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대한민국헌법 제11조 1항)“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어떠한 형태로도 이를 창설할 수 없다.”(대한민국헌법 제11조 2항)대한민국은 헌법 조문을 통해 법 앞의 평등과 신분제의 철폐를 선언한 민주공화국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피고로 한 어느 손해배상청구소송(서울남부지방법원 2019가단265059)에서 법원이 ‘사회적 신분 계급’을 인정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좌표 찍기'로 인해 전화 협박과 악성 댓글 등에 시달린 배훈천 씨가 조국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배 씨는 전남 광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통렬히 비판해 주목 받았다. 하지만 조국이 보수 야당과 관련된 인물로 그를 몰아가 대깨문 등 현 정부 지지층으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했다. 배 씨는 28일 페이스북에서 "저는 조 전 장관님은 사과같은 걸 할 줄 모르시는 분으로 알았는데 이렇게 사과를 하시는군요"라며 "실수로 성씨 잘못 표기한 정도를 수정까지 하고서도
천주교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수천)은 27일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실현을 위해 기도한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대수천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가 발간한 6월 27일자 주일미사 보편지향기도에는 ‘한반도의 종전선언과 평화 체제 실현을 위하여 기도합시다’는 말이 나온다며 “‘종전선언’과 같은 정치적인 용어는 신자들의 보편기도에서 사용되어서는 아니된다”고 했다.단체는 “문재인 반역정권은 임기 내에 종전선언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휴전협정이 종전협정
56억 원의 대출을 받아 90억 원대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27일 김 비서관과 그의 배우자 등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김기표 청와대 비서관은 부동산 재산으로 91억2623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금융 채무는 56억2400만원으로 부동산 대부분을 금융권 대출로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김 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
정부와 방역당국이 다음달 한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을 허용해 논란이 거세다. 교차접종의 발단은 ‘백신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됐다. 이달 말 코백스로부터 받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천 회분의 공급이 미뤄지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이다.교차접종의 대상자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5일 사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76만 명이다. 이들은 1차 접종 11주 뒤인 다음 달 5일부터 31일까지 차례로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코백스로부터 받을 아스트라제네카의 공급 일정은 7월말 이후로 연기됐고
대학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부모가 기소된 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 조 씨는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 전 장관 부부의 제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러나 조 씨는 형사소송법이 정한 바에 따라 모든 증언을 거부했다.공판장에 출석한 조 씨는 울먹이는 모습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1부(재판장 마성영)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 조 씨가 법정으로 불려나온 이유는 자신의 부모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구속) 동양대학교 교수의 대학 입시 업무 방해 사건(업무방해 혐의)의 증인으로 채택됐기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행정고시 등을 통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각 지자체의 방역 관련 행정고시의 위헌성을 묻는 위헌 소송이 제기됐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이 열렸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의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변호사 모임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모임’(경변) 공동대표 유정화 변호사는 자유 발언을 통해 “현재 서울특별시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법무부(장관 박검계)는 25일 역대 최대 규모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고등검찰청 검사급 652명 및 평검사 10명 등 총 662명이 자리를 옮겼다.이번 법무부 검찰 인사 결과를 종합·분석하면 친(親)정부 성향 검사에게는 보은성 인사가, 정권 비리 수사를 담당했거나 정부에 반기를 든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의 지근거리에 있던 검사들에 대해서는 좌천성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김학의 전(前)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적인 출국 금지 조처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 수원지방검찰청 형사3부장 이정
영국과 이스라엘 등 높은 백신 접종율을 보이는 나라를 중심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새로운 지배종으로 진화하고 있는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이라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델타 변이가 신규 감염의 99%를 차지하는 영국에서는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어서, 우리 보건당국도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가 세계 각국으로 퍼지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더욱이 델타 변이는 백신
