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한국 언론은 수많은 거짓과 왜곡, 선동과 선정적 기사및 논평을 쏟아냈다. 대다수 언론은 '분노 부추기기 경쟁'처럼 제대로 검증도 거치지 않고 의혹들을 앞다퉈 기정사실화하며 여론을 호도했다. 극히 일부 언론을 제외하고는 보도내용에 대한 제대로 된 상호 감시와 견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한국 언론은 보도의 문제점이 드러난 뒤에도 보도 행태를 자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다른 의혹들을 쏟아내는 모습이었다. 어차피 "박근혜가 잘못한 것은 맞지 않느냐"는 인식 아래 사실과 의혹을 구분하지도 않았다.
자유 진실 시장 국가정체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펜앤드마이크(PenN)가 최근 시작한 기획 시리즈가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이 기획은 한국 언론사상 대표적인 '가짜뉴스'들을 만들어 확산시킨 언론인 등의 잘못된 행태를 실명(實名)을 명기해 낱낱이 밝히고 있다. 지난 7일 스포츠의학 전문가를 부정적 뉘앙스를 주는 마사지센터장으로 둔갑시킨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 김의겸 현 청와대 대변인을 시작으로 10일에는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발언을 '악마의 편
2008년 2월 하순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불과 2개월 만에 중대한 위기를 맞는다. 그해 4월 29일 MBC PD수첩이 보도한 이른바 '광우병 보도'는 수많은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면서 막 출범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감을 부추겼다. 이 보도 이후 많은 언론과 포털이 정확한 검증 없이 광우병에 대한 공포를 부추겼다. 대선 패배 이후 좌절감에 빠져 있던 좌파 세력은 이 기회를 이용해 반격에 나섰다. 약 100일간 서울 도심은 무법 폭력시위가 판을 쳤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이미지는 추락했다. MBC PD수첩의 광우병 왜곡보
'곡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남의 말이나 행동을 본뜻과는 달리, 좋지 않게 이해하다'로 나와있다. 한국 언론에는 단편적인 사실만을 침소봉대하거나 곡해해 전달하며 진실을 오도한 사례가 적지 않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6월 10일 문창극 전(前) 중앙일보 주필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다음날인 6월 11일 KBS가 보도한 제목의 보도와 라는 제목의 보도는 이런
[자유주의자의 원리들이 급진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하지만 그 원리들은 너무나도 평범하다. Duncan Whitmore은 이를 ① 불가능성, ② 인간본성, ③ 급진주의 대(對) 점진주의로 나누어 조명한다. 여기에서는 이 중 첫 번째 부분을 발췌하여 싣는다. 원문 전체의 한글 번역은 『미제스와이어(www.mises.kr)』에 실려 있다.]자유주의는 -국가로부터의 보다 많은 자유를 내세우는 그 어떤 정치적 입장도 마찬가지로- 윤리적 및 경제적 다양한 이유들을 내세운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만약 국가가 없다면 우리는 불평등, 대중들의 궁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집권세력 일각에서 정부비판성 댓글과 기사, 유튜브 등을 "가짜뉴스"로 몰아세우며 단죄 여론을 부추기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무책임한 방종에 가까운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가짜뉴스를 무차별적으로 확산시켰던 야당 시절과는 '딴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집권세력과 마찬가지로 친여(親與) 좌파 성향 언론매체를 중심으로 소위 '제도권 언론'에서도 유튜브 등 영상플랫폼에서 관측되는 '우파 약진' 현상을 일부 중장년 보수 유권자들을 겨냥한 가짜뉴스라는 보
1학년 통합사회에 인권 단원이 있다. 학생들에게 인권이 무엇이냐고 묻자 ‘인간답게 살 권리’라고 0.1초만에 답이 돌아왔다. 맞는 이야기다. 연이어 질문했다. 너희들의 인권은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다들 그렇다고 답했다.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권리에 대해서는 별반 의심하지 않는 눈치였다.교과서로 눈을 돌려 살펴보기로 했다. 교과서에서 사회적 소수자를 다루지만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노인, 빈곤층 여성까지는 있으나 북한주민의 인권은 다루지 않고 있었다.국내외 인권 문제의 현실을 살펴보았다. 다행히 북한 ‘이탈 주민
