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신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코백스)’가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1차 공여 계획을 밝혔다. 코백스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북한,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아르헨티나, 캄보디아, 과테말라, 미얀마 등 전 세계 약 140개 저개발 국가들과 함께 오는 5월까지 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고 전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한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제때 사전구매하지 못한 정부의 실책으로 인해 저개발 국가들과 함께 국제기
정말 문재인 정부를 믿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해도 되는 것일까? 3일 경기 고양시와 평택시에서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연이어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호 접종'을 피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 정치권과 언론도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들을 경계하면서 안정된 백신 접종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자신있게 말했다.아이러니하게도 문 대통령이 '안전'과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법관으로서는 국회의 탄핵대상이 된 임성근 전(前)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 과정과 관련해 앞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달 19일 법원 인트라넷에 글을 올려 “해당 법관의 사직 의사 수리 여부에 대한 결정은 관련 법규정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해명했다.이와 관련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3일 김 대법원장이 언급한 ‘법규정’이 무엇인지 밝히라는 펜앤드마이크의 요구에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민원처리법) 제21조(민원 처리의 예외)에 따라 ‘행정기관의 소속 직원에 대한 인사행정상의 행위에 관한
삼성화재가 65세 이상 고령자의 운전을 제한하는 ‘조건부 면허’를 추진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심각한 통계 왜곡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달 28일 최근 5년간 경찰청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건수가 급증하고 있고 치사율도 비(非)고령자 사고보다 80%가량 더 높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측은 2019년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3만3천239건으로, 2015년의 2만3천63 건에 비해 44%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앙선대위 '공익제보 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신평 변호사가 문재인 정권의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에 대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어둠의 자식들'과 맞서야 한다"고 발언했다.신 변호사는 3일 페이스북에서 중수청 설치는 친위쿠데타의 일환이라며 "그들은 국가의 중추기능인 사법기능을 장악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힌 듯하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그들이 이 희한한 법률을 추진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바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중인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을 통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총장직 사퇴라는 배수진까지 치고 극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자 여권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윤 총장은 전날 국민일보에 이어 3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권의 ‘검수완박’시도에 대해 “우리 사회를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또 “힘 있는 사람들의 갑질과 반칙을 처벌하는 것은 이념을 떠난 우리 서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다. 국민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연말까지 윤석열
국민의힘 소속 의원 71명은 3일 "여권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 연기 주장은 자해 행위와 다르지 않다"며 한·미 연합 군사훈련 정상화 및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했다.앞서 지난 25일 범여권 국회의원 35명은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까지 나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 연기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대표로서 문재인 정권과 여당의 안일한 안보의식을 외면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국민보다 김정은의 심기만 경호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어느 나라 의원인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여권(與圈)이 밀어붙이고 있는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 부정부패에 강력히 대응함으로써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사에서부터 법정 재판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3일 오후 대구지방검찰청과 대구고등검찰청을 방문한 윤 총장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치·경제·사회 제반(諸般)에 있어서 부정부패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의무”라며 “이런 부정부패 대응은 적법절차와 방어권 보장, 공판중심주의 원칙에 따라서 법치
최근 50년간 우리나라의 저출산 및 고령화 속도가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가장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970년∼2018년 OECD 통계를 분석한 '저출산·고령화 추세 국제비교와 정책시사점'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한경연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2018년 0.98명으로 연평균 3.1%씩 감소했다. OECD 회원국 중 저출산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다.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1984년 1.74명을 기록하며 미국(1.81명)을 밑돌기 시작
윤석열 검찰총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검수완박)'을 운운하며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에 대해 "부패를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윤석열 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 고·지검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치·경제·사회 제반에 있어서 부정부패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은 국민을 보호하게 위한 것이고 국가와 정부와 헌법상 의무"라며 "이런 부정부패 대응은 적법절차와 방어권 보장, 공판중심주의 원칙에 따라서 법치국가 대응을 해야하기 때문에 재판의 준비과정, 수사와 법정 재판 활동이
차명진 전 국회의원
2020년 4월 총선, 反日운동2019년 여름 무렵 급부상한 ‘반일운동’이 한창일 때 필자는 지인들과 이 화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그때 농담반 진담반으로 “반일운동 끝나면 반미운동 시작될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모인 사람들은 다들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왜냐면 그런 패턴이 바로 좌파의 정치행동방식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당시 페이스북에 한일갈등과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우려하며 쓴 글로 인해 이른바 ‘토착왜구’로 몰려 곤욕을 치르던 중이었다.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우리에게 뿌리박힌 민족감정이라는 내재적 폐쇄성 이대로
서방 국가들의 대북(對北) 제재로 북한 주민들의 삶이 어려워졌다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에 미국과 유럽연합(EU)가 일제이 반론을 제기했다. 이에 통일부 측은 3일 이 장관의 발언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 있는지 살펴봐아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이인영 장관의 대북 제재 인식은 국제사회의 그것과 다르지 않지만 제재 효과성에 대한 종합적 평가가 필요하다”며 대북 제재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 장관의 앞선 발언에 대한 미국과 EU 논평과 관련한 통일부의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앞서 지난달 27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년간 부동산 대책이 25차례나 나왔으나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 올랐다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3일 지적했다.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2달에 한 번꼴로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솜방망이 규제로 집값 상승은 막지 못했다"며 이런 분석 결과를 내놨다.경실련은 서울 25개 자치구마다 3개 단지를 선정해 총 75개 단지 11만 7천 세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2017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세 변화를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 주택가격 동향조사와 KB국민은행 시세 정보 등을 참고했다.조사 결과 서
정부가 광명·시흥 신도시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이 있는지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LH는 신규 택지 확보와 보상 업무를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 내부 직원 13명이 해당 토지를 사전 매입해 논란이 불거졌다. 3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정부는 광명 시흥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LH 직원의 땅 투기가 있는지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전날 광명 시흥에서 일부 직원들이 100억원대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3기 신도시 정책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앞서 참여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5월 말까지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오후 백악관 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것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성인 전체가 충분히 맞을 수 있는 백신 물량 6억 회분을 '7월 말'까지 확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이보다 2개월이나 앞당겨진 일정표를 제시한 것이다. 최근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백신이 화이자와 모더나 다음으로 미국 내에서 생산 및 접종에 들어
미 CNN 방송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평안북도 구성시 용덕동 시설 입구에 은폐용 구조물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바이든 행정부에 앞으로 김정은과 어떻게 협상할 것인지 분명한 전략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CNN 방송은 지난달 11일 위성사진 전문업체 마사르(Maxar)가 촬영하고 미들버리 연구소의 전문가들이 분석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용덕동 단지에 새로운 건축물을 지었으며 이는 핵무기가 저장된 시설로 이어지는 한 쌍의 지하 터널 입구를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