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는 ‘1인 시위’ 시위자에게 경찰이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벌금을 부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시위자가 지난 수 개월 간 ‘반(反)문재인’을 주제로 ‘1인 시위’를 진행해 왔다는 점을 볼 때, 경찰이 ‘보복성 처벌’을 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수 개월 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2번 출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해 온 정 모 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하철 역 출구 앞에서 시위를 하던 도중 “112 신고가 들어왔다”며 출동한 경찰관들이 정 씨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법원의 일제 징용공 손해배상 청구소송 기각 판단에 대해 "정상적인 법리의 회복"이라고 평가했다.김태전 전 부장판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 대법원의 판결에 배치되는, 이번 제1심 판결은 보편적인 법의 잣대를 회복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 전 부장판사는 "이렇게 말하면 의례 돌아오는 평가가 친일(親日)이라는 프레임에 가두는 비판을 하지만 법관이라면 그러는 것이 맞다"며 "이번 제1심 재판부의 판단을 지지한다"고 전했다.특히 그는 "국민감정이 무섭고, 정권의 심기가 두렵다고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법무부가 일선 검찰청과 지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제한하는 법무부가 추진한 직제개편안에 대해 대검찰청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직접 대검 부장회의를 소집하고 법무부의 검찰 직제개편안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낸 것이다.대검찰청은 8일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일선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직제로 제한하는 것은 여러 문제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고, 일선 검찰청 검사들도 대부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검은 “7일 김오수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부장회의를 개최하고 ‘2021년 상반기 검찰청 조직
지난해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남에게 허위의 인턴확인서를 발급하고도 “실제 인턴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법원이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최 의원은 국회의원직 상실은 일단 면(免)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 재판에서도 최 대표가 조 전 장관의 장남에게 허위의 인턴확인서를 발급했다는 사실이 인정된 만큼, 의원직 상실형 이상의 형을 선고 받은 대학 입시 업무 방해 2심 재판이 최 대표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서
지난 4일 단행된 검찰 인사 중 2명의 ‘고검장 강등 인사’를 두고 ‘위법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그동안 강조해온 ‘인사 적체’를 이유로, 일부 고검장을 지검장급으로 ‘강등’시키는 인사를 강행했기 때문이다.취임하자마자 인사권을 박탈당한 김오수 검찰총장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추-윤 갈등’ 때 윤석열 징계 반대했던 2명의 고검장을 지검장으로 강등 인사구본선 전 광주고검장과 강남일 전 대전고검장 등 2명의 고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강등시키는 인사가 단행됐다. 고검장을 검사장 급으로 강등시킨 것이다
여당·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전직 운전기사와 현직 수행비서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광주광역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광주서부경찰서는 7일 이용섭 시장의 전·현직 수행비서 A씨와 B씨가 광주광역시 주관 축제 개최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A씨와 B씨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광주광역시청 생명농업과 등 총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민선7기(期) 출범 직후 시(市)가 주관하는 지역 축제인 ‘광주김치축제’를 둘러
천주교 단체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수천)은 7일 “대한민국 자유의 보루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자 하는 작태는 하느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망동”이라고 비판했다.대수천은 이날 ‘자유의 보루, 국가보안법 수호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절규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국가보안법은 1948년 12월 1일 대한민국 저웁가 대한민국 내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 단체의 활동을 규제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북한주민은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
일본 통치 시기 일본으로 동원돼 노역을 강제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과 그들의 유가족들이 일본계 기업 16곳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이 ‘각하’를 결정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4부(부장 김양호)는 7일 송 모 씨 등 85명이 지난 2015년 5월 일본제철, 닛산화학,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1인당 1억원을 배상할 것”을 요구하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이같은 판결을 했다.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내리는 결정으로써 원고 패소 판결과 동일한 결과라고 할 수 있
지난 4일 발표된 검사장급(級) 인사에 대해 법조계에서 파문이 확산 중이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이례적으로 검찰 인사에 대한 비판 성명을 낸 가운데, 검찰 조직 안에서도 “권력에 충성하기만 하면 되는 거냐”는 식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후 정권 말까지 정권 관련 수사 진행이 더 이상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대한변협은 검사장급 인사 발표가 있는 다음 날인 지난 5일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과 거리가 먼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유감을 표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이번 검찰 인사를 강력
