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3주기 추도식이 25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추도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과 계열사 사장단 60여명이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던 이재용 회장은 선친 기일에 맞춰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뒤 준비를 마치고 모친과 함께 오전 10시 58분쯤 선영을 찾았
대만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국가들 중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온라인 사이트 케이블(cable)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만이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라고 밝혔다.각국의 광대역통신(broadband) 속도를 측정한 해당 조사에서 대만은 다운로드 평균속도 153.51Mbps를 기록해 2위인 프랑스의 152.45Mbps보다 약간 더 빨랐다. 대만은 지난해 조사에서도
글로벌 신선식품 기업인 델몬트후레쉬프로듀스(주)는 자사의 탄소 중립 관련 지난해 성과를 모은 '2022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보고서에는 델몬트 제품인 '델몬트 제로' 파인애플이 미국의 환경과 지속가능성 국제 인증기구인 'SCS 글로벌 서비스'(Scientific Certification Systems Global Services) 인증을 받는 과정이 상세히 소개됐다. '해당 파인애플은 남미 코스타리카에서 생산돼 북미ㆍ유럽 시장에 판매된 제품이다. SCS 글로벌 서비스는 파인애플 생산ㆍ운반 과정에서 발생한 온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있어 아이폰의 최대 단점은 통화녹음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다. 특히 '통녹' 기능이 업무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기는 직장인들에게 아이폰은 사고 싶어도 사면 안되는, 선택지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는 스마트폰이었다. 그런데 SK텔레콤 가입자는 이제 아이폰을 사용하더라도 통화녹음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앱 '에이닷(A.)'을 설치한다면 24일부터 통화기록이 남게 됐다. 실제로 이날 에이닷에서 전화걸기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과 두 통의 전화를 해본 결과 에이닷의 'AI 전화' 메뉴엔 통화 기록이 남았으며, 통화
한류기업 CJ그룹(회장 이재현)이 마약문제로 발목이 잡혔다.현재 승계작업이 진행중인 이재현 회장의 외동아들이자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실장이 마약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데 이어 2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투자한 영화가 주연 배우인 이선균씨에 대한 경찰의 마약복용 혐의 수사로 개봉무산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는 2019년 9월 인청공항으로 귀국하던 중 액상 대마초를 즉밀반입하려다가 적발됐고,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적발 당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귀가조치된 것을 두고 특혜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를 운영하는 KCC글라스(대표 김내환)가 지난 1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청년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Dream홈씨씨' 활동의 일환이다. KCC글라스는 지난 3월 서초구, 방배유스센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Dream홈씨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초구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교육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우리 경제가)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는 전망을 밝혔다.추경호 부종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이와같이 발언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제조업 생산과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기 반등의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 등 거시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스라엘-하마스 간 향후 충돌 사태 전개에 따라 세계 에너지
SM(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에서 시세 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19일 구속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같은 혐의를 받는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해선 "혐의 내용은 중대하지만, 구속 필요성·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
최근 미국 정부가 기존 규제에서 규정한 것보다 더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칩과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등의 반도체 생산 장비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의 대중 반도체 견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로 인해 우리 반도체 업계에도 일정 부분 피해가 있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국내 업계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낸 보도 참고자료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 강화 조치가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첨단 AI