몇몇 극단적인 환경주의자를 제외하고는 굳건한 장기성장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열쇠라는 데 모든 사람들이 동의한다.예를 들어 서방 세계를 빈곤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은 전례가 없는 높은 성장이다. 그것이 바로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그 유명한 “하키-스틱” 형태의 오늘날의 번영이다.성장 유지는 분명히 선진국의 도전이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것은 개발도상국들이 발전하고 번영하는 데에도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그것은 정책수행자들이 좋은 (역주: 경제성장)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들에 집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세르비아(Serbia)의 싱
[文革春秋: 現代中國의 슬픈 歷史] 23回. "참새大虐殺 寸劇" 한국어에서 몽상은 주로 '헛된 생각'을 뜻하지만, 현대중국어에서 “몽상(夢想)”은 긍정적 의미로 쓰인다. 일례로 2017년 10월 제8차 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공산당 총서기 습근평(習近平, 시진핑)은 중화민족의 부흥이야말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몽상"이라 말한 바 있다. 중국어에선 미래적 희망과 이상을 뜻하는 "몽상"이라는 멋진 단어가 왜 한국어에선 부정적 의미로 쓰이게 되었을까? 공산주의는 유토피아의 실현을 지향하지만, 자본주의는 현실의 한계를 수용하기 때
스칸디나비아 국가들 그중에서도 특히 스웨덴은, 개인의 정치적 관점에 따라, 흔히 비정상 아니면 기막힌 것이라고들 한다, 그 이유는 그 나라들이 일반적 패턴에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즉 그 나라들이 “그럴 리가 없는데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세금을 지불하고 있는 대규모의 진보주의 복지국가들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활수준을 누리고 있다.그 결과, 이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특히 그들의 복지 국가와 관련해서 예외적인 이유를 선전용으로 및 학문적으로 규명하려는 많은
기말고사까지 마치고 여유가 생긴 수업시간. 날씨는 더워지고 긴장감은 느슨해지고. 학기말이야말로 교사들이 수업하기에 가장 힘든 시간이다.한 학생이 신문을 가지고 발표하다 ‘6・29선언’과 민주화를 들먹였다. 어떻게 그런 걸 다 아느냐고 물었더니 부모님께 들었다고 했다. 시민들이 쟁취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 아니었느냐고 되려 필자에게 반문했다.광장에 쏟아져 나와 자신들의 생각을 집단으로 표출하고, 그렇게 얻어낸 것이야 말로 값진 민주주의라 믿는 신념은 다시 ‘촛불’로 대를 이을 것이 뻔해 보였다. 그런 생각은 ‘광장에 쏟아져 나온
터키 화폐 리라(Lira)의 붕괴에 놀랐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거품을 증명해주는 시장에서 그것은 충격이었다.무엇보다 리라의 하락은 상당 기간 지속되어 왔으며 2018년 미국 달러의 강세와는 무관하다. 터키의 붕괴는 언젠가는 일어날 사건이었으며 완전히 자초한 것이다.그것은 경제학에서 통화주의자들이 일으키는 재앙의 강력한 증거이다. “통화주권을 지닌 나라는 국가부도의 위험 없이 그 나라가 원하는 모든 통화를 발행할 수 있다”고 말하는 자들은 또 다시 틀렸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란, 베네수엘라에서 보는 것처럼 통화주권은 통
‘자유방임’ 자본주의를 둘러싼 파괴적인 신화가 하나 있다. 자유시장이 사회의 "취약" 계층에게 해를 끼친다는 잘못된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자본주의가 잔혹하게 여성과 어린이들의 노동을 착취함으로써 이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한다. 실은 그 반대다. ‘자유방임’ 자본주의는 취약계층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즉 선택을 제공한다.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자신을 가장 해방시킬 선택은 바로 스스로를 부양할 능력인데 이는 다시 말해 자신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게 할 능력
