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기존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에서 유행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중국발', 또는 '우한'이라는 명칭을 붙이길 꺼렸던 정부가 '영국발'이라는 단어를 스스럼없이 쓴 데 대해 이중잣대 아니냐는 성토가 나왔다.중대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영국 변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도발 입국자 증가에 따라 인도 변이 사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국 모더나사(社)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국내 허가를 획득한 4번째 코로나 백신이다.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한국 정부와 40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GC녹십자가 이를 수입해 국내 유통할 예정이다.식약처는 21일 최종점검위원회에서 녹십자가 수입품목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코비드-19 백신주'에 대해 최종 허가 결정을 내렸다. 최종위는 백신 허가심사 과정의 최종 단계로 이날 회의에는 외부 전문가 3명과 식약처 직원 5명이 참여했다.김강립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 아버지 손현(50)씨는 21일 "경찰은 거의 정민이를 한강의 모든 옷을 입은 채 자연스레 걸어 들어간 사람으로 만들어가고 기가 막힌 시간에 기가 막힌 증인이 다수 출연했다"며 경찰의 수사를 비판했다.손현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이미 초기에 증거는 다 없어지고 제일 중요한 사람은 술 먹고 기억 안 난다고 하는데 수사권이 없는 제게 무슨 방법이 있었을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안하고 수사를 요청하지만 눈은 딴데
진료비를 환불받기 위해 치과의사가 자신의 가슴을 만졌다고 허위로 성추행 고소한 30대 여성이 무고죄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 여성은 이전에도 의사들을 성추행으로 수차례 고소했지만 모두 기각되거나 각하됐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양은상 부장판사는 2019년 한 치과의사가 진료 도중 자신의 가슴을 만졌다며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3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무고로 피해자는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강제 추행범으로 낙인찍힐 수 있는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가 세상과 이별한지 한달 여가 다 돼가지만 정민씨 죽음의 진실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의 지지부진하고 소극적인 수사에 분노한 시민들은 30도를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에도 반포한강공원 현장을 찾아 정민씨를 추모했다. 아울러 경찰의 공명정대한 수사 역시 촉구했다.부처님 오신 날인 19일 오후 정민씨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반포한강공원에는 60여 명의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민씨를 추모했다. 한 시민은 국화꽃을 놓은 후 한참 동안
여비서를 성추행하고 그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새로 만들어진 서울시 산하 위원회가 1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시가 의사 결정을 할 때 전문성과 다양성을 보완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 창구지만,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생겨난 수많은 위원회의 상당수가 별다른 기능을 하지 않고 유명무실한 상태라는 일각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서울 비전2030위원회'를 새로 만들어 '위원회 구조조정'을 검토 중
사건의 실마리가 풀릴 결정적 제보일까?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씨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사고 당일 목격자에게 "한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를 확인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가 있어 본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경찰은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
소위 ‘청와대발(發) 기획 사정(司正)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8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변필건)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이규원 검사(사건 당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파견)와 ‘기획 사정’을 공모(共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 사정 의혹’이란 지난 2018년 말에서부터 2019년 사이 논란이 된 소위 ‘버닝썬 의혹’을 덮기 위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등을 왜곡·과장해 특정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이상 증세를 겪다 사망한 50대 경찰관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0일 AZ 백신을 맞은 전남경찰청 소속의 한 50대 경감이 이상 증세를 겪다 이달 1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메스꺼움, 두통, 오한 등 증상을 겪어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또다시 다리 저림, 가슴 통증 등의 증세가 발생했고, 특히 혈전이 발생해 협착된 혈관을 인위적으로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시술 직후 심정지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백신 예약률이 저조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당초 계획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해 공급물량을 맞추기 시작했다. 60세 이상 74세 이하 고령층이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56.5만회분을 6월 첫번째주까지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한다. 이중 106.8만회분은 지난 17일 안동공장에서 출하됐다.아스트라제네카 공급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우려는 해소 안돼그러나 정작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예약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낮다. 그만큼 아스트
반(反)페미니즘을 위한 시민단체들이 일부 교사들의 조직적 페미니즘 주입 교육 모의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바른인권여성연합,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당당위, 미래대안행동, 성인권센터, 케이프로라이프, 한국성평화연대, 전국학생수호연합 등 8개 시민단체는 18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같은 요구를 전달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국민이 물으면 청와대는 답(答)한다’라는 것이 청와대가 밝힌 ‘국민청원게시판’의 운영 이유”라며 “지난 5일 아동 대상 ‘페미니즘 세뇌 교육 비밀 웹사이트’가 적발된 이후 진상 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이 유출된 데 대해 발본색원에 나선 법무부가 정작 일반인들의 공소장은 국회에 꾸준히 제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 정권 주요인사들의 공소장 유출에만 떠들썩하게 인권을 운운해온 셈이다. 이러려고 민주화운동을 했느냐는 질타의 목소리가 세간에서 빗발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노원구 세 모녀 살해 사건'과 '광주 세 모녀 사건' 등과 관련한 공소장을 김 의원실에 제출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17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의 입장 발표에 대해 "기존과 특별히 다른 입장은 없고 경찰 조사와 비슷한 내용으로 말을 맞춘 것 같다"며 "A씨 측이 경찰 조사 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듯한 생각도 든다"고 했다.손씨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실종 당일 새벽 3시 30분쯤 A씨가 자신의 부모에게 먼저 연락한 것을 왜 숨겼는지 밝히지 않았다"며 "(A씨의 입장문에) 불리한 정황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고 A씨의 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8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 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공수처 출범 후 첫 강제수사다.공수처 수사2부(김성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서울시교육청의 조희연 교육감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8월 전교조 소속의 해직 교사 5명을 관련 부서에 특별채용을 검토·추진하라고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20명가량의 공수처 수사관들은 두 조로 나뉘어 청사 9층에 위치한 조희연 교육감 사무실과 사건 당
박순종 francis@pennmike.com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부작용 증세를 보인 50대 경찰관이 접종 16일 만에 숨졌다.평소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A 경감은 지난달 30일 AZ 1차 접종 직후 메스꺼움, 두통, 오한 등 증상을 겪었다.17일 광주시와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소속 A 경감이 지난 16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그는 의료진의 권고대로 6시간 간격으로 타이레놀을 섭취하고 증세가 호전됐으나 또다시 다리 저림, 가슴 통증 등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A 경감은 지난 12일 밤 쓰러져 심폐소생술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영장전담 형사2단독 박민우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최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최 전 사장은 사업 수주 편의를 봐준 대가로 태양광·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컨설팅업체로부터 불법 사례금 2억 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전북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최 전 사장은 지난 201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 추진 방침을 밝혔지만, 현재 고3을 제외하면 백신 접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면 등교’라는 당위성만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무더기 감염 위험성은 고려하지 않은 ‘도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난 12일 교육부는 2학기부터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상화된 비대면 수업으로 학력 격차 등이 커졌다는 교육부의 판단에 따른 조치다. 같은 날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의 “7월부터 수정·보완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검토중” 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월부터는 전면 등교 이뤄져야 한다며 감염병 전문가들과 코로나19 방역 보완 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감염병 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열었다. 여기서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한 방역 보완 사항 등을 집중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유 부총리는 전문가들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3주간의 집중 방역 기간 전후 학생·교직원 확진자 추이를 분석했다. 교육부는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라 시·도 교육청 및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안전한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16일 열린 '고(故) 손정민군을 위한 평화집회'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손씨는 17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비오는 일요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 집회가 있었다고 들었다. 어릴 때부터 배운 사회교과서에 우리나라는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가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또 "저와 정민이의 의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손씨는 "다만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