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측이 방북(訪北)한 것과 관련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JTBC가 미국 브로커를 통해 초청장을 받아 방북했다는 말을 정부에서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조선일보 인터넷판은 26일 오후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지난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영방송사도 아닌 JTBC가 방북 허가를 어떻게 받았느냐”는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 질의에 “(북한이 보낸) 초청장을 먼저 얻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성중 의원이 “그 초청장을 개인이 얻은 것이냐 청와대가 얻어
일본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2척이 충돌해 35명이 구조되고 3명이 실종됐다.26일 오전 7시 21분경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267마일 해상에서 101금양호(538t)와 803통영호(662t)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01금양호는 러시아 해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해상에서 대기 중이었고, 이동 중이던 803통영호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고로 101금양호가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두 어선 승선원 38명 중 35명(한국인 7명, 외국인 28명)은 주변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고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된 상태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통계청이 25일 내놓은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5월 출생아 수는 2만7천900명으로 작년 5월보다 2천400명(7.9%) 적었다. 5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3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출생아 수는 월별로 기복이 있어서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한다. 최근 5년 추세를 보면 1월이 가장 많고 12월이 가장 적게 나타났다. 통계 작성 이후, 지난 2016년 12월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3만명 이하인 2만7천390명으로 나타났다. 이후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의 보조댐 사고 피해와 관련, 사망자가 최소 70명이라는 인접국 베트남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5일 베트남 재난대응수색구조위원회를 인용해 라오스 댐 사고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VNA는 라오스 댐 붕괴로 아랫마을 10곳이 피해를 봤으며 이 가운데 5곳은 완전히 잠겼다고 전했다.한편 베트남통신(VNA)은 시신 18구가 발견됐고, 약 200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라오스 현지매체인 비엔티안 타임스도 이날
SK건설이 라오스에서 시공 중인 대형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져 다수가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라오스통신(KPL)은 전날 밤(현지시간)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의 보조댐이 무너져 인근 6개 마을에 홍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SK건설측은 현지 언론 등에서 '댐이 붕괴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 "큰 댐이 무너진 게 아니라 주변에 둑처럼 만든 보조댐이 넘친 것"이라고 해명했다.50억 ㎥의 물이 아래 6개 마을로 한꺼번에 쏟아지며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백명의
이재명 경기지사는 24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로부터 종합보고서를 전달받고 취임후 처음으로 시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도정 운영의 닻을 올렸다. 이날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1개월의 활동을 종합하는 보고회에서는 경기도정의 비전 및 원칙, 5대 목표, 16대 전략, 54대 중점 과제 등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 지사 본인을 겨냥한 잡음이 끊이지 않으며 '새로운 경기도'라는 취임 일성에 힘을 잃는 양상이다. 이 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 '형수 욕설 파일',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2% 이상 오르며 상반기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정부의 각종 개발 계획 및 정책으로 집값에 이어 땅값이 오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시·도별로는 세종시 땅값이 강세를 보였다. 세종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 후속 이전 발표와 지
체코주재 북한무역 대표를 지낸 뒤 한국에 망명한 탈북자 김태산 씨는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노골적으로 치켜세우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했다. 김태산 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낙연 총리 발언과 관련해 “북한에 고향을 둔 탈북자로서, 지금도 북한 국민들의 굶주림과 고통을 매일 체크하고 있는 우리 탈북자들로서는 분노가 치밀어 참을 수가 없다”고 격분했다. 또한 “이것은 철저히 굶주림과 독재에 죽어가는 2,300만 북한 백성들을 조롱한 영원히 용서치 못할 민족적 범죄”라며 질타했다.앞서 이낙연
5명의 장병 목숨을 앗아간 해병대 ‘마리온’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청와대측 대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일 금요일 오후 영화 '허스토리'를 관람하고 청와대가 이를 순직장병 영결식 하루 전인 22일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것과 관련,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일은 마린온 헬기 사고현장 언론공개와 유가족들 기자회견, 사고조사위 구성과 관련 국방부와 해병대, 유가족들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영결식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초 해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24일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경북 영천(신령), 경기 여주(흥천)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영천(신령)과 여주(흥천)의 낮 최고 기온은 각각 40.3도를 기록했다.