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20일 북한 김정은이 동생 김여정 등에게 이양했다고 밝힌 데 대해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지나친 표현”이라면서도 “다만 여동생 김여정에게 상당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유 원장은 이날 오후 펜앤뉴스에서 “권력 이양은 북한을 분할 통치한다는 뜻인데 이는 북한의 유일 권력체제에선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1년 새 건강이 악화된 김정은이 유고시 후계구도를 마련할 목적으로 김여정에게 가장 큰 권력인 대남사업을 맡긴 듯하다”고 분석했다.이어 “김정은이 신장과 간 상태가 좋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최근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해당 집회를 허가한 재판부에 책임을 묻는 비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은 집회 허가 사유를 밝힌 전문을 공개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 11부(박형순 재판장)는 14일 2건의 집회금지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보수 시민단체‘국가비상대책위원회(비상대책)’와 ‘일파만파’에 대해서다. 앞서 15일 집회를 앞두고 총 10건의 집행정지 신청이 들어왔지만
국방부가 내달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올해 예비군 훈련을 전면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서울·경기·인천·부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예비군 훈련 대상자 전원의 올해 훈련은 원격교육 이수로 처리된다. 다만 연도 이월 훈련은 해당되지 않는다.원격교육 전환은 소집 훈련을 실시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보완 방안이다. 자율 참여 방식으로 일부 과제를 실시한다. 이를 수료한 예비군에겐 내년도 예비군 훈련시간 일부를 이수 처리할 계획이다.원격교육은
서울 일선 경찰서 소속의 한 간부가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21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50분께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A(58)경감이 강서구 화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앞서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고소장은 A경감 소속 경찰서에 접수된 후 다른 경찰서로 이첩돼 조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경감은 사망 직전 소속 경찰서로부터 대기 발령 조치를 받은 상태였다.경찰은 A경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본청 건물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21일 발생했다. 경찰청 본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13층 정보통신융합계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이날 오전 9시쯤 코로나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경찰관이 근무한 본청 13층을 폐쇄한 후 방역 조치했다.경찰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확진자에 대해 자가 격리와 검사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기준 전국 경찰관 중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국가정보원이 20일 북한 김정은이 동생 김여정 등에게 권력을 이양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에 대해선 부인했다.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정보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김정은 동향에 대해 위임 통치라는 말이 나왔다”면서 “김여정이 후계자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여전히 절대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과거에 비해서는 조금씩 권한을 이양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하 의원은 “김여정이 사실상 2인자”라고도 주장했다.권한 이양 범위에 대해선 “김여정은 대남·
서울시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30일 24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서울시는 20일 “21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10인 이상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정부가 격상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2단계로, 100인 이상 집회가 금지 대상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10인까지 기준을 높인 것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집회로만 한정됐다.그러면서 시는 “서울은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n차 감염 확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자산관리를 맡았던 한투증권사 PB 김경록씨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요청을 받아 증거은닉을 도왔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해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상태다.김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에서 열린 정 교수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신문에 들어가면서 김씨에게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진술한 게 맞느냐”고 재차 물었고, 김씨는 “그렇다”고 답했다.아울러 김씨는 작년 8월 28일 조 전 장관 자택에서 정 교수가 ‘검찰에 배신당했다’며 ‘압수수색이
정경심 사건 재판부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수사를 ‘기만적’이라고 표현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자중하라”고 권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는 20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불법 투자 의혹으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25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선 본격적인 증인신문에 앞서 검찰이 전날(19일) 제출한 의견서 내용이 공개됐다. 검찰은 의견서에서 “(정 교수의 PC에서 확보된 자기소개서와 목록표 등 자료가) 조 전 장관에 의해 최종 수정됐고, 단국대 인턴 활동 증명서와 논문이 제
법무부가 이르면 21일, 늦어도 24일 검찰 중간 간부(차장·부장 검사급) 인사를 위한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20일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두 번째 검찰 중간 간부 인사다.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7일 검찰인사위원들에게 “이달 21일 혹은 24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인사위원은 변호사, 법학교수 등 외부 인사와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으로 구성된다.이는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차장급 직제 4자리를 없애는 직제 개편 내용이 담긴
