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관이 민원인이 휘두른 일본도(日本刀)에 맞아 중상(重傷)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복수의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42분경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소재 광주고등검찰청 청사 8층에서 40대 중반의 남성 A씨가 복도에서 만난 50대 중반 검찰 수사관 B씨에게 일본도를 휘둘렀다.A씨는 일본도를 소지한 채 고등검찰청 로비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의 거동을 수상하게 여긴 경비원이 A씨에게 다가갔으나, A씨는 엘리베이터에 올라 청사 8층으로 향했다. A씨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만난 B씨를 향해 순
지난달 25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모(某) 치킨 가게에서 소위 ‘치맥 회동(會同)’을 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과 관련해 서울 광진구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확인한 결과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광진구는 이날 “해당 업소에 방문, 업소 관계자에게 민원사항에 대해 알리고 확인한 바,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간 회동 때 기자 등 제3자가 테이블 옆에 서서 두 사람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몇 차례 목격하기는 했지만, 동석하는 행위 등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광화문 광장 공사가 끝난 뒤 재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 여론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0%는 '광화문광장에 재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원래대로 광화문광장에 재설치해야 한다'는 응답은 30.8%였다.'구조물 대신 표지석 등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는 15.6%, '잘 모르겠다'
지난 5일부터 60~74세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재개됐다. 이들은 상반기 접종 예약에 실패했거나 접종을 거부했던 사람들로 분류된다.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희귀혈전증 논란 때문에, 자신들의 우선 접종 기간인 지난 5~6월에 예약하지 않았다.당초 정부는 “접종 순번을 거부하면 맨 뒤로 밀린다”고 강조해왔다. 질병관리청은 "기회를 줬는데 응하지 않은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은 공정에 어긋난다"고 "순번이 한 바퀴 돈 뒤 10월에 맞거나 약간 당겨도 9월에 맞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 걸리면 중증 혹
좌파 성향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가 2022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前) 감사원장의 조부(祖父) 고(故) 최병규(崔秉圭, 1909~2008) 옹이 ‘독립유공자’가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재형 전 원장 측은 최 전 원장이 자신의 조부가 독립유공자라고 한 사실이 없다면서도 해당 기사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론을 펼쳤다.오마이뉴스의 2021년 8월6일자 기사 〈[단독 검증] 최재형의 할아버지 ‘최병규’는 진짜 독립유공자알까?〉에서 제기된 고 최병규 옹 관련 오마이뉴스의 의혹
서울 종로경찰서가 운용해 온 집회 관련 민원인용 불법 가설물과 관련해, 설치 9년만에 관할 구청에 한시(限時) 사용 허가를 득했다고 6일 밝혔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펜앤드마이크와의 통화에서 문제의 불법 가설물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에 가설건축물 축조신고서를 제출하고 공용건축물 사용 허가를 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5월 집회 관련 민원인들을 위한 대기 장소로 해당 가설물이 설치된 지 9년만의 일이다. 해당 가설물에 대한 사용 허가 기한은 내년 7월말까지다.그러면서 동(同) 경찰서 측은 “경찰서 신축 계획에 따
정부가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종전 대로 유지키로 했다. 민노총 불법집회에는 국무총리와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찾아가 두손 모아 읍소하고 뒤늦게 엄포만 놓더니 일부 교회의 광복절 집회 예고에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초강경 대응을 시사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로 급한 불은 껐지만, 감염 확산의 불길은 여전하다"며 "다음 주 광복절 연휴가 있어 재확산의
국내 반중(反中) 운동의 선봉에 서 있는 ‘공자학원추방운동본부’(공추본)는 6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연합 훈련의 조속한 개시를 촉구했다.공추본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5월 한·미 양국 정상은 동맹의 대북(對北) 억제 태세 강화를 약속하고 합동 군사 준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공유하면서, 미국은 이를 위해 한국군에 사용할 용도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약속한 것의 두 배에 해당하는 분량을 제공했다면서 “한·미 연합 훈련은 양국 정상의 약속이며, ‘코로나19’는 훈련
바른인권여성연합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여성가족부가 급진 페미니즘의 포로가 되었다며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했다. 단체는 “여성가족부는 여성과 가정을 도구 삼아 페미니즘 사상을 실현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최근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여가부 격상론 발언을 한 것에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 단체는 야당의 유력 대선후보 중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회와 국가는 안중에도 없이 페미니즘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바쁘다”는 발언에 지지를 표명했다.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다음은 성명서 전문‘급진
