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광주시 등에 '정율성(鄭律成·정뤼청·1914?~1975) 기념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이른 시일 내로 이미 설치된 정율성 흉상 등 기념시설들도 철거할 것을 권고 조치했다. 기존 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된 이후 지방자치단체 사무와 관련한 첫 시정 권고가 나온 것이다.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 권고' 브리핑을 통해 "정율성은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군가(軍歌)를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적군으로서 남침에 참여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석함에 따라 세간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방자치단체장 시절 연루된 대북송금 및 백현동ㆍ대장동 검찰 수사 및 구속 기각 건에 대한 여야의 날선 공방도 함께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한동훈 장관은 11일 국회 법사위 회의장에서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 일정에 나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5월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 '정의와 상식의 법치'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1일, 통일부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우리가 처한 통일 환경은 과거와는 질적으로 달라졌다"라며 "지금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영호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 나와 인사말을 통해 이와같이 밝혔다.김 장은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정부로서는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원칙과 기본'이란 우리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조국 통일'이라는 문구에 근거한다.이를 두고서 통일정책의 일관적 방향성과 그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非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이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내년 2024 총선에서 민주당에게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눈길이 모아진다.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를 통해 이와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지금 당장 당 지도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에는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당장에 (당이)페닌실린 주사를 맞은 격이 되면서 오히려 당이 변화를 선택하지 않고 현재의 체제에 안주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꼬집었다.그는 "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야 모두 유세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11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강서구 내 투표소 131곳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 결과는 자정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6, 7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투표율 22.64%로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민주당 진교훈·국민의힘 김태우·정의당 권수정·진보당 권혜인·녹색당 김유리·자유통일당 고영일(이상 기호순) 등 모두 6명이다.이번 재·보궐선거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0일 "이재명 당대표 재판은 공적 재판 맞지 않냐"며 "당연히 중계방송 해야 하지 않을까"란 입장을 재차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중 김상환 법원행정처장과의 질의에서 이렇게 주장하면서, "이 제도가 빨리 도입되어야 한다. 몇몇 기자에 의해 오해받는 그런 재판이 아니라"라고 밝혔다.조 의원과 김 처장과의 정확한 질의응답은 다음과 같다. 조 의원은 "(만약 재판공개원칙 제도가) 현실화됐다면 이 대표 (재판은) 당연히 중계방송해야 하지 않냐"고 묻물었고, 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사태에 대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공방행태가 10일 국정감사 첫날부터 벌여졌다.국민의힘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의 방탄 목적으로 대법원장 후보자를 낙마시켰다고 공세를 펼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모든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인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책임론을 거론하고 나선 것.하지만, 이와같은 공방은 10일 국정감사 첫날부터 벌어져 국정감사의 취지 자체가 무색화된 모양새다.국가권력기관에 대한 국민대의기관의 감시 및 견제활동이 되려 국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매번 참사가 일어날 때마다 국회는 재발 방지보다는 정치적 활용 여부를 더 고민하고 있다며, 과연 국회의 책임은 없는지에 대해 규탄했다.10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김웅 의원은 "저는 (참사에서)국회 책임은 없는가 그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 행정부도 잘못이겠지만 같은 게 계속 반복되는데 그거를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한 국회는 과연 잘못이 없을까"라며 "참사가 터지면 우리 국회는 원인을 찾아내서 '재발을 막아봐야겠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사실 '어떻게 이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요구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에서도 나오기 시작하자 여당 지도부 정치인들이 일제히 '김행 지키기'에 나섰다.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SBS 라디오에서 인사청문회 도중 퇴장으로 '김행랑'(김행+줄행랑) 별명이 붙은 김 후보자를 놓고 야당에서 거센 사퇴 공세를 하고 있는 데 대해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하나의 길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일종의 출구론으로 공개 거론한 것이다.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게 맞는다는 의미인가'라는 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대통령이 싫어하면 가짜뉴스'라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유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체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가 근절한다는 가짜뉴스 기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싫어하면 가짜뉴스가 되는 것 같다는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자 이와 같이 반박했다.임 의원은 이에 더해 문체부가 '가짜뉴스 퇴치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에는 '가짜뉴스 신고·상담센터'를 만든 것과 관련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가 있는