횡령과 배임, 사기 등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새마을금고의 중앙회 이사장 중임률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상근 임원들 평균 연봉이 일반은행 임원 수준을 웃도는 5억2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중임률은 69.9%다. 중임률은 과거 이사장을 맡았던 인물이 다시 임명된 비율이다.중임률은 2017년 31.9%, 2018년 34.4%, 2019년 42.3%, 2020년 47.7%, 2021년 4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각) "주요 국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우리보다 잘 나가는 국가는 별로 없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기금(WBB) 연차총회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성장 전망치가 2%대 초반인 것인데 웬만한 경제 규모의 국가 중에서 2%대 초반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최근 IMF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4%에서 2.2%로 하향 전망한 것에 대한 언급으로, 일각에서 저성장이란 비판이 나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27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선친(先親) 이건희 회장이 작고하고 2년 뒤 삼성의 3세 경영자가 된 이재용 회장은 1년전 취임사를 통해 “모든 국민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기업을, 국격에 맞는 삼성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당시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애 따른 반도체 업황의 부진으로 어둡고 긴 터널에 막 진입한 상황이었다. 2022년 4분기 삼성전자 실적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70.4조원, 영업이익은 6.5조원 감소한 4.3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분기 대비 8%P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건 결국 구조개혁에 달렸다면서 국민과 정치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이다.이 총재는 12일(현지시간)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인구구조 트렌드를 보면 2% 정도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령화 때문에 점차 더 낮아진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라며 "한국이 3~4% 성장률을 보기는 어렵겠지만 미국도 2% 성장하는데 '일본처럼 0%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고 구본무 전 LG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등 세 모녀가 구광모 LG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소송에서 원고측 세 모녀의 변론을 맡았던 헌법재판관 출신의 강일원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대표변호사가 돌연 사퇴했다.강일원 대표변호사와 그의 아들인 강규상 변호사는 지난 5일 있었던 이 소송의 첫 변론 다음날인 6일 재판부에 소송대리인 사임서를 제출했다.세 모녀 측 변호인단은 배인구, 조영욱 성주경 변호사 등 법무법인 로고스 소속 변호사들이 지난 5월 사임한 뒤 법무법인 해광의 임성근 대표변호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한국전력의 대규모 적자 사태의 원인에 대하여 사실상 그동안 전기요금 인상을 연기해온 데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10일 열린 가운데 방문규 산통부 장관이 출석하여 이와같이 발언했다.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문규 장관에게 한전의 적자규모가 커진 이유에 대해 묻자 방 장관은 "진작에 올려야 하는데 전기요금을 낮게 유지해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양이원영 의원은 이날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인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근거로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는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9일 대통령실이 전했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히면서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은 우리 반도체 기업의 최대 통상 현안이 일단락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미국 행정부는 최근 수출통제 당국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로 지정하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해왔다.VEU는
대통령실은 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받는 상황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은 현재 분쟁 발생 이후 시장 상황과 예상되는 영향을 긴밀히 점검 중"이라 전했다.그러면서 "오늘 대부분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아 본격적인 시장 상황은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사태 전개 방향이 매우 불확실하므로,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시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
롯데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기준, 2022년 재계순위 5위에서 올해는 6위로 밀렸다. 내년에는 한화그룹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롯데그룹은 자금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과거 백화점과 호텔 식품 등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던 시절, 롯데그룹은 '현금부자'로 통했다. 무리한 차입경영이 없고 현금을 쌓아놓다 보니 롯데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늘 고공행진이었다.하지만 롯데건설에서 시작된 자금난이 그룹 전체로 번지고 롯데 계열사중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큰 롯데케미칼까지 휘청거리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몇
지난달 20일 취임한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4일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현실화'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이날 "발전 원가는 대폭 상승했는데 전기요금에 반영되지 않다 보니 한전 부채는 200조원이 넘고, 누적적자는 47조원이 넘은 상태"라며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고서는 한전 재무 상황은 악화할 수밖에 없고, 언젠가 회사채를 비롯해 차입에도 한계에 부닥칠 것"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한전의 모든 일들이 중지되고 전력 생태계도 결국 붕괴될 수밖에 없다"며 "전기요금은 올리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깊이 관여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간 '부동산과 정치'(오월의봄)에서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요인에 대해 "대출을 더 강하게 억제했어야 했다"며 아쉬움 섞인 주장을 내놨다.김 전 실장은 "더 강하게 대출을 억제했어야 했다"며 "금리를 전반적으로 인상하기 어려운 조건에서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를 좀 더 빨리 엄격히 적용하고, 특히 전세대출이나 신용대출, 변형된 부동산 기업대출 등을 모니터링하고 막았어야 했다"고 했다.2017년 5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대통령 비서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