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거듭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질타하며 "국회 상임위원회를 음모론 낭독대회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근거 없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민주당 의원들은 음모론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눈을 멀게 하는 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공천을 앞두고 서로 충성심을 뽐내기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를 음모론 낭독대회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전날 수사
국회 다수당으로 비례대표 선거제의 키를 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선거제 개편 방향을 놓고 반으로 갈라졌다.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해 현행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자는 주장과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하자는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민주당 의원 81명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선거제도 확정’을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탄희, 김두관, 김상희, 강민정, 이용선, 이학영, 민병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례대표 몇 석 더 얻으려다 253개 지역구에서 손해를 보는
대한민국 역대 모든 선거때 마다 북한의 동향은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1987년 13대 대선에서 민정당 노태우 후보가 당선된 것은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등 3김씨가 각자 출마해 야당표가 분산됐고, 선거를 한달도 남기지 않은 그해 11월29일 북한 공작원 김현희 등이 대한항공 858기를 폭파한 점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힌다.이후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즉 북풍(北風)은 보수정당에 유리한 선거변수로 자리잡았다.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이 후보측 인사들이 중국을 거쳐 북한
지난 2020년 2월 박원순 당시 서울특별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해 서울 시내 집회·시위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한 바 있다.그런데, 펜앤드마이크의 이번 취재를 통해, 당시 서울특별시가 ‘정의기억연대’에 대해서만큼은 집회 금지를 하지 않는 ‘특혜’를 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서울시 총무과 소속 공무원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자행한 ‘코로나19 정치 방역’ 실상이 드러난 일례(一例)”라는 비판이 나온다.펜앤드마이크는 29일 서울 남대문
한국 경제에 ‘트럼프 변수’가 부상하고 있다. 오는 11월 실시될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의 대선공약이 한국 경제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치러진 공화당의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함으로써 대세론을 굳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경쟁자 없이 독주하고 있다.11월 미 대선 여론조사, 트럼프가 오차 범위 내에서 바이든 눌러올 미국 대선이 전·현직 대통령의 리
경찰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돌로 수십차례 가격한 중학생 피의자 A(15)군의 부모가 배 의원 측에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배 의원 측은 "누구에게도 피의자 측의 사과는 전달된 바 없다"며 공개 반박에 나섰다.배현진 의원실은 29일 "지난 25일 발생한 배 의원 테러사건 이후 29일 현재까지 배 의원 본인을 비롯한 의원실 보좌진 누구에게도 피의자 측의 사과 의사는 전달된 바 없다"면서 "배 의원과 보좌진 일동은 여전히 피의자의 얼굴을 포함한 신원, 부모의 신원 등을 알지 못하며 경찰도 설명하지 않았다. 아울러 사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한 달 전보다 4%포인트(P) 오른 38%로 집계됐다.민주당은 전월 조사와 동일한 40%에 머물렀다. 양당간의 차이가 오차범위내였다. 또다른 특이한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62%로 넉 달째 60%를 웃돌고 있지만, ‘정부·여당 심판론’(58%)은 전월보다 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반면 ‘민주당의 의회 독주 심판론’은 같은 기간 3%포인트 증가
올해부터 군 의무복무 중인 병사들의 봉급이 병장 기준 월 125만원 가량으로 인상된 가운데, 많은 현역의 병사들이 군 복무 기간 중 ‘1천만원’ 이상의 목돈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또한, 이렇게 병사들이 모은 목돈으로 군복무 전역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으로 조사됐다는 소식이다.국방부(장관 신원식)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이번 2024년 1월 '병영차트 설문'의 결과를 지난 28일 공개했다. 병영설문의 설문 주제는 '나의 군 생활 저축 목표액'과 '저축한 돈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당 비대위원장직 취임 한달을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 "언론을 보고 알았다"라며" 한 달을 하루같이 보내려고 나름대로 최선을 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은데, 남은 70여일도 하루처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던 중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최근 당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일치되지 않는 등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는 "저는 국민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사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핵잠수함 건조 사업을 둘러봤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밝혔다.신문은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8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경 북한 신포 인근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제원을)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미사일들이 "7421초, 7445초" 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중심인 '미래대연합'이 28일 공동창당을 선언하면서 소위 비명계 '빅텐트'가 결성됐다. 이러한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합류가 아닌 국민의힘 잔류를 선언하면서, 여의도 일각에서는 "개혁신당이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앞서 당초 제3지대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의 '개혁미래당',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등 5곳에 걸쳐 세력이 분산되어 있었다.그러나, 이날 비명계 '빅텐트'가 힘을 합쳐 '개
4‧10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 문제가 친명계와 친문계의 전면전 양상으로 비화할 조짐이다. 임 전 실장은 지난 11일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로부터 서울 중성동갑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은 뒤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전략선거구로 선포된 중성동갑에 친명계 ‘낙점’하면 임종석 공천은 물 건너가?임 전 실장에 대한 ‘적격 판정’을 두고 친문계 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임 전 실장에 대해서는 호의적인가?”라는 의구심이 제기될 정도였다. 하지만 이 대표
북한이 28일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이 합동참모본부에 의해 포착됐다.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발사됐다.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세부 제원 등을) 정밀분석 중에 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합참이 북측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포착·발표한 것은 4일 만으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24일이었다.북한은 24일 발표한 미사일은 '불화살-3-31형'이라 밝힌 바 있다. 이 미사
경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과 관련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그리고 배후 유무 등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서울경찰청에 배 의원 피습사건 수사전담팀을 구성,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수사전담팀은 서울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해 27명 규모로 꾸려졌다.배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으려고 갔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범행 직전에는 미용실에 들어가 특정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피의자 진술과 행적 분석을 통해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배 의원을 피습한 뒤 현장에서 체포된 A(15)군을 보호자 입회 하에 조사했다. A군은 연예인이 자주 다니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으려고 주변을 배회하다가 배 의원을 보고 돌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군은 사인 받을 펜도 종이도 없이 깨진 벽돌만 소지하고 있었다.
법원이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76·사법연수원 2기)전 대법원장의 혐의가 모두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019년 2월 재판이 시작된 지 4년 11개월만이다. 약 290번의 재판을 거쳤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재판 기간 중 폐암수술을 받아 두달가량 재판이 열리지 못하기도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고영한(69·11기)·박병대(67·12기) 전 대법관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이날 오후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의 편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잘못된 여론조사가 마구 쏟아지고,이에 근거해 잘못된 집단 심리가 굳어지며,이게 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펜앤드마이크는 굿소사이어티조사연구소와 손잡고 '진짜' 여론조사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펜앤이 의뢰하고 조사는 R&R과 여론조사공정이 맡는다.R&R은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업체이다.이렇게 뭉치게 된 것은 잘못된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노규형 R&R대표는 "믿을수 있는 여론조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긍정 평가를 상회하는 여론조사가 연속으로 발표돼 주목된다. 여당 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가 거대 야당 대표보다 10%포인트 앞서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또 ‘정권 심판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도 주목된다. 총선을 70여일 앞둔 시점에서 ‘정권 심판론’의 추세는 부동층의 표심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는다. 정권 심판론이 커지면 투표장에서 부동층이 야당 후보를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반면에 정권 지원론이 상승세를 타면 부동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