한 여성이 맞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해 범인을 잡고 보니 현직 경찰찰이었다.조선일보 등 국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4일 인천광역시경찰청 삼신경찰서는 동(同) 경찰청 기동대 소속 20대 경찰공무원 A순경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순경은 같은 날 오전 3시 2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소재 모(某) 모텔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 등으로 때렸다고 한다.사건 당시 A순경과 여성 B씨는 모두 만취한 상태였으며, 두 사람은 모두 평소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조만간 피해자와 가해자를 모두 불러 임의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최근 전라남도 광주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 23일 "광주가 너무하다"고 했다.광주 동구에선 지난 9일 학동 4구역 재개발을 위해 철거중이던 학산빌딩이 붕괴됐다. 이 사과로 근처를 지나가고 있던 운림 54번 버스가 매몰되었고 버스에 타고있던 9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8명이 발생했다.광주 서구을이 지역구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선 성범죄가 일어났다. 양향자 의원의 지역사무실 회계책임자 A씨가 같은 사무실 직원 B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직무배제된 것이다. 해당 직원은 양
동성애 반대 시민단체인 동반연, 진평연, 복음법률가회는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평등법안)’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평등법안은 자유와 평등의 균형을 파괴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유지를 불가능하게 하고 총과 칼에 버금가는 법적 제재 수단을 통해 윤리와 양심을 따르는 국민을 위협하고 범법자로 만드는 신전체주의 독재법"이라며 자유와 인권, 공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평등법안은 절대로 국회를 통과해서는 안 된다고
호남대안포럼이 MBC라디오 '시선집중' 책임자와 유튜버 임경빈(헬마우스) 씨 등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광주 4.19혁명기념관에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로 토론회를 진행한 호남대안포럼과 만민토론회, 그리고 자영업자 자격으로 토론회 연단에 올라 현 정권의 경제정책을 질타해 큰 주목을 받은 배훈천 씨 등은 MBC와 임 씨의 허위사실 유포와 전 법무부 장관 조국의 좌표찍기로 집단린치를 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 중이다.호남대안포럼은 23일 성명을 통해 "15일 MBC라디오 &
조선일보가 성매매 관련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의 모습이 묘사된 일러스트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조선일보는 21일 '[단독]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제목의 기사에 조 전 장관 부녀를 그린 이미지를 사용했다. 20대 여성과 20대 남성 2명의 3인조 호성 절도단이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해 금품을 훔친 사건을 다룬 이 기사 사진에는 딸 조민 씨가 모자를 쓴 채 통화하며 학교에 가는 모습과 그 뒤에는 지난 2019년 9월 조 전 장관이 딸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사서 집으로 들어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광복회 회장 김원웅. 김 씨의 부친 김근수와 모친 전월선 두 사람 모두 광복군(光復軍)에서 활동한 경력이 인정돼 독립유공자로 등록돼 있다. 하지만 김 회장 부모의 광복군 활동 경력이 거짓이거나 과장된 것이라면……?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재 광복회관 앞에는 이같은 의문을 품은 이들이 모여 김근수·전월선의 독립유공자 공적조서 공개와 김원웅 씨의 광복회 회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의 주도로 열렸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김 회장의 부모가 의심스러운 인우보증을 통해 독립유공자 서훈자가 됐다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최모 씨의 사기 의혹을 재수사한 경찰이 다시 '혐의없음' 판단을 내렸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윤 전 총장 장모 최 씨의 사문서 위조·사기 등 혐의를 재수사한 뒤 불송치 결정을 했다. 검찰의 보완수사 요청에 따른 이번 재수사에서도 최 씨에 대해 최종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사문서위조 등 일부 혐의는 이미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공소권 없음'으로, 다른 사안은 '혐의없음'으로 판단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가족, 측근에 대한 의혹들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최초 작성자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고발당했다.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23일 성명불상의 X파일 최초 작성자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송영길 대표는 권한을 남용해 X파일 작성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법세련은 고발장 접수 전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X파일을 갖고 있는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과 X파일을 봤다고 주장하는 장진영, 신평 변호사의
지난 4.15총선 당시 제1야당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 국회의원 예비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문갑식 전(前) 월간조선 편집장에게 법원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문 전 편집장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2부(김상연 장용범 마성영 부장판사)는 22일 이같이 판결했다. 선고 이유와 관련해 재판부는 “제보 내용이 정상적인 비위(非違) 제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자에 대한 일방적인 인신공격·과장으로 점철돼 있다”며 “30년간 사회부 기자로 일한 피고인은 당연히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사망한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50)씨는 21일 "세 곳의 경찰서(서초, 서울청, 본청)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손씨는 이날 밤 자신의 블로그에 '탄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에 대해 "다들 알고 계신 '변사 사건 심의위원회' 때문이다"라고 했다.손씨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 가보니 행정규칙에 변사사건 처리규칙이라고 있다. 종결의 우려야 말할 것도 없지만 재수사가 의결 돼도 1개월 내에 보강수사 후 재심의 요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