으로 군사정찰위성 발사라고는 알려져 있으나, 로켓 발사 시험을 비롯하여 궤도 안착 및 대기권 진입 실험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를 재가했다.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대북 정찰·감시활동이 즉각 재개된다.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국빈 방문 중인 영국에서 9·19 군사합의 조항의 일부 효력정지 의결안을 전자결재로 재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북한의 위성 발사 도발에 따라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을 일부 정지하는 안을 의결했다. 북한이 전날 밤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강행한 후 약 9시간여
북한이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우주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전날 밤 10시 42분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합동참모본부도 앞서 21일 오후 10시 43분 북한이 군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당초 북한은 22일부터 내달 1일 사이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는데, 하루 앞서 야간에 기습 발사한 것이다.이는 이번 22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일대의 동창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이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하니예는 하마스가 "카타르의 형제들과 중재자들에게 답변을 전달했다"며 "우리는 휴전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메시지앱 텔레그램과 언론에 제공한 성명에서 말했다.하니예의 보좌관을 통해 로이터에 전달된 이 성명에는 구체적인 합의 조건 등은 적혀있지 않았다.다만 하니예의 휴전 협상 언급은 전날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에 대해 "이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