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9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전공 교과 수업 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賣春·돈을 받고 몸을 팖)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때문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교수의 네 번째 공판이 1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렸다.이날 공판에서는 지난 4월20일 이 사건 주임 검사인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최종경 검사(사시51회·연수원42기)가 이 사건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을 요청한 것을 재판부가 승인할 것인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재판부는 이와 관련한 결정을 보류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수원지방검찰청이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출금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12일 불구속 기소했다.이 지검장은 지난 2019년 3월 당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 파견돼 있던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소속 이규원 검사(불구속 기소)가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금 조처한 정황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하려던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대해 외압을 행사,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가 이 지검장을 기소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소위 장자연·김학의·버닝썬 기획 사정(司正) 의혹과 관련해 제기된 손해배상 청구 소송 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구체적인 수사 지휘가 아니라 당부였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앞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 등을 대상으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이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절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수사를 막은 사실이 없는데도 대통령이 허위의 면담 보고서를 근거로 자신을 피의자로 몰아붙이고 검찰 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이 곽 의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 실종 당일날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가 찍힌 CCTV 영상 일부가 공개됐다.11일 KBS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를 통해 입수, 보도한 한강공원 CCTV 영상에는 A씨와 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포착됐다.A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4시 30분쯤 일명 '토끼굴'이라 불리는 반포나들목을 지나 홀로 집으로 향했고, 1시간 20분 뒤인 새벽 5시 50분쯤 한강공원 CCTV에 다시 한번 찍혔다.A씨는 누군가를 찾는 듯 공원
50대 오토바이 배달원 사망 사건에 연루된 박신영 아나운서(32)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유족들에게 재차 사과했다.박 아나운서는 12일 닫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열고 직접 쓴 사과문을 게재했다.박 아나운서는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제게도 명백한 과실이 있다.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말했다.또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은수미 성남시장이 현직 경찰관으로부터 자신에 관한 수사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경찰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사건 피의자 김 모 경감(구속)과 동료 경찰관들 사이의 대화 내용 및 통신 기록을 확보하는 한편 김 경감의 여죄(餘罪)를 수사 중이다.동아일보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현직 경찰관의 대가성 있는 수사 정보 제공 사건과 관련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 박광현)는 전날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을 압수수색했다. 여당·더불어민주당 소속 은수미 시장이 지난 2016년 6월부터 20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의 전교조 해직 교사 특별 채용 의혹 사건을 택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특채의 제도적 특성과 ‘혐의 없음’을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공수처는 10일 “최근 조 교육감 사건에 ‘2021년 공제 1호’ 사건번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검찰 사건의 경우 ‘공제’ 대신 ‘형제’ 번호를 붙인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월에서 8월 사이 전교조 해직 교사 5명을 특정해 이들에 대한 특채를 검토·추진하도록 서울시교육청 인사 담당자에게 지시하고, 부교육감과 담당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상습적인 거짓말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국민 1600여명이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총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민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원고 1618명은 조 전 상관을 상대로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조 전 장관의 ‘상습적 거짓말’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그 사유다.이와 관련해 이들 원고의 소송 대리를 맡은 김소연 변호사(前 대전광역시의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검찰이 이르면 11일 중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10일) 열린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는 이 지검장에 대해 수사를 중단하고 기소할 것을 의결했다.“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기소 권고는 위원들이 양측의 설명을 다 듣고 결정한 것이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위원들이 양측에 하고 싶은 질문도 충분히 했다.”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이성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 아버지 손현(50)씨는 11일 "단순 실족사든 타살이든, 진실이 밝혀지기만 한다면 다 받아들이겠다"고 했다.손씨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 진실은 하나일 거고 어떤 진실이든 간에 제 아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는 상태로는 평생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속 시원히 알고 싶은 것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사건 당일 정민씨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신발은 A씨 가족이 버린 것
박신영 아나운서(32)의 차량과 충돌한 오토바이 탑승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박 아나운서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0일 입장문에서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 유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박신영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여 이동하던 중 사거리에서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며 "피해자분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 조치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하셨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처됐으나 심신의 충
화이자 백신을 대량 구매한 유럽연합(EU)이 다음 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구매를 중단하기로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억회분 화이자 백신 구매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백신 공급부족사태를 시종일관 부인해온 문 대통령, EU집행위원장과 너무 달라이번 성과는 EU의 행정수반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개인 외교 덕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U가 백신구매에 소홀했다는 자기 고백을 하고, 지도자가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결과물이다.이로써 한국의 화이자 공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정부가
소위 ‘청와대의 2018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한 첫 공판(公判)이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해당 의혹을 두고 “부정 선거의 종합판”이라며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표현을 구사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재판장 장용범)에서 열린 2018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첫 공판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한병도 전(前)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
국고 보조금 부정 수령 혐의로 고발당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호소인 길원옥(93) 씨와 관련해,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종로경찰서는 해당 고발 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고발인 측은 “경찰의 수사가 매우 무성의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은 10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그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호소해 온 길원옥 씨와 이용수(93) 씨 등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한 건 가운데, 서울 종로경찰서가 최근 길 씨 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
동물보다 못한 인간이다. 자신이 기르던 생후 3개월 된 새끼 강아지가 용변을 가리지 못하자 흉기로 수차례 때리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를 받는 4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0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60시간, 폭력치료 강의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7월 대전시 동구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생후 3개월 된 반려견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흉기로 수차례 때린 뒤 쓰레기봉투
개정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위헌(違憲)이라며, 자유·우파 시민단체들이 10일 헌재에 해당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고 나섰다.‘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 ‘폭정종식비상시국연대’(비상시국연대), ‘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헌변) 등 7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이유를 밝혔다.헌법소원심판 청구에 앞서 발표된 기자회견 성명서에서 이들은 “국회가 지난 2월 의결한 제주 4·3특별법은, 대한민국의 근본을 부정하고 국
검찰이 폭행 혐의로 입건된 이용구 법무부 차관에게 수사 착수 4개월여 만에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차관을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이 차관의 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최근 이 차관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하고 검찰 출석 일자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자신의 주거지인 서울 서초구 모(某)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을 깨우려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밖에도 검찰은 이 차관 사건과 관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최고의 욕은 무엇일까?7일 156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유명 커뮤니티에 한 회원이 '요즘 초등학생들 최고의 욕이 이거라네요'라는 글을 올렸다.해당 회원은 "딸이 누구랑 통화하다가 '걔네 엄마 '대깨문'이지?' 이러면서 깔깔대길래 뭐지 했는데. 물어보니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 최고의 욕이 '너희 엄마 '대깨문'이지?'랍니다"라며 "왜 그게 욕이냐고 물어보니까 '못 배우고 무식하단 뜻이야' 그러네요"라고 했다. '대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7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런데 박 장관에 대한 관심보다도, 박 장관에 의해 임명 제청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더 뜨겁다. 지난 4일 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로운 검찰총장으로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을 제청했다. 이런 선택의 결과, 박 장관은 김 후보자에 대해 ‘피의자 신분이 아니다’라는 해명 발언으로 취임 100일을 맞아야 했다.김학의 사건으로 수사받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는 ‘피의자 신분’박 장관은 전날 오전 출근길, 기자들 앞에서 김 후보자를 제청한 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의 수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