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일, 헨리 키신저(Henry Alfred Kissinger) 전 미국 국무장관 별세 소식을 들은 뒤 조전(弔電)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1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조전에서 "미국 외교정책의 기틀을 입안한 전략가이자 국제정치학자로서, 일평생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울였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그를 만났을 때 한미동맹에 대하여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국제 문제에 대한 통찰을 들려주신 점을 소중히 기억한다"라고 썼다.그러면서 "고인에 대한 위로와 명복을 빈
미국이 북한의 대표적인 해킹조직 '김수키'(Kimsuky)와 북한 국적자 8명을 제재하기로 했다.30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 개인 8명과 해킹조직 김수키를 제재 대상 리스트(SDN)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제재 대상 명단에는 최성철, 최은혁, 임성준 등 개인들이 포함됐으며 북한의 국영 무기 수출 업체, 금융기관, 페이퍼 컴퍼니 등과 관련된 인사들이다.재무부는 이번 제재 조치에 대해 "북한이 군사위성발사라고 지난 21일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라면서 "이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
국방부는 군사작전에 여러 제한사항이 있기 때문에 '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적인 파기가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9·19합의가 군사작전에 여러 가지 제한사항을 준다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고, 필요하다면 전면적인 효력 정지도 필요하다는 것을 유관기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지난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역대 남북 합의 중 최악의 합의가 9·19 군사합의"라며 "폐기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코네티컷 자택에서 10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100세. 로이터통신은 키신저 전 장관이 이날 코네티컷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외교 컨설팅기업 키신저어소시에이츠의 발표를 인용해 알렸다.키신저 전 장관은 리처드 닉슨(1969~1974)과 제럴드 포드(1974~1977) 전 미 대통령 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내며 1970년대 동서 진영 간 데탕트(긴장완화)를 설계했다. 그 공로로 1973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또 냉전이 한창이던 1970년대 중국과의
북한이 연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로 한미 주요 군사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미국 우주군(U.S. Space Force, USSF)이 만리경 1호 기능을 무력화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우주군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다양한 가역적·비가역적 방법을 사용해 적의 우주·반우주 역량과 활동을 거부(deny)할 수 있다"며 북한이 최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불능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 우주군은 북한의 정찰위성 활동을 막을 수 있는 역량이 우주군에 있냐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이같이 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세력인 하마스 간 일시적인 휴전이 추가 연장의 갈림길에 놓여짅 가운데, 하마스의 대변인이 휴전 연장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30일 나타났다.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헤즈볼라 계열 매체를 통해 "휴전을 연장하려는 노력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라며 이와같은 입장을 알렸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과)휴전을 연장하자며 제시된 제안에 대해서는 검토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CNN 측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현지시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고 외신이 29일 보도했다.29일 AFP통신ㆍ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예정된 나토 외교장관 회의 전 기자들에게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 건에 대해 "미국이 계속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confident)"라고 밝혔다.스톨텐베르그 총장은 "그렇게 하는 것이 곧 미국의 안보 이익에도 부합하며, 우리가 합의한 것과도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로 백악관과 펜타곤 등을 촬영했다는 주장에 대해 2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온라인에도 백악관과 펜타곤 이미지가 많다"고 말했다.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 사진 촬영 주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북한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북한의 위성 발사가 성공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궤도에 들어갔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탄도미사일 기술이 사용됐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에게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는 칭호를 부여한 것과 관련 " 북한 지도부 최고위층에서 김정은 딸을 후계자로 임명하는 내부 절차를 끝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 '조선의 샛별' 김주애 신격화 공식 선포"라는 타이틀의 기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내부의 간부 강연회에서 '조선의 샛별 여장군'으로 지칭됐다고 보도했다. 태의원은 "일단 북한에서 간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를 '조선의 샛별'로 부르는 등 내부적으로 우상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양시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당 조직지도부가 지난 23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 성공을 자축하고자 평양시 당·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 간부 대상으로 연 기념강연회에서 이같은 표현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강연회에서는 "최고존엄의 담력으로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기도를 상시 장악하는 정찰위성이 우주에 배치돼 조선에 우주강국 시대가 열렸다”며 “우주강국 시대의 미래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통해 백악관과 펜타곤 등 미국 주요시설을 촬영했다는 주장에 대해 "즉시 도발 행위를 멈추라"고 경고했다.