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와 관련해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선대위에 임태희·금태섭·윤희숙 전 의원을 추천했다는 '설'에 대해선 "나는 추천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총괄선대위원장 제의에 확답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예스라고 하고 안 하고가 아니라, 윤 후보 스스로가 확신을 하고 결심을 해야 한다. 그러니 나하고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그는 "선대위가 크다고 해서 선거에 이기는 것이 아니다"며 "많
북한이 9일 또다시 한국에 있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유엔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인철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1등 서기관은 지난 4일 법률 문제를 다루는 제76차 유엔총회 제6위원회 회의에서 “개별 국가가 정치·군사 목적으로 유엔 이름을 남용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은 지체 없이 바로 잡아야 한다”며 “유엔사는 유엔과 관련이 없는 미군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김 서기관은 “미국은 한국전쟁의 책임을 북한에 전가하고, 1950년 군사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해 옛 소련의 유엔 안보리 불참을 이용해 미군 산하 ‘통합사령부’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예비역 해군 대령) 등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신형 호위함 천안함의 진수식(進水式)에 불참할 의사를 분명히 했다.‘천안함이 잠수함에 충돌해 침몰했다’는 취지로 유튜브에 게재된 동영상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문제없다’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한 항의 표시 차원이다.최 전 함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 잠수함 충돌설’을 유포한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방심위가 ‘문제없다’는 식의 결정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를 게재하고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는데, 이들(방심위)는 어느 나라 기구인가?”라며 천안
미국, 중국, 인도, 호주 등 석탄 소비량이 큰 주요 국가들이 대거 불참한 상황에서 한국 등 40여개국만이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영국 글래스고에서 진행 중인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주요 석탄 소비국인 한국, 캐나다, 폴란드,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을 포함한 190여개 국가, 단체 등이석탄 발전을 최종 중단한다는 성명에 동참했다고 가디언, BBC방송, dpa 등이 보도했다.이 성명에 참여한 국가들은 자국 안팎의 신규 석탄 발전소 투자를 즉시 중단하고, 청정에너지 도입을 서두르기로 했다.
북한은 20일 전날 잠수함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전했다.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 영웅함’에서 또다시 새 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하였다”고 했다.이어 “국방과학원은 측면기동 및 활공도약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진상규명 방안을 놓고 논의하기 위해 전날밤 긴급 최고위까지 개최했으나 내부 구성원 간의 큰 갈등의 여진이 다음날 오전부터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회의에 불참한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에게 곽 의원의 범죄 혐의가 없음에도 이렇게 처리하는 게 과연 온당하느냐며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은 전날 오후 9시반부터 이례적으로 심야 최고위를 개최했다. 이날 심야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김재원 정미경 김용태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고 조수진 배현진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새로 개발해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의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9월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발표했다. 국초음속 미사일 연구 개발사업은 올해 1월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한 ‘국방 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부문 최우선 5대 과업’에 속한다. 당시 김정은은 8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핵 전투부를 개발도입할 데 대한 과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대장동 진상조사 특위) 소속 위원들은 27일 오전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성남시 측에 신속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에 대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연관이 있다고 보고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특위 위원들은 성남시청에서 장영근 성남시 부시장을 만나 요청한 자료 제출이 늦어지는 이유를 물으며 제출을 촉구했다. 또 특위위원들은 장 부시장에게 자료요구서를 전달했다.국민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의 폭력과 범법 행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장기화로 생존위기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조차 적으로 돌린 채 ‘집단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방역법을 위반하며 대규모 시위나 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다반사이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행과 협박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행태에 대해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으나 민노총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유엔총회서 대북제안했던 문 대통령, 민노총의 범법행위와 서민의 고통
