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발생한 이용구 전(前)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관련 경찰의 해명이 또다시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관련 내용을 보고서로 만들지 않았고, 지휘 라인으로 보고된 사실도 없다”고 밝혔지만, 해당 사건을 처리한 서울 서초경찰서가 사건 관련 문건을 만들어 상급 기관에 보고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이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경찰서가 서울특별시경찰청과 경찰청에 발신한 문서 일체의 목록 등을 공개하라는 펜앤드마이크의 정보공개 청구 건에 대해 서초경찰서는 31일 ‘비공개’ 결정을
GS리테일이 남성 혐오 논란이 불거진 편의점 GS25 홍보 포스터를 제작한 디자이너를 징계했다. 아울러 GS25 마케팅팀장을 보직 해임하고,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남혐 논란을 일으킨 담당자에 대한 징계를 실시했다.앞서 GS25는 지난 1일 캠핑용 식품 구매와 관련된 경품 증정 이벤트를 홍보하는 포스터에 '소시지를 잡는 집게손가락 모양'의 그림을 넣어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논란이 불거지면서 GS25는 해당 포스터를 수정했지만 고객들의 항의가 잦아들지
배우 박용기(59)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3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보행자를 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로 박용기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박용기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역 사거리에서 잠실대교 남단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박용기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는 경상을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첫 입장을 내놨다. 한미 미사일 지침을 해제키로 한 미국과 한국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것이다.조선중앙통신은 31일 '무엇을 노린 미사일 지침 종료인가'라는 김명철 논평원 명의의 성명에서 "(미사일 지침) 종료 조치는 미국의 호전적인 대북정책과 그들의 수치스러운 '이중 언행'(double-dealing)의 적나라한 상기"라며 "대화하자고 '립서비스' 하면서도 대결에 골몰하고 있다"고 미국의 표리부동함을 비난했다.또 "많은 국가들이 바이든 행정부가 공들여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씨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 방송 내용 수정을 촉구하고 나섰다.손현씨는 31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그 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편의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손씨는 "주말에도 우리를 싫어하는 그 알 방송이 나오고 오늘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31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물자 반입을 재개했다. 지난 27일에 이어 4일만이며, 기지로의 물자 반입은 이달 들어 여섯 번째다.이에 소성리사드철회주민대책위원회 등 주민 60여명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기지 입구 마을회관에 나와 농성을 벌였고, 현장에는 경력 1100여명이 투입됐다.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경찰이 30일 '택시기사 폭행' 사건 발생 6개월 만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소환조사하는 중이다. 폭행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은 증거인멸 교사 혐의 여부 등을 놓고 이 차관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이 차관을 소환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서초구 아파트 앞에 도착해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아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았고 사건을 신속히 내사종결했다.택시기사를 폭행한 이 차관은 피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 사건이 SBS TV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서 재조명된다.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국민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정민씨 사건 편이 29일 '그알'에서 방송된다. '그알'에서는 제작진이 입수한 다양한 영상,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사건 당시를 재구성하고, 고인과 술자리에 동석했던 친구 A씨 측을 만나 입장을 듣는다.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해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가 법무부가 예고한 내달 초 검찰 물갈이 인사 단행에 대해 “명분만 ‘검사장급 보직의 탄력적 인사’"라며 "정권이 인사권 무기로 검찰 틀어쥐겠다는 노림수"라고 비판했다.앞서 법무부는 전날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기수 파괴, 기수 역전 등 파격 인사를 하겠다는 취지를 밝혀 검찰 내에서는 모욕주기 인사로 사표를 받으려 한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김종민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법무부 검찰인사위원회에서 고검장과 검사장 직급을 사실상 폐지해서 고검장과 검사장을 같은 인사 카테고
한국역사진흥원이 "특정 사관을 강요하는 교사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역사 교육 문제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사단법인 한국역사진흥원(이사장 강사빈)은 28일 서울 마포구 소재 현대빌딩 세미나실에서 '2021 역사교육정책토론회-미래를 위한 역사교육은'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교육과 역사 교육에 대해 정의하고 현행 교육과정을 분석했다. 이 교수는 '역사 교육의 정치적 수단화', '역사 교과서에서의 편향적인 서술' 등을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 고(故) 손정민(22)씨 아버지 손현(50)씨가 서울경찰청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손씨는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발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서초경찰서는 수사만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브리핑을 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정민이와 저를 미워하고 정민이의 친구 A씨의 변호인만 사랑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손씨는 "서울경찰청이 브리핑을 한다고 기사가 나올때마다 우리 부부는 심장이 두근거린다. 