미 NSC는 27일(현지시간)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와 관련한 의 서면 질의에 "이러한 주장을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답했다.또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뻔뻔히 위반한 것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외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며 "외교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임시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양측의 휴전, 인질 석방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의 마지드 알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나흘 간의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는 합의를 성공적으로 협상했다"고 발표했다.그동안 합의에 따라 이행돼온 나흘 간의 임시 휴전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7시(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에 끝난다. 그러나 이날 이틀간의 휴전연장에 합의함으로써 지난 24일
북한이 지난 21일 제3차 군사정찰위성(자칭 만리경) 발사한 이후,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이 27일 우리 군의 군사분계선(MDL)일대의 최전방경계초소(GP) 복원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김명수 신임 합참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GP복원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건 적(敵)의 행동에 달려있다"라고 답변했다.김 의장은 "지금, 전체적으로 신뢰를 깨고 있는 것은 북한"이라면서 "그에 따라 방어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는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9·19 남
북한이 지난 21일 제3차 군사정찰위성(자칭 만리경) 발사 이후, 그동안 진행되어 왔던 발사체 잔해물 인양 작전을 종료했다고 우리 군 당국이 27일 밝혔다.합참 공보실장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 측은 27일 국방부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은 소식을 알렸다.해당 소식통은 "우리 군은 지난 11월 21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잔해물 탐색 및 인양 작전을 11월 26일부로 종료했다"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발사 직후부터 잔해물 낙하 구역을 설정하고 해군 함정을 비롯해 항공기와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하여 6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에 병력과 장비를 다시 투입하고 감시소를 설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27일 "북한군이 기존에 파괴했던 GP상단에 목재로 된 감시소를 만드는 모습이 지난 24일부터 포착됐다"며 우리 군의 감시장비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군이 공개한 사진에는 북한군 병력이 감시소를 설치하는 장면과 진지에 무반동총으로 추정되는 중화기를 배치하는 장면 그리고 병력이 야간 경계근무를 서는 장면 등이 담겼다.이 관계자는 "예전에 GP를 파괴하기 전에 경
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부산 회담에서 '무력으로 대만해(바다)의 (국제정치)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련의 시도를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두고 대만 외교부가 이를 재확인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27일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26일 성명을 통해 "한국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날 부산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이러한 입장을 확인하고, 대만해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라면서 "이에 대해 우리는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대만 외교부는
북한은 26일 치러진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 투표율이 거의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27일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선거가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중앙선거지도위원회 집계 자료를 인용해 선거자의 99.63%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다른 나라에 가 있거나 먼바다에 나가 일하고 있는 선거자들이 선거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앞서 전날 노동신문은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 높은 정치적 열의를 안고 참가하여 우리의 혁명주권을 반석같이 다지자'는 제목의 1면 사설로 투표를 독려했다. 사설에서 "오늘의 선거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인질·수감자 맞교환 3일차에 하마스 측에서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인 14명을 포함한 17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미 CNN도 하마스로부터 석방된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 총 17명이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인도됐다고 이스라엘방위군(IDF)이 밝혔다고 보도했다.석방된 인질 중에는 미국인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석방 대상자 17명 가운데 14명이 이스라엘인이며 외국인은 3명(태국인)이라고 밝혔다.이날 석방된 미국인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
하마스에 살해된 것이 차라리 신의 축복이라며 아빠가 눈물을 흘려 큰 화제가 됐던 이스라엘 9세 소녀 에밀리 핸드가 억류 49일만에 극적으로 아빠 품으로 돌아왔다. AP,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 중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했고, 곧이어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맞교환으로 풀어줬다.그처럼 풀려난 인질 중에는 전세계를 울린 아빠 토마스 핸드의 인터뷰 속 이스라엘 소녀 에밀리도 있었다. 아일랜드 이중 국적자인 에밀리는 어떤 가족도 없이 홀로 납치돼 50일
일본 정부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부산에 유치하려는 한국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로서는 한국 현 정권을 뒷받침해서 한일관계 추가 개선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평가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내에서는 당초 원유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자국의 상황을 고려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힘써온 점을 감안해 한국 지지를 결정했다. 요미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밀어줘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