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6일 밤 자택 근처에서 운행 중인 택시의 운전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각종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12월19일 조선일보의 보도를 통해서였다.해당 사건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경찰은 “택시기사가 목적지에 도착해 술에 취한 승객을 깨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써, 신고 진술서에서 사건 당시 상황을 과장해 설명한 점과 추가 폭행이 없었다는 점 등을 진술하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으므
‘이성윤 사단’의 핵심 검사로 분류돼 온 전준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 부장검사(사시41회·연수원31기)가 사표를 냈다. 전 부장검사가 사표를 제출한 까닭은 알려지지 않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준철 부장검사는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지난해 1월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 부장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로 자리를 옮긴 전 부장은 소위 ‘채널A 사건’의 이동재 전(前)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現 법무연구원 연구위원) 간의 ‘공모’(共謀) 부분 수사를 주도했으나 혐의 입증에는 실패했다.지난해 8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폭행 사건' 재판에 폭행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형사 재판에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박 장관은 이날 "장관으로서 민망하다"는 소감을 밝혔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오상용)는 26일 오후 2시 국회 패스트트랙 폭행 사건 공판을 열었다. 박 장관을 비롯한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인사 10명이 공동 폭행혐의로 기소됐다. 박 장관은 이미 지난해 두 차례의 공판에 출석했다. 올해 1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아들이 국책연구기관에 '부정채용'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26일 김오수 후보자의 아들 김모(29)씨와 당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인사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김씨가 지난 2017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입사할 당시 옛 지원서 양식을 이용해 아버지 직업(서울북부지검장)을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평화의 소녀상’ 등으로 불리는 ‘일본군 위안부’ 동상의 작가 부부가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경제학 박사)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서울중앙지방법원 2019가단5257170)의 선고 기일이 아무런 까닭 없이 연기됐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26일 이 사건 피고(被告)인 이우연 박사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26단독(이태우 부장판사) 재판부는 이날로 예정돼 있던 선고기일을 연기했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지난 3월17일 변론을 종결한 뒤, 4월7일 선고를 예정했다가 한 차례 선고기일을 연기한 바 있다
MBC 박성제 사장의 '광화문 약간 맛이 간 사람들’ 발언 논란에 변호사단체가 방송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변호사단체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경변)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성제가 문화방송(MBC)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게 된 2020년 2월부터 지금까지 '방송편성책임자에 대하여 부당하게 규제하거나 간섭한 행위'를 한 바는 없었는지 여부를 서울특별시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방송법 제2조 제15호에 따르면 ''방송편성'이라 함은 방송되는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서울고구국동지회는 26일 서울고 출신 박성제 MBC 사장을 동문에서 파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서울고구국동지회는 이날 MBC 마포구 상암동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편가르기하며 우파성향의 국민을 모욕했다"며 "공정과 신뢰가 생명인 공영방송의 사장직에 부적절한 자질의 소유자로서 출신고인 서울고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선후배들을 격분시켰다"고 비판했다.앞서 박성제 사장은 지난 14일 한국언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인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와 광화문에서 ‘약간 맛이 간 사람들’이 주장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6일 개최된다. 문재인 정권의 호위무사로 발탁된 김 후보자이지만, 여권내부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되는 형국이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답변서에 담겨 있는 예상외의 답변 때문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탓인지, 검찰 인사위원회가 김 후보자 청문회 다음날인 27일 전격 개최된다는 점에서 ‘김 후보자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검수완박’ 속도조절론 제기...한 방 맞은 여권 핵심부지난 24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 아버지 손현(50)씨는 26일 "술자리를 갖거나 술버릇이 있는 모든 아이들은 다 죽어서 돌아올 거라고, 그래도 마땅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은 없을 것"이라며 "부모로서 자식의 죽음의 원인을 알고자, 진실을 말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울분을 토했다.손씨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처음 실종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정민이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다 했으나 아무리 노력해도 정민이를 찾을 수 없었고, 기댈 곳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