제발 언론몰이 하지 말아 달라. 부탁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에 개입한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앞서 지난해 11월 녹색당과 경주환경운동연합 등 23개 단체·정당은 "최 원장 등은 탈원전 정책을 공격할 목적으로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이 부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을 감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경제성 평가에 반영해야 할 안전설비 비용 등을 고의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 원장과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작년 12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 국면에서 공석이던 징계위원장 자리를 채우기 위해 차관으로 임명된 지 5개월 만이다.이용구 차관은 대변인실을 통해 "법무·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법무부는 "이용구 법무차관은 금일 사의를 표명하였고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 이영희 교정본부장은 조직 쇄신과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하여 명예 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한편 이 차관은 취임 전인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 위치한 이 건물은 조선국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高宗) 이희(李㷩, 1852. 9. 8. ~ 1919. 1. 12.)의 즉위 40주년을 기릴 목적으로 1902년(광무 6년)에 세워진 비각(碑閣)이다. 지난 1969년 7월28일 사적 제 171호로 지정됐다.다음 사진은 ‘종로 보신각 앞에서 만세를 외치는 군중(群衆)의 모습’으로 널리 알려진 것이다. 어떤 전각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가운데 뭔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사진 속에 담겼다.그런데, 이 사진 상단을 보면 ‘기념비전’(紀念碑殿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이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책, 발간 소식을 알렸다. 책 발간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조국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조국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19년 8월 9일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한다"며 "검찰 언론 보수야당 카르텔이 유포해놓은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되어 있다. 아직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 늦기 전에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의 시선에서 제가 겪고 있는 아픔의 역사를
지난해 11월6일 밤 자택 근처에서 운행 중인 택시의 운전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각종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12월19일 조선일보의 보도를 통해서였다.해당 사건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경찰은 “택시기사가 목적지에 도착해 술에 취한 승객을 깨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으로써, 신고 진술서에서 사건 당시 상황을 과장해 설명한 점과 추가 폭행이 없었다는 점 등을 진술하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으므
‘이성윤 사단’의 핵심 검사로 분류돼 온 전준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 부장검사(사시41회·연수원31기)가 사표를 냈다. 전 부장검사가 사표를 제출한 까닭은 알려지지 않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준철 부장검사는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지난해 1월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 부장에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로 자리를 옮긴 전 부장은 소위 ‘채널A 사건’의 이동재 전(前)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現 법무연구원 연구위원) 간의 ‘공모’(共謀) 부분 수사를 주도했으나 혐의 입증에는 실패했다.지난해 8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폭행 사건' 재판에 폭행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형사 재판에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박 장관은 이날 "장관으로서 민망하다"는 소감을 밝혔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오상용)는 26일 오후 2시 국회 패스트트랙 폭행 사건 공판을 열었다. 박 장관을 비롯한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인사 10명이 공동 폭행혐의로 기소됐다. 박 장관은 이미 지난해 두 차례의 공판에 출석했다. 올해 1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아들이 국책연구기관에 '부정채용'됐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26일 김오수 후보자의 아들 김모(29)씨와 당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인사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다.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김씨가 지난 2017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입사할 당시 옛 지원서 양식을 이용해 아버지 직업(서울북부지검장)을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평화의 소녀상’ 등으로 불리는 ‘일본군 위안부’ 동상의 작가 부부가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경제학 박사)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서울중앙지방법원 2019가단5257170)의 선고 기일이 아무런 까닭 없이 연기됐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26일 이 사건 피고(被告)인 이우연 박사에 따르면 이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26단독(이태우 부장판사) 재판부는 이날로 예정돼 있던 선고기일을 연기했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지난 3월17일 변론을 종결한 뒤, 4월7일 선고를 예정했다가 한 차례 선고기일을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