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 수장 공백’ 장기화를 사전 예고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친명계인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연일 “부적격자를 대법원장 후보자로 보내면 낙마시킬 것”이라는 협박을 일삼고 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7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장에서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야당 주도로 부결시킨 것과 관련해 “부적격으로 거부된 것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부적격자 제3, 제4 (인물을) 보내도 다 거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특히 한동훈 법무장관 해임을 협치의 조건으로 제시해
지난 1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응원 이벤트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의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팀 응원수가 한국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90%를 넘기자, 정부여당은 총선을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에 ‘반국가 세력’에 의한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심각한 국기문란이 될 수 있다’고 했고, 김기현 대표는 포털 댓글에 국적을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나서서 여론조작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한 총리는 지난 4일 "가
‘무책임 경영’ 비판에 시달려온 카카오 최대주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급기야 ‘국기문란’ 논란에 휩쓸리고 있다.카카오는 그동안 ‘쪼개기 상장’으로 계열사 수를 불려왔으나 실적하락 추세는 깊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계열사는 지난해 영업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반전의 기미는 없다. 급기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주식시장의 개미투자자들 사이에서 ‘국민 밉상주’로 등극한 지는 이미 오래이고, 카카오 직원들 사이에서도 김범수 센터장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쪼개기 상장으로 개미투자자들 비판 받아온 카카오, ‘코리아
부산 해운대갑에서 내리 3선을 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024년 총선에서 서울 출마를 선언함으로 인한 연쇄적 파장, ‘나비효과’가 당 안팎에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하 의원은 19대 20대 총선때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지만 2017년초, 김용태 남경필 원희룡 오세훈 등 나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찬성 그룹과 함께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바른정당을 만들었고, 유승민 전의원을 대선 후보로 추대했다.하 의원은 서울대 운동권 시절 주사파 계열에 속했는데, 1991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로 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민간인에 대해 무차별 학살과 납치 행위를 자랑하는 하마스를 규탄하며, 이스라엘의 아픔을 함께하고 적극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8일 오전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독도와 동해를 표기할 만큼 대한민국에 우호적인 이스라엘과 아픔을 함께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라며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학살과 강간, 납치 행위를 자랑하는 하마스를 규탄한다"라고 전했다.이어 "아동, 노인, 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학살과 납치의 대상으로 삼는 하마스를 국제사회가 전범으로 규정하고 끝까지 책임을
지난 6~7일 이틀 동안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22.64%를 기록했다. 강서구 유권자 50만여 명 가운데 11만 3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같은 역대 최고 투표 열기를 놓고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측은 "강서구민의 재개발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후보 측은 8일 논평에서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구정 16년과 김태우 구정 1년을 비교하고, 김명수 대법원의 공익제보자 '보복 판결'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역대 최고의 재보선 투표율은 강서구민의 재개발 열망과 민심을 반영한 것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지난 6일과 7일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동안 보선 사전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선거인 50만603명 중 11만3천313명이 참여했다.즉,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2.64%라는 수치값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역대 재보궐선거뿐만 아니라 지방선거까지 포함한 사전투표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라는 것.기존 재보궐선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은 지난 2021년 4·7 재
국민의힘이 이번 10일부터 공천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당무감사 최종 논의 일정에 돌입하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시기상 총선 시점으로부터 6개월 전인데다 공천 평가 3개월 전 당무감사라는 게 관건.국민의힘에 따르면 8일 당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신의진)는 이번 10일 당무감사 관련 회의를 열고 10월 중순부터 예정되어 있는 시도당과 전국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일정에 대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이번 10월 셋째주, 당무감사위의 현장 당무감사 시작 시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차주 마지막 점검회의에서 감사 시작지역과 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에 실패한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과 '쪼개기 기소' 등을 놓고 최종 고심 중인 것과 관련해 "정치검찰의 이재명 괴롭히기"라고 비판했다.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차고 넘친다던 증거는 어디 가고, 공소권을 남용해 이재명 대표를 괴롭히겠다는 집착 밖에 남지 않은 모양"이라며 "수사가 아니라 괴롭히기에 혈안이 된 정치검찰의 공소권 남용"이라고 했다.법조계에선 검찰이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12월 9일 이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비