정의기억연대(옛 전대협) 대표 시절 기부금 횡령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수사를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2차 소환 조사에 불응한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는 지난 17일 윤 의원에 대해 피의자 소환을 통보했다. 그러나 윤 의원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조사가 중단됐다. 검찰은 지난 13일 윤 의원을 상대로 첫 조사를 벌였지만,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해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중간간부 인사 전인 이달 말까지 윤 의원에 대한 조사를 결론짓고 사
국회에서 ‘임대차 3법’을 비판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시민단체로부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9일 고발당했다.시민단체 ‘집걱정없는세상’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은 국회 발언에서 1989년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임대계약 보호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 결과 전세가가 1989년 30%, 1990년 25% 폭등했다고 말했는데 이는 허위사실”이라고 고발 사유를 설명했다.이 단체는 그러면서 “당시 전세가가 오른 것은 3저 호황, 베이비붐 세대의 시장 진입, 신도시 대가 수요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며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297명 늘었다.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83명,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만6058명(해외유입 2676명)이다.일일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6일째 103명, 166명, 279명, 197명, 246명 297명으로 집계됐다. 6일간 누적 확진자는 1288명이다.이날 신규 격리해제자는 72명으로 총 1만4006명(87.22%)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1746명이다.위·중증 환자는 12명, 사망자는 0명으로
코로나에 확진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소재가 불투명하다던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주장은 허위인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사랑제일교회는 성북구 관내인 장위동에 있다.이 구청장은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전 목사가 코로나에 걸렸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속보)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확진’, ‘성북 보건소에서 긴급 소재 파악 중’이라고 적었다.2분 뒤 성북구 확진자에 대한 조치와 동선을 설명하는 글에도 ‘전광훈 목사 확진 판정 긴급 소재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다수의 언론은 이 같은 내용을 그대로 보도, 전 목사
대검찰청이 의견 회신 마지막 날인 18일 법무부의 검찰 직제 개편 수정안에 대해서도 “국가적 범죄 대응 역량 약화가 우려된다”며 사실상 수용 거부 입장을 전달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법무부는 지난 11일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직제를 축소하는 검찰 직제 개편안 초안을 보냈다. 이에 대검은 13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자 법무부는 14일 초안과 거의 비슷한 내용의 수정안을 대검에 보낸 뒤 이날까지 의견을 내라고 했었다.검찰 안팎에서는 “법무부가 의견을 들었다는 요식 행위만 끝마친 뒤 25일 국무회의에서 검
경찰이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당일부터 전광훈 서울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방역 방해 등 혐의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와 정부가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16일 고발하기 하루 전이다.18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전 목사의 방역 방해 등) 문제 제기가 있어, 지난 15일 내사에 착수했다”며 “(이후 서울시와 정부의) 고발장이 제출돼 병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장 청장은 전 목사가 허위로 신도 명단을 작성해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말하기 이른 단계”라며 “확인 작업을 거쳐 수사
법무부가 검찰의 직제개편 관련 법안을 입법예고 없이 국무회의에 상정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와 행안부는 최근 법제처에 ‘2020년 하반기 검찰청 직제개편(안)’을 입법하는 과정에서 40일간의 입법예고 절차를 생략해 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법무부는 “입법 내용이 국민의 권리·의무 또는 일상생활과 관련이 없고, 긴급하게 입법을 해야 한다”고 사유를 밝혔다. 법제처는 요청 당일 이를 받아들였다.행정절차법과 법제업무 운영규정상 입법 내용이 국민의 권리·의무 또는 일생생활과 관련이 없는 경우, 입법이 긴급을 요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혐의를 부정하고, 시청 공무원들의 집단적 방조 의혹을 제기한 피해자를 비난했다. 이에 피해자 측은 피해자가 과거 수차례 시청 측에 인사이동을 요청하고 주고받은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오성규 전 비서실장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오 전 실장은 입장문에서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고소인 측의 주장만 제시되었을 뿐,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객관적 근거를 통해 확인된 바는 없다”고 했다. 이어 “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가 서울시에 인사이동을 요청하거나 피해를 호소한 적 없다고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 주장했다.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당한 오성규 전 실장은 1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오 전 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고소인으로부터 이 사건과 관련된 피해 호소나 인사이동을 요청받거나, 제3자로부터 그러한 피해호소 사실을 전달받은 바가 전혀 없다. 최근까지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은 20명에 달하는 비서실 직원들 누구도 이러한 피해호소를 전달받은 사례가 있다는 것을 들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1일부터 3차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의료 정책에 반대한다는 이유다.1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3차 단체행동 로드맵을 마련하고 성명을 준비 중이다.전날 대전협 홈페이지에는 오는 21일부터 업무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전공의 단체행동 안내’라는 공지가 게시됐다.전공의들은 지난 7일 집단휴진에 돌입, 14일 대한의사협회가 이끄는 전국의사총파업에 참여하는 등 단체행동을 벌여왔다.이번 3차 단체행동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공의 연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