다만 AWS는 유인관측소와 달리 무인자동관측장비로, 주목적은 방재용 등의 목적으로 지역 곳곳에 설치된 만큼 참고용으로만 사용되고 기상증명과 같은 공식 기록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대표관측소 기록과도 차이가 있다. 대구기상지청은 오후 2시 33분 영천 신령면 기온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1986년 '통일국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유성환 전 신한민주당(신민당) 의원이 2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8세.고인은 1986년 10월 14일 제12대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국시는 반공보다 통일이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가 구속된 바 있다. 국회의원이 회기 중 원내발언으로 구속된 초유의 사태였다.당시 최영철 국회부의장은 '통일국시 발언'을 한 유 전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경호권을 발동해, 경찰관이 국회 내에 출동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1심에서 징
자유한국당이 24일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한국당은 현역 의원으로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외에 재선 박덕흠 의원과 초선 김종석 의원을 추가로 임명했다.현역 의원이 아닌 외부 인사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5명이며, 외부인사로는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이 새로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소상공인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과 여성·청년층을 고려했다는 게 한국당 설명이다.비대위원은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對北)지원 실패 사례를 거론하며 그의 3남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의 대북활동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허 전 행정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버지는 대북송금으로 북을 돕더니 이제는 반일(反日)로 유업을 이어가려는가. 김홍걸 그의 행보가 위험하다”며 최근 김홍걸 의장의 행보에 대해 우려했다.그는 먼저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대가로 국정원을 시켜 현대그룹을 통해 김정일에게 5억달러(현금 4억 5천, 현물
차명진 전(前) 국회의원은 청와대가 지난 20일 '계엄령 검토' 대비계획 세부자료 일부를 공개한 것과 관련해 ‘치사한 방법’이라고 비판했다.차 전 의원은 23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다루는 문정부의 행태가 오히려 무소불위의 계엄군 같다”고 질타했다.그는 “대통령이 쿠테타라는 암시를 주면서까지 직접 수사를 지시했음에도 여론이 그 쪽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자 일주일 만에 청와대 대변인이 나서서 부속문건을 공개하며 수사 방향을 다시 한 번 노골적으로 지시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청와대는 부속
경찰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동원(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노 의원의 자택이 아니라 어머니와 남동생 가족이 사는 곳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9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 해병대사령부와 유가족들이 오는 23일 해병대장(葬)으로 영결식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한편 해병대 헬기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5명의 유가족들은 20일 오후 해병대1사단 도솔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유족과 해병대사령부는 21일 공동보도문을 통해 "임무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 명복을 빈다"며 4개 항의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유가족 대표 박영진 씨와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 명의로 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양승태 사법부 시절 대법원 수뇌부 인사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21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다.앞서 검찰은 임 전 차장 등에게 이른바 ‘재판거래 의혹’ 문건 작성에 관여한 법원행정처 간부들의 PC 하드디스크를 임의제출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법원은 제출을 거부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하드디스크 제출 거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임 전 차장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토요일인 21일 서울 일부 지역은 낮 한때 37도까지 올랐으며, 대구 또한 한때 38도까지 치솟는다.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다음주에도 낮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며 밤낮으로 푹푹 찌는 ‘한증막 더위’가 계속될 예정이다.특히 대만과 중국을 거쳐 북서진해오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뜨거운 수증기를 동반하며 한반도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암필’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주말 내내 불쾌지수가 높고, 대부분 지역
상반기 기준, 구직기간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가 2000년 14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18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올해 상반기 월평균 14만4천 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만6천 명가량 많았다.구직단념자도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50만1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33만9천명, 2015년 43만7천명, 2016년 44만7천명, 2017년 48만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드루킹 일당이 올해 초 인터넷 댓글 공감수를 1131만여회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된 조작 댓글 공감 수(184만3천여회)보다 7배 가량 많은 수치이다. 허 특검은 20일 브리핑에서 "이들은 올해 2월21일부터 3월21일까지 총 2196개 아이디와 킹크랩 프로그램을 이용해 총 1131만116회의 공감, 비공감 클릭신호를 보내 네이버의 통계 집계 시스템에 반영했고, 이를 업무방해 혐의로 봤다"며 "조작된 네이버 뉴스기사는 총 553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