현 집권여당이 강행을 예고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임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천명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저녁 이준석 당대표와의 '언론중재법' 토론은 사실상 평행선을 달린 것이나 마찬가지가 됐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100분 토론(추석특집 여야 당대표 토론, 민심을 읽다)에 나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송영길 민주당 당대표는 이날 언론중재법 개정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8일 북한의 일방적인 도쿄 올림픽 불참 결정에 따른 징계로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2032 남북 공동 올림픽 유치도 물건너가는 분위기다.아울러 2022년 2월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 북한 대표단 참석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계획이 타격을 받게된 것이다.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2022년 2월 베이징 겨울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사건'으로 겨냥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특별채용 의혹 사건'을 지난 3일 검찰로 넘겼다. 이 사건의 핵심은 조희연 교육감의 '부당 직권을 통한 관선 채용 의혹'이다.그런데, 문제는 조희연 교육감의 이같은 '관선 인사 장악 행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특히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나선 윤석열 前 검찰총장의 모교인 '충암고등학교(충암학원)'에 그가 임명한 관선이사가 '채용비리'를 저질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의 정홍원 선관위원장의 '사의 번복 해프닝'이 5일 벌어졌다. 당초 정 위원장은 이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준석 당대표 등이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매듭지어지는 모양새다.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경 정홍원 선관위원장과 회동했다. 이번 회동에서 정 위원장이 고민하는 듯한 모습이 나왔는데, 이를 두고 정 위원장은 "아마 그렇게(나가지 않았나)"라고 답변한 것.실제로,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언론중재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뜻을 재천명했다.이미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를 통해 수차례 '언론중재법' 강행을 예고한 만큼, 현 정치권력에 대한 언론의 비판과 감시 기능은 무력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이다.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30일 민주당의 국회 본회의 의결 강행을 막을 힘 자체가 없다. 불과 100석밖에 되지 않는 의석으로는 표결에 불참하더라도 민주당의 '언론중재법'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야말로 현 집권여당의 '언
현 집권여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이번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27일 재천명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야당이 준비 중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는 사실상 통과 시기를 연장할 뿐 실질적으로 봉쇄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민주당의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30일 국회 본회의 통과 방침'을 재확인했다.여기서 민주당이 의결하려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의 크림반도 반환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했다.우크라이나는 23일(현지시간) 크림 반환을 위한 국제적 지지 확보를 목적으로 정상급 국제회의인 '크림 플랫폼'을 키예프에서 개최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독립기념일(8월 24일) 30주년에 맞춰 개최된 크림 플랫폼 창설 회의에는 모두 46개 국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미국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독일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회의 전날인 22일
야권 대선 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이 잦은 홍준표 의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는 사이이다. 홍 의원은 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진보좌파 진영’과의 소통이라고 주장한다. 홍 의원과 김어준이 보여주는 설전은 흥미롭기도 하고, 또 김어준을 제압하는 홍 의원의 말솜씨가 놀랍기도 하다.하지만 홍 의원은 이번 김어준의 방송에서 김어준을 추켜세우며, 우회적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하면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김어준은) 정치를 많이 배워 방송이 인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당 예비후보 비전발표회에 결국 참여하기로 했다. 토론회 무산으로 "손 안 대고 코 풀었다"는 평가까지 듣는 윤 전 총장은 당을 상대로 계속 무언의 시위를 하고 있다.윤 전 총장 측은 비전발표회 참석에 대해 회의적인 편으로 "국민이 이 행사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입장이었다. 당초 윤 전 총장이 입당하기 전부터 예정됐던 경선준비위원회 주관 토론회는 '이준석 대 비이준석' 간의 기싸움 끝에 무산됐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중재안으로 내놓은 비전발표회가 최고위에서 채택
여당은 대선 주자끼리 싸운다. 소재의 질은 낮지만 어쨌든 정상이다. 야당은 당대표와 대선후보가 싸운다. 많이 이상하다. 굳이 비유하자면 링에 올라온 선수가 상대방이 아니라 심판과 싸우는 격이다. 심판이 선수와 싸우는 게 아니라 선수가 심판과 싸운다고 순서를 특정한 것은 선수가 먼저 시비를 걸었기 때문이다. “나, 경기 뛰려고 링에 올라온 건 맞는데 네가 심판인 건 알 바 아니야” 선방을 날렸다. 윤석열의 기습 입당이 그렇다. 상식 한참 미달이다. 결심한 지 몇 시간 안됐다고 했다. 결심하는 거랑 입당 절차 밟는 것은 별개다. 내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19일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겼다. 야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현 집권여당에 의해 추진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이날 오후 1시52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단독 의결 처리됐다.이로써 의석수를 앞세운 현 집권여당은 야당의 존재와 상관없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언론 재갈 물리기법'이나 다름없는 해당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위원장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이날 낮 12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