경찰이 2억원 가량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7일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5일 부산 사상구에 있는 배재정 전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알렸다.배 전 의원은 사조직 사상가꿈연대를 운영하며 회원들에게 매월 회비를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배 전 의원이 해당 조직을 통해 2억5천여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있다.한편, 배 전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했다.배 전 의원은 "2016년 사상가꿈연대를 설립할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문제가 없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이날 윤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은 유 장관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헌화·분향했다.유 장관은 현충탑에 묵념하고 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문화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이라고 적었다.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 때이던 지난 2008년 문체부 장관에 임명돼 2011년까지 역임한 바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신임 국방부장관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다"라고 밝혔다.7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신임 국방장관 이·취임식 취임사에서 신웍식 장관은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겠다.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라고 말했다.이어 "우리 장병들을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시키겠다"며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이길 것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을 확립하겠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올해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오늘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박준규 기자 pjk7000@pennmike.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일 예정되었던 강서구청장 지원 유세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은 "이재명 대표의 금일 강서지원 유세는 취소되었다"라며 "이재명 대표는 다른 일정 없이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간다"라고 알렸다.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부산 해운대갑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하태경(3선) 의원이 7일 내년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서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저의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제 고향 해운대를 떠나 서울에서 도전하겠다. 서울에서 승리한다면 우리 당은 두석을 따내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해운대기장을에서 당선된 후 20·21대 총선에서 단일선거구
문재인 전 대통령이 7일 자신의 임기 때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 관련해 "여론이나 포퓰리즘에 떠밀린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의 책 를 소개하던 중 "비록 사상 초유의 상황이었지만 정책에서 실책과 실기도 있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문 정권에서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정책실장 등을 맡았던 인물이다.문 전 대통령은 '사상 초유의 상황'에 대해 "저자가 부동산 정책을 담당했던 2019년 6월까지는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세계적 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으로써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에 부결된지 35년만에 사법부 수장의 공백사태가 재현됐다.이날 오후 국회 표결결과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찬성 118표, 반대 175표, 기권 2표로 찬성이 과반수를 넘지 못함으로써 부결됐다.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표결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부결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현재 국회의원 298명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168명임을 감안하면, 지난달 21일 있었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와는 달리 민주당 의원들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6일 오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사법부 길들이기나 범죄혐의자에 대한 방탄 같은 민주당의 정치역학적인 전략적 이유" 때문이라고 비판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입장"이라면서도 "오늘 대법원장 인준 부결의 진짜 이유가 뭔지 국민께서 다 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진짜 이유는 소위 말하는 '사법부 길들이기'나 범죄 혐의자에 대한 방탄과 같은, 민주당의 정치역학적인 전략적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명분 없는
대법원장 이균용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 표결중 부결로 처리됐다.헌정 사상 두번째인 대법원장 임명동의 부결의 여파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 표결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 절차를 다시금 밟아야 한다.새 대법원장 후보를 찾는 시간동안 최소 한 달 이상 공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자칫 내년 총선때까지 새로운 대법원장 임명이 장기간 불가능할 가능성도 높다.대법원장이 공석이면 내년엔 민변 회장 출신인 김선수 대법관이 대법원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현재 대법원장 권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이번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안 부결을 언급하며 "민변 대법원장을 만드려는 민주당의 검은 속내 때문이냐"라고 비판했다.6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법원장 후보자 억지 부결은 민변 대법원장을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검은 속내 때문인가"라고 밝혔다.이어 "이대로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지속되면 2024년 1월부터 김선수 대법관이 대행을 맡게 된다"라며 "민변 회장을 맡으며 극단적 좌파 성향을 보인 김선수 대법관이 대법원장 대행으로 법원을 장악하게 만들고, 그 상태로 총선을 치르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