KBS 신임 사장 선출이 공전을 거듭하며 사상 초유의 난항을 겪자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좌우 막론한 내부 카르텔이 사장 선출을 가로막고 있다"며 대응에 나섰다.앞서 KBS 이사회는 김의철 전 사장 해임으로 공석이 된 사장직에 새 후보를 임명 제청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고대영 전 KBS 사장 등이 줄줄이 도전했으나 지지표가 없어 탈락하고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등 3명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지난 4일 이사회는 최종 후보 면접평가 뒤 투표를 진행했으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가짜뉴스와 관련하여 독일 나치당을 언급한 박완주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뉴스타파'의 사례를 들며 "일부 언론에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 걸 확인까지 하고도 보도했다는 거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표현의 자유 이런 걸 갖고 흐릴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1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과방위 국정감사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박완주 의원은 "가짜 뉴스는 1920년 독일 나치당이 자신들과 이념적으로 맞지 않는 언론을 지칭하기 위해 즐겨 사용한 신조어가 원조라고 저도 찾아봤다. 그러면 오보와 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북한 등의 해킹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투표·개표 관리 시스템에 대하여 보완대책 마련요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이와같은 뜻을 알렸다.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지원 사무부처인 행안부의 수장으로서 어떤 책임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저도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같은날, 국가정보원은 지난 7월17일부터 9월22일까지 2개월간 전산망 가상 해킹 후 합동 보안점검한 결과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가결표를 던진 자당 의원들 숙청을 연일 외치더니 돌연 "제 입으로 징계라는 단어를 꺼낸 적이 없다"며 태도 변화를 보였다.정 최고위원은 10일 KBS라디오에서 "가결파 색출이란 말을 꺼낸 적이 없고, 당연히 축출·숙청이란 말을 꺼낸 적이 없다"면서 "이건 기자들이 해석하면서 용어를 썼고 제목으로 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마치 이것을 민주당 지도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잘못 얘기하는 건 가짜뉴스"라며 "당 지도부에서 언제 징계·숙청·축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후쿠시마 처리수를 비롯한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너무 많다며, 이러한 상황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10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허은아 의원은 "저는 조직의 수장이 바뀌었으면 조직도 바뀌어야 하는데 아직 그대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죽하면 방통위 내부에서 전임위원장 영향력이 남아서 눈치 본다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제가 방통위에 요청했던 자료는 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 대응 종합대책이다. 문재인 정부 한상
올해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첫번째 일정으로 예정됐던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막말 논란'으로 여야 간 고성을 지르며 파행을 겪은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 녹취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건은 이렇다. 국회 국방위 국방부 국정감사는 10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렸으나 여야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대치로 오전 내내 고성으로 점철됐다.국방부 국감이 파행을 거듭하게 된 시발점은, 신원식 국방부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기습 막말 규탄 피켓팅으로 인한 것이었다. 막말을 규탄한다는 게
올해 국정감사 첫날 예정되었던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다가 여야 간 고성을 지르는 모습으로 10일 비춰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취임한지 이틀인 10일 진행된 첫 국정감사 일정이, 더불어민주당의 피켓 부착행위가 발단이 되어 여야 간 고성이 오가는 사태로 이어지게 된 것.민주당이 부착한 문제의 피켓 내용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것이었는데 국민의힘 국감위원들은 이를 두고서 이날 국방부 청사에 마련된 국정감사장 출입을 거부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번 사태가 국제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과정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란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나서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지난 75년간 이스라엘은 아랍국가 연합세력과 네 차례, 레바논과 두 차례, 하마스와 네 차례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청소년 불법 도박에 대한 대응을 위해 "법무부를 주축으로 교육부, 보건복지부, 방통위 등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팀'을 조속히 출범시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 전반부에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한국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그에 대한 대응을 논했다. 이어 후반부에선 도박, 마약 등 국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관해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초, 중, 고등학생 19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키로 한 '김행랑 방지법'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게 도망자 프레임을 씌우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상임위 상습 파행 방지법' 일명 '권인숙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인사청문회에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단독 차수 변경을 감행하고서 그 책임을 후보자와 여당에 떠넘기기 위해 후보자가 줄행랑쳤다는 가짜뉴스를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전날인 9일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청문회장 퇴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