대학 입시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오가더니 결국은 결론도 내지 못한 채 판단유예로 끝나고 말았다. 교육 전문가들도 아닌 시민평가단에 복잡한 선택지를 맡겨 놓더니 예정된 수순으로 가는 모양새다. 네 가지 안이나 만들어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는 듯한 레토릭을 펼치더니 결국은 ‘아몰랑’ 하며 뻗어 버린 것이다. 속내를 모르지 않는다. ‘답정너’겠지!‘답은 정했으니 너는 대답만 하라’는 것일테다. 그럴 바에 국민들의 눈과 귀는 무엇하러 모았는지 모르겠다. 언론 마다 나오는 입시제도 이야기들을 거듭 읽어봐도 시민들이 모였다는 ‘참여단’의 중지
지난 주 라이언 맥마켄(Ryan McMaken)은 우리의 손자들의 하루의 근로 시간이 네 시간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중국 억만 장자 잭 마(Jack Ma)의 예측을 논평했다.1 평균적인 하루의 근로 시간이 과거와 비교하여 오늘날 몇 시간이나 더 적은지에 관한 사실로 뒷받침되는 마의 예측에 관한 라이언의 평가에 나는 동의한다. 그러나 평균을 고찰하는 것으로는 속을 수 있다. 하루의 근로 시간은 모든 사람에 대해 줄어든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육체노동에 종사하거나 그 일이 그저 자기들의 상관들의 지시를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면서 한반도와 주변정세가 일파만파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서 좌성향 인사들이 정책결정 과정을 주도하면서 나라의 안보시스템들이 전반적으로 붕괴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어떤 연구기관들도 이를 경고하지 않는다. 2017년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와 군사력 사용 위협을 포함한 다양한 수단들을 동원하면서 한반도는 국단적인 불확실성 속으로 빠져들었었다. 2018년 1월 김정은 위원장의 평화공세로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미·북정상회담이 열렸지만, 한반도 안보상황은 더 심한 예측불허의 상황 속으로
5월 어느날, 제1회 청춘콘서트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 종로3가 한 식당에서 정규재 대표 겸 주필, 조준경 기자와 함께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허름하지만 오래된 한 국밥집에서 정 대표는 '나의 좌파탈출기' 공모전 아이디어를 냈다. 그렇게 시작한 좌파탈출기는 57명이 참가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제2회 청춘콘서트의 메인 행사가 됐던 좌파탈출기 발표회 및 시상식이 끝나고 기자는 펜앤드마이크(PenN) 홈페이지 게재에 동의한 응모자 18명의 수기를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남정욱, 홍지수 작가가 심사를 봤기에
나는 이번 주 선양에 있는 Northeastern University에서 여러 강의를 하느라 중국에 와있다. 나는 시장경제를 지향한 국가들이 어떻게 해서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 성공을 거두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여러 차트들을 개발해 왔다. 오늘 나의 강의 주제는 이 차트들을 통해 그것을 보여주는 ‘실질세계의 사례들’이었다.이 차트들 중의 하나는 칠레가 자유 시장경제로 전환한 후 어떻게 강한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는지를 보여준다. 칠레의 사례는 특히 베네수엘라와 대비되는데, 베네수엘라는 사악한 형태의 국가주의에 의해 짓눌려 있다. 아래 [
나는 공산주의자였다가 자유주의자로 전향하였다. 내가 공산주의라는 개념을 알고 이것을 좋아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읽었다. “모두가 평등하게 모두가 잘 사는 세상” 아름다운 말이다. 정말이지 동화책에나 나오는 아름다운 말이다.동화책을 많이 읽었고 동화에 대한 환상이 남아있던 나에게 자본론은 동화속에나 나오는 세상을 만들 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렇게 나는 이 자본론대로만 한다면 동화책에서나 나오는 지상낙원을 만들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들어 공산주
큰딸! 아빠~오늘 아침에는 우리 큰딸이 좋아하는 양배추쌈을 반찬으로 준비했단다. 물론 우리 큰딸은 맛있게도 냠냠~ 고3인 우리 큰딸의 공부열은 고등학교 1학년 수준인데 입맛만 고3인 큰딸 때문에 매일 아침식사를 챙겨야 하는 아빠의 고민이 장난이 아니란다. 아! 이런 얘기하려는 게 아니고. 아빠가 어제, 아빠 사업과 관련하여 연륜과 경제 지식을 지니고 계신 분을 만나서 사업 얘기에 앞서, 점심식사를 하며 세상 얘기를 잠시 나누게 되었는데 아빠의 의견을 이렇게 모아 드려봤단다."저 역시 80년대 학번이지만 저희 세대는 전혀 공부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