한 시절 천동설(天動說·geocentric theory)이 시대의 정의였다.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며, 다른 모든 천체는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이론이었다. 코페르니쿠스·갈릴레오가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회전운동을 한다는 지동설(地動說·heliocentric theory)을 내놓았을 때 인류는 경악했다. 코페르니쿠스의 책은 금서목록에 올랐고, 갈릴레오는 종교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가택연금을 당했고, 그의 모든 저서도 금서목록에 올랐다.중세 천주교 시각으로 보면 지동설은 이단이 되듯, 우물 바닥에 앉아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개명 전 김명신) 씨를 상정한 벽화(소위 ‘쥴리 벽화’)에 검정 페인트칠을 했다가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된 유튜버가 경찰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유튜버는 5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건물주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다고 경찰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했다.유튜브 채널 ‘우파삼촌tv’를 운영 중인 김기환 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소재 ‘홍길동중고서점’을 찾았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 씨를 상정해 여성의 얼굴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 등의 문구가 기재된 벽화
사랑제일교회에서 봉직 중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8·15 문재인 탄핵 국민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차벽은 진실을 막지 못한다.”국민혁명당 측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당 명의의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모두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광복절) ‘8·15 문재인 탄핵 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국민혁명당은 앞서 지난 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광복절
윤석열 전(前)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상정한 벽화(소위 ‘쥴리 벽화’)를 자신이 소유한 건물 담벼락에 내건 ‘홍길동중고서점’의 주인 여 모 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형사 고발당했다.윤 전 총장 팬클럽 ‘열지대’(悅地帶)를 이끌고 있는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홍길동중고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김 사무총장은 건물주 여 씨가 해당 벽화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공연히 적시, ‘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 씨의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었다.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알려진 지난 2019년 12월 31일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전 6시30분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14만9000여명이다. 세계인구(77억5284만여명)의 약 2.5%가 확진된 셈이다.세계 누적 확진자는 지난 1월 26일 1억명을 넘고 반년 만에 다시 1억명이 늘었다.첫 보고 후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이
국민혁명당(대표 전광훈) 측이 이규환 서울 종로경찰서 서장(총경)과 동 경찰서 임영재 경비과 과장(경정)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국민혁명당 관계자들로 이뤄진 국민특검단은 이날 “2일 국민혁명당의 정당 기자회견 업무를 방해하고 변호사를 폭행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거나, 실제로 이를 지시·지휘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청구 원인을 설명했다.사건은 지난 2일 발생했다. 국민혁명당 측은 당일 서울 종로구 소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광복절)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
문재인 정권에 의해 강제북송된 20대 탈북 어부 2명을 기리는 노래와 애니메이션이 담긴 동영상이 3일 펜앤드마이크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이 동영상은 대한민국 수호 비상 국민회의(비상국민회의),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올인모),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헌변), 자유·민주·통일 교육 연합(자교련), 리박스쿨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노래는 가수 이노(본명 김인호) 씨가 불렀다.노래는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사람의 탈을 쓰고선. 어떻게 이럴 수 있나요. 사람의 맘을 품고선”으로 시작된다. 지난 2019년 11월 자유를 찾
지난달 3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불법 집회는 사전에 그 개최 사실을 인지하고도 멀뚱멀뚱 보고만 있었던 경찰이, 사랑제일교회에서 봉직 중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8·15국민대회’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겠다고 하자, ‘엄정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지난해 8월15일 보수·우파 시민단체들이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열자 정부 당국은 통신사로부터 통신기록을 제공받아 집회 장소 인근에 있던 시민들을 색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최신예 스텔스기(機)의 도입 반대 활동을 벌인 청주 지역 활동가 3명이 2일 구속됐다.청주지방법원 신우정 영장담당 부장판사(사시39회·연수원29기)는 이날 국가보안법상 통신·회합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이들 활동가들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신청을 승인했다. 다만 지역 신문사 대표 1명에 대해서는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이번에 구속된 이들은 박응용(한국타이어 해고노동자) 씨, 윤태영 씨, 박승실 씨 등 3명이다. 구속을 면(免)한 나머지 1명은 손종표 충북청년
이인영 통일부가 임종석이 대표를 맡고 있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이 북한에 보낸 약 8억원의 조선중앙TV 저작권료 송금 경로를 밝히라는 법원 요구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1단독 재판부는 지난 4월 통일부에 경문협이 2005~2008년 북한 측에 송금한 저작권료 7억9000만원이 북측 누구에게 전달됐는지에 대한 사실 조회를 요청했다.그러나 통일부는 지난달 13일 사실조회 회신서를 통해 "정보공개법상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사랑제일교회에서 봉직 중인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8·15국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엄정 대응’을 예고, 국민혁명당 측에 ‘자제’(自制)를 요청했다.국민혁명당 측은 2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정치 방역에 대해 ‘국민불복종운동’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해 집회 및 종교의 자유가 탄압받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강력 규탄한 이들은 “문재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