휴일 대낮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진 배우 박시연(42)에게 1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박시연에게 벌금 1천2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2회째 음주운전을 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며 피해자들과 합의해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박시연은 지난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해직 교사 5명을 특혜 채용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특별채용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한테 전교조는 '아내'같은 존재인가?"라고 비판했다.박선영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최근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막다른 골목, 궁지에 몰린 조희연은 '다시 3년 전으로 돌아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25일 서초경찰서 앞에서 열렸다. 서초경찰서는 정민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은 정민씨 실종 한 달이 되는 이날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한 달 경찰의 수사, 특히 초동수사가 매우 미흡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소중한 시간이 헛되이 지나갔다"고 했다. 반진사는 정민씨 사망 사건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이 개설한 온라인 카페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백운규 전(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해, 이 사건을 수사한 대전지방검찰청은 백 장관 등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대검찰청이 이를 뭉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재야 시민단체가 나서서 백 장관을 즉시 기소할 것을 검찰에 촉구하고 나섰다.자유·우파 성향 변호사 단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약칭 ‘한변’, 회장 김태훈·변호사)은 24일 성명에서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달 초 ‘월성 원전 1호기를 즉시 가동 중단하라’고 압력
법무부가 각 지방검찰청 산하 25개 지청(支廳)이 ‘6대(大) 중요 범죄’를 수사할 경우 사전에 장관의 승인을 득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청 조직 개편안’을 추진 중이다. 일각에서는 “임기말 ‘정권 수사’를 모두 틀어막으려는 의도”라는 지적과 함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의 ‘완결판’이라는 비판이 나온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가 추진 중인 ‘검찰 조직 개편안’에는 전국 25개 지청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중요 범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때에는 법무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운행 중인 택시의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소환 조사한 검찰이 이 차관을 다음달 중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 사례에서 법원은 중형을 선고해 와, 이 차관에 대해서도 중형이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차관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지난 22일(토요일) 이 차관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영상은 없었다’고 한 경찰 발표와는 달리, 피해자 택시기사의 블랙박스에 남아 있던 영상에는 이 차관이 택시기사의 목을 잡는 등의 장면이 담겨 있어 이 차
고(故) 손정민씨 사건과는 너무도 달랐다. 전남 여수 야산에서 캠핑하던 의사가 실종됐다가 4시간여 만에 발견돼 구조됐다. 친구의 신속한 신고 덕분이었다.23일 전남 여수경찰서와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8분쯤 여수 천성산(해발 380m) 중턱에서 "함께 캠핑을 하며 술을 마신 친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순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였다. 핸드폰은 꺼져있었다.친구의 신속한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정민씨 실종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라고 판단, 긴급하게 대응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곧바로 여수경
운행 중이던 택시의 운전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사건 발생 반 년 만에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2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법조계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최근 이 차관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했다고 한다.이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자신의 주거지인 서울 서초구 모(某)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을 깨우려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끔찍하게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모 장모씨가 21일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4일 선고 공판에서 장씨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법원에 따르면 장씨 측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장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정인이를 상습 폭행·학대하고 10월 13일 복부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 됐다.장씨 측 변호인은 장씨가 정인이를 지속해서 폭행하고 학대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망 당일 고의를 가지고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 모 씨의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1심 판결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해명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 해명 내용과 관련해 펜앤드마이크는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등에 서울시교육청의 해명 내용과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지난달 29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본관 기자 간담회에서 “조국 전 장관의 장녀 조민 씨의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정정(訂正)과 관련해 법원에 판결문 등을 요청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기존의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에서 유행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 '중국발', 또는 '우한'이라는 명칭을 붙이길 꺼렸던 정부가 '영국발'이라는 단어를 스스럼없이 쓴 데 대해 이중잣대 아니냐는 성토가 나왔다.중대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영국 변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도발 입국자 증가에 따라 인도 변이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