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작전계획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또한 내년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2단계 평가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시행하기로 했다.한국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서욱 국방장관은 2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가졌다.두 장관은 회의 직후 공동성명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에 대응하는 새로운 작전 계획 수립을 위해 새로운 전략기획지침(SPG: Strategic Planning Guidance)을 승인했다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대해 "불확실성이 상당하다"고 경고 했다.옐런 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 주최 콘퍼런스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력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세계 경제에 상당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고 인플레이션이 강화될 수 있다면서도, 수요가 억눌리고 성장이 둔화해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옐런 장관은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 등은 남아공의 역학적 데이터에 근거하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재감염 위험이 델타·베타 변이보다 3배 높다고 발표했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전염병 모델링·분석센터(SACEMA)와 보건부 산하인 NICD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할 능력이 있다는 역학적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같은날 앞서 NICD의 미생물학자 앤 폰 고트버그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북한. 김일성은 북한에서 기독교를 ‘박멸’하고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올랐다. 북한에서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면 처형을 당하거나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다. 그러나 북한에서 비밀리에 신앙을 지키고 있는 이른바 ‘지하기독교인’은 40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5만~12만, 최대 20만 명은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돼 반인륜적 처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정권의 가혹한 박해와 살해 위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주민들이 기독교 신앙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정권의 삼엄한 감시체제 아래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가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도 중증 예방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 대해 아직 충분한 정보가 없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며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치명률은 단언하기 어려운 단계다. 얼마나 경각심을 갖아야 할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1일(현지시간) WHO의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변이에 그랬듯이 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강력 경제제재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러시아는 오히려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흑해 등 러시아 인근 지역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면서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외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하기로 결정했는지 모르지만, 만약 그리 결정할 경우 즉각 실행이 가능하도록 전력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007년 잔혹한 살인사건을 변호했던 책임을 후배 변호사에게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는 2007년 농약, 회칼로 동거녀를 잔혹하게 보복살인한 사건을 변호했었지만 이에 대해 자신은 변호사로 이름만 올렸고 실제로 사건수임과 변론은 김모 변호사가 다 했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이재명비리특위에서 확인해 보니, 그 당시 김모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막 수료해 이재명 변호사에게 고용된 상태였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인 통일, 외교, 안보 국책연구기관의 수장들이 북한과 대화를 위해 종전선언 및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정부는 북한 비핵화 이전에 대북제재 완화는 불가함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문 정권 고위관리들의 지나친 언동으로 인해 한미동맹에 균열이 더욱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현익 국립외교원장,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김기정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싱크탱크 윌슨센터가 주최한 미북관계 전망 포럼과 이어진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백신은 효과없을 것'이라고 발언하자 세계 증시가 크게 휘청거렸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22포인트(1.86%) 떨어진 34,483.7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8.27포인트(1.90%) 내린 4,567.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14포인트(1.55%) 내린 15,537.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오미크론 변이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선거에 또다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7월 이뤄진 개헌(改憲)으로 오는 2024으로 예정된 대선에 입후보할 자격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러시아 현지 매체 인터팩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각)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된 한 포럼에서 “헌법에 따르면 내게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권리가 있다”며 차기 대선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출마할지는)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며 “2024년에 누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
미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핵 억제를 위한 미국의 핵우산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또한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종전선언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마라 칼린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정책의 변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가까운 동맹에 대한 우리의 확장억제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해 어떤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했다.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은 매년 SCM 공동성명에 포함되는 내용이다. 지난해 성명에도 ‘미국 국방장관이 핵, 재래식 및 미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북한 선박들의 공해상 환적에 대해 미 국무부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북한은 지난 2017년 유엔 안보리가 유류 수입에 제한을 두는 결의안을 연이어 채택하자 공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을 통해 유류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눈에 띄게 선박 간 환적이 줄어들었다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Marine Traffic)’에 과거 불법 선박 간
‘발트 3국(國)’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의 의회 대표단이 28일 중화민국(대만)에 도착했다. 이들은 차이잉원(蔡英文) 중화민국 총통과 회담하는 한편 내달에는 중화민국 입법원(우리나라의 ‘국회’에 상당)이 주최하는 국제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다.구(舊) 소비에트연방의 구성국인 이들 3개국은 전통적으로 중국과 우호 관계를 맺어 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내 인권 문제 등이 부각되며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되자, 중국과의 관계를 축소하는 대신 대만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앞서 리투아
머크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이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FDA 외부 자문기구는 오는 30일 회의를 열고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승인 권고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FDA가 자문 기구의 권고를 토대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남았지만, 그간 FDA는 자문 기구의 권고를 거의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외부 자문 기구의 결정이 FDA 승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중간 임상 분석 결과에서 입원과 사망 위험을 절반 가량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던 몰누피라비르의 임
북한의 선전매체가 전두환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저승길에 올라서도 남녘민심의 저주와 비난을 받은 역도”라고 비난했다.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7일 ‘지옥에 가서도 저주를 면치 못할 극악한 대결광’에서 “그는 남조선에서 12·12 숙군쿠데타로 권력을 강탈하고 온 광주시를 피바다에 잠그었던 극악무도한 살인마”라며 전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는 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북한매체의 첫 보도다.통일신보는 “두 손을 인민들의 피로 물들이고 권력을 강탈하고 민주를 교살한 도저히 용서 못할 치떨리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는 저 세상
남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새 변이형 ‘오미크론’이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국가들이 남아프리카발(發) 입국을 차단하고 나섰다.‘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13번째 변이형인 ‘오미크론 변이형’은 세포 내로 침투할 때 사용되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기존의 변이형보다 많은 32개가 달린 것으로 확인돼 전파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증상은 피로 호소 등 경증(輕症)에 그쳐,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7일 현재까지 ‘오미크론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13번째 변이형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에 보고된 변이형에 ‘뉴’(ν·nu)도 아니고 ‘크시’(ξ·Xi)도 아닌 ‘오미크론’(ο·omicron)이라는 이름을 붙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WHO가 중국을 의식했다는 것이다.WHO는 26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의 13번째 변이형에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문자인 ‘오미크론’을 붙였다. 병원균 명칭에 사람과 지역 명칭을 붙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미국에 이어 미국의 주요 동맹국들도 내년 2월 개최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고려하는 중이다. 미·중 대립의 핵심 사안으로 떠오른 것으로 한국도 고민스러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검토 사실을 공개했다. 이후 동맹국들의 동참 가능성이 속속 보도됐다. 실제 영국과 호주 등은 미국과 함께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문제가 미·중 대립을 나타내는 국제적 관심 사안으로 급부상하는 국면이다.일본도 미국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침공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 가능성도 언급했다.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매사추세츠주(州) 낸터킷에 머물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관련해 "우려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는 푸틴 대통령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