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적 출국 금지 조처 사건을 무마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사건 공소장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공소장 내용에 따르면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과 박상기 전(前) 법무부 장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도 이 사건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금 사건을 수사하려던 수원지검 안양지청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가 있다며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는 이 지검장을 지난 12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지검장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처 수사 외압’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사건의 공소장 내용이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경위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에 진상 조사를 14일 지시했다.법무부는 이날 박 장관이 이같은 내용으로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남관 직무대행 역시 이날 오전 박 장관의 지시에 따라 휘하 부서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사건으로 지난 12일 기소된 이성윤 지검장의 공소장 주요 내용은 전날(13일) 국내 주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는 서 검사에 대해 성추행은 이미 시효가 지났으며 인사 불이익 부분은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93단독 김대원 판사는 14일 서 검사가 안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서 검사가 성추행 피해 사실과 가해자를 모두 인지한 이후 3년이 지나 소멸시효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또 "검사 인사에는 상당한 재량권이 인정되고 다양한 기준이 반영되는데, 피고(안 전 검사장)가 인사 당시
법원이 시민단체들이 북한 김일성의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소송 비용을 신청인(채권자)들이 부담하도록 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전날 "신청인들의 주장과 제출 자료만으로는 이 사건 신청을 구할 피보전 권리나 그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사건 신청은 이유 없으므로 기각한다"고 판시했다.앞서 '법치와 자유민주주의연대(NPK)' 등 단체와 개인들은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로 인정된 김
서울 시내 도로 위에서 문신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60대 택시 기사의 조카라고 밝힌 A씨가 가해자인 20대 남성의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9일 '아직도 혼수상태인 택시기사 조카 분의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물에서 A씨는 "아직까지 저희 고모부는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계신다"며 "가족조차 면회가 안돼 어버이날 홀로 누워 계시는 고모부와 친척 형들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또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 답변을 받기 위해선) 20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채민서(40·본명 조수진)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4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채민서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채민서는 지난 2019년 3월 26일 오전 6시께 일명 '숙취 운전'으로 서울 강남의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중국의 푸싱제약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이자를 만드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손잡고 안정성과 효능이 뛰어난 mRNA 방식의 백신을 만든다. 중국은 이제 ‘화이자급 백신’을 자체생산하는 백신 선진국 반열에 진입한 것이다.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독일의 큐어백에 이은 네 번째 mRNA 백신이다. 이로써 한중 간 백신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삼바는 ‘화이자 위탁생산’ 보도 즉각 부인... ‘모더나 위탁생산’ 물밑 협상 진행 중 한국은 화이자, 모더나 등의 국내 위탁생산(CMO) 일정과 주체마저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13일 나왔다.서울경찰청은 이날 "국과수에서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 2개소 좌열창은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는 부검 감정서를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정민씨가 음주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에 사망했다는 소견을 내놓았다.경찰은 정민씨 아버지 손현(50)씨와 네티즌들로부터 정민씨의 사망에 깊게 연관돼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친구 A씨를 12일
국민 10명 중 6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난 반면, '반대한다'는 27%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9%였다.모든 연령대·지역에 걸쳐 사면에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 의견보다 많았다.20대의 찬성 응답은 46%(반대 38%), 30·40대는 각각 55%(37%), 50대 72%(23%), 60대 82%,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려던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수사팀에 외압을 가해 수사를 무마했다는 혐의(직권남용)로 12일 불구속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에 대해, 수소법원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이 지검장 사건을 합의재판부에 배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검찰청은 이 지검장에 대한 직무정지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 건을 심리하게 된 서울중앙지법은 재정 합의를 거쳐 이 지검장 사건을 3명으로 구성된 합의부에 배당하기로 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전교조 해직 교사 '특혜 채용'이 서울교육청에서만이 아니라 전국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부산·인천뿐 아니라 전남교육청도 특별 채용 형식으로 전교조 출신 교사들을 뽑아준 것으로 밝혀졌다.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13일 전국 시도 교육청 17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까지 해직 교사 14명이 특별 채용됐다. 이중 대다수가 전교조 출신으로 서울이 7명, 부산이 4명, 전남이 3명이었다. 특별 채용은 2016년부터 공개 채용으로 전환됐다. 해당 교육청들은 공적 가치 실현, 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의 과열과 불공정 행위를 방치해 복불복 야바위 투기판이 됐다"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여당이 해야 할 가장 급한 일 중 하나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관리 감독을 위해 거래소 운영에 필요한 자격과 요건, 거래소에 대한 허가제 실시, 투자자 보호 의무를 명시한 법안 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안 대표는 암호화폐 과세와 관련해 "암호화폐 양도세 부과에 반대한다"면서 "굳이 세금을 매기겠
친문 성향 시인 류근 씨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애끓는 심정을 토했다. 문 대통령의 착한 심성을 그 누가 모르겠냐면서 부디 각을 세워 싸우라고 촉구한 것이다.류 씨는 13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두고 "거울공주 할머니 탄핵 폭풍에도 불구하고 겨우 41% 득표로 집권하더니 그냥 콘트리트 지지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거다"며 "대깨문 대통령. 그가 뭘 잘못했는가. 아파트값? 조국? 내로남불?"이라고 반문했다.류 씨는 문 대통령이 모욕죄로 국민을 고소한 일에 대해서도 적극 변호했다. 그는 "아무나 막 대통령이든 누구든 개소리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사실상 '늦장수사'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경찰을 향해 "왜 그들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단순 실족사이길 원하는 걸까"라고 했다.손씨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최근에 청원서를 낸 거 말고는 정민이의 SNS를 일일이 보고 있다. 참 많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살던 정민이....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손씨는 "그 아름다운 순간들이 단
백신이 남아도는 미국으로 백신을 맞으러 가려는 ‘백신 원정대’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백신 접종 계획이 불투명해지면서, 30~50대를 중심으로 백신을 맞으러 떠나겠다는 지원자가 늘어나면서다.따라서 ‘백신 원정대’는 백신을 지각 구매한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비판이 거세다.더 중요한 것은 사회경제적 문제점이다.30~50대 부유층 중심 현상, 또 다른 백신 디바이드 현상 초래우선 백신 원정대는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세태이다. 때문에 또 다른 백신 디바이드(격차)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지난 11일 한 대형 여행사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로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사건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12일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이 지검장을 징계해 달라고 대검찰청에 청원하고 나섰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법치센터(대표 장달영·변호사)는 이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징계하는 동시에 직무집행 정지를 법무부 장관에게 명하여 줄 것을 요청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대검에 제출했다.검사징계법 제2조(징계사유)는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게을리 하였을 때’(2호)
지난 2019년 9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전공 교과 수업 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賣春·돈을 받고 몸을 팖)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때문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 전(前) 연세대학교 교수의 네 번째 공판이 1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렸다.이날 공판에서는 지난 4월20일 이 사건 주임 검사인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최종경 검사(사시51회·연수원42기)가 이 사건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을 요청한 것을 재판부가 승인할 것인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재판부는 이와 관련한 결정을 보류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수원지방검찰청이 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출금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를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12일 불구속 기소했다.이 지검장은 지난 2019년 3월 당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 파견돼 있던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소속 이규원 검사(불구속 기소)가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금 조처한 정황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하려던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대해 외압을 행사,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이정섭)가 이 지검장을 기소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