자신의 연락처를 삭제했다는 이유로 16살 연하 연인을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8·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6일 오전 11시 45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원룸에서 남자친구 B(22·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A씨는 범행 전날부터 B씨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자 B씨 원룸을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해 자
한 변호사 모임이 이성윤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대표 홍세욱, 이하 ‘경변’)은 7일 성명을 내고 “검사의 직무 수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검사장이 여전히 검사의 사무를 총관한 데 이어 상위 직위로 진출하기까지 한 작금(昨今)의 현실이 검찰과 형사 사법 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급속히 추락시킬 것”이라며, ‘김학의 전(前) 법무주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수사 무마 사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성윤 검사장이 사퇴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을 전개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이 정당했는지 시비를 가리는 행정소송 첫 재판이 징계 6개월 만인 오는 10일 열린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윤 전 총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의 변론준비기일을 오는 10일 연다.변론 준비기일은 정식 변론에 대비해 양측 주장과 입장을 확인하고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행정소송은 변론과 변론 준비기일 모두 법정에 소송대리인만 출석해도 상관없어 윤 전 총장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법무부는 추미애 전 장
'유재수 감찰무마' 및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이 이번주 6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1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등의 9차 공판을 진행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김상연 장용범)는 11일 오전 10시 '유재수 감찰무마' 관련 사건을 심리한다. 재판에는 조 전 장관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종엽)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여당·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역사왜곡방지법안’이 ‘위헌적’이라며 발의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김용민 의원 등 12인이 지난 5월13일 발의한 이 법안은 일본제국주의를 찬양하거나 관련 역사에 대한 왜곡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한 현실에서, 일제(日帝)의 폭력적·자의적 지배나, 그 지배 하에서 일어난 범죄를 찬양하는 행위, 항일(抗日) 독립운동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거짓으로 훼손하고 모욕하는 행위, 욱일기(旭日旗) 등 일본제국주의 상징물을 사용하는 행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미안하다 고맙다' 글귀 사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 부회장이 이번에는 'sorry', 'thank you' 라는 글귀가 들어간 글을 게재했다.지난 정 부회장의 '미안하다 고맙다' 글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과거 세월호 방명록 글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이후 정 부회장이 또 다시 이를 시사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게시글 논란 이후 정 부회장을 향한 일각의 비난에 불매운동까지 일어나는 양상에도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4일 오후 4시30분 대검찰청 검사장급(級) 검사 41명에 대한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법무부는 이날 이성윤 현(現)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기소)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에,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에, 구자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 검사를 법무부 검찰국장에 보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후배로써 박 장관의 참모 역할을 해 왔다.강남일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과 구본선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 등 사법연수원 23기 출신 고검장들은 모두 법무연수원 연구위
제66회 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오전. 사단법인 국가원로회의 관계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호국 영령의 넋을 기렸다.이날 행사에는 제30대 국방부 장관 권영해 대한민국통일건국회 회장과 제27대 국방부장관 이상훈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이상훈 의장은 분향 후 현충원 방명록에 “6·25, 월남전 참전 용사의 한 명으로서 호국 영령께,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과 국가보안법 사수를 위해 전력을 경주(傾注)할 것을 맹서(盟誓)합니다”라고 적었다.이어진 식후 행사에서 국가원로회의 측은 행사 참석자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4일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이성용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이 총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했다.이 총장은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한편 지난해 9월 23일 제38대 공군총장
지난 2019년 당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재직 중이던 류석춘 교수의 연구실에 무단 침입해 난동을 부린 혐의(방실침입 등)로 기소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대표 백은종(68) 씨에게 법원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서울남부지방법원 2020고정1176)했다.펜앤드마이크가 입수한 이 사건 1심 판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백 씨 사건을 심리한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박예지 판사는 백 씨에게 적용된 방실침입, 모욕, 폭행,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하고 이같이 판결했다. 백 씨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의 대표이자 동명의 인터넷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