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택자 재산세 완화 기준이 '공시지가 6억원 이하'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2일 국회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주택자 재산세 완화 기준을 '공시지가 6억원 이하'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같은 당정 간 합의 결과를 오는 6일 발표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공시지가 6억원 이하의 집을 가진 1주택자의 재산세율은 0.0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6억원, 민주당은 9억원을 제시하며 대립했지만 결국 정부의 뜻이 관철된 셈이다. 여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표심에 직접적인
서울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 고가 아파트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3법으로 전세난에 지칠대로 지친 국민들이 이제야 서울 외곽의 저가 아파트 매입에라도 눈을 돌리지만 치솟은 가격에 망연자실한 상태다.3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1분위(하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4억5천638만원이었다. 조사 이후 처음 4억5천만원을 넘긴 것이라고 한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임대차3법이 시행되기 직전인 3개월 전(4억2천312만원)과 비교하면 7.9% 상승한 것이다.같은 기간에 5분
법인세 인상으로 국내기업들의 투자가 해외로 빠져 저성장이 고착화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11년 이후 OECD 37개국 중 법인세를 인상한 국가는 칠레·라트비아·그리스 등 8개국 밖에 없었는데, 이 중 한국이 포함되어 지난 2년간 국내투자 유치에 악영향을 줬다는 지적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법인세율이 설비투자에 미치는 영향 및 법인세부담 수준 국제비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 40%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졌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2018년부터 22%에서 25%로 3%p 인상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3750만원 넘게 폭등했다. 지난 2년 동안 평균 전셋값이 7500만원가량 오른 것을 감안하면 최근 3개월간 상승분은 그 직전 1년 9개월 동안의 상승분과 맞먹을 정도로 전셋값이 급등한 것이다.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3677만원으로, 조사 이후 처음 5억원을 넘겼던 8월(5억1011만원)과 비교해 3756만원(7.5%) 올랐다.지난달 평균 전셋값은 2년 전인 2018년 10월(4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계를 선택적으로 인용해 한국의 재정건전성을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의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2016년 OECD 비교 잣대를 바꾸면서 마치 상대적으로 한국이 나아졌다는 착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비판이다.2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의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고'에 따르면 예결위는 정부가 일반정부부채(D2)에 대한 OECD 회원국 평균 통계를 선택적으로 인용하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착시현상을 유
국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급증세는 한풀 꺾였으나, 신용대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권들의 '대출 조이기'에도 증가폭은 2조원대였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달 2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56조1101억원으로 9월 말(649조8909억원)보다 6조2192억원 늘었다.이는 9월 증가폭(6조5757억원)과 비교해 5.4% 줄어든 수준이다.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던 8월(8조4098억원)과 비교하면 26%나 줄었다.저금리와 '영끌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 3개월을 맞이했지만 전세값은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부작용이 심화하고 있다.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라 전주(0.21%)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2015년 4월 셋째 주(0.2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전세값은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올 8월부터 0.20%대의 주간 상승률로 오르기 시작해 이후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전세난은 서울에서 불붙기 시작해 수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삼성과 함께 가장 많이 쓴 회사명은 ‘제일’이었다. 제일제당 제일모직 제일기획...무슨 사업을 하든 최고, 1등이 돼어야 한다는 목표 때문이었다. 후계자 이건희 회장의 초일류는 이병철 회장의 일등주의를 한 단계 더 뛰어넘은 경영비전, 이념이었다.삼성전자를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시킨 이건희 회장이 지난 25일 별세함에 따라 이제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에 의한 창업 3세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일등주의, 세계 초일류를 계승하는 이재용 시대 삼성의 비전, 이념은 무엇이 될까?우리나라의 주요 대기업은 모두 창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0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수급지수는 19년 만에 최악 수준으로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선 현재 전세가가 지난해 매매가를 넘는 사례까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새로운 제도가 정착되어 가는 과도기적 상황이라는 입장이다.노원구 중계동의 84㎡형 아파트는 작년 10월 5억 중반에 매매됐다. 하지만 이달 12일 6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등지에서도 이 같은 거래를 쉽사리 확인할 수 있다. 강남과 그 인근, 그리고 마용성 등 강북 주요 입지가 아닌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외곽
한국GM 노조가 사측에 2000만원 이상의 성과급 등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30일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GM 생산 공장의 전반조 근로자들은 4시간 동안 파업을 하며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원을 더한 성과급(평균 2000만원 이상) 지급 등을 요구했다.전날 사측은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하는 것을 전제로 조합원 1인당 성과금 등으로 총 7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최종 제시한 바 있으나,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작년 한국GM은 노조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두 번 상속하면 회사가 사라진다"며 경영권을 빼앗는 한국의 상속제도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30일 여당 의원들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6월 민주당 공부모임 경국지모(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에서 기업이 사회적 역할을 다하되 경영권은 지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이광재 의원 등 민주당 주요 인사가 자리했다.이날 한국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강의에 참석한 한 여당 의원은 "상속세를 단순히 부의 대물
지난 9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이 회복되고 추석 명절에 따른 소매판매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7월 0.1%, 8월 -0.8%로 꺾인 뒤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이 5.4% 증가했고 이 중 제조업 생산이 5.9% 늘었다. 자동차(13.3%), 전자부품(9.2%), 반도체(4.8%)
지난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하고 빈소가 쳐려지자 재계에서 가장 먼저 달려간 사람 중 한명은 한화 김승연 회장이다.김승연 회장은 26일 오후 이건희 회장을 조문한 뒤, 취재진에게 “(오늘은) 가장 슬픈 날”이라며 “(고인을) 친형님 같이 모셨다”고 말했다. 실제 김 회장은 평소 이건희 회장을 “형님”이라고 불렀다. 김 회장은 2000년대 초반,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를 앞두고는 대한생명이 매물로 나왔을 때, 이건희 회장을 찾아가서 "금융업에 대한 노하우를 가르쳐주시면 형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잘 해보겠습니다"라며 ‘지도
"전세 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는 반대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특히 강남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2배 가깝게 상승했으며,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중저가 아파트들의 상승폭도 확대되고 있다.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6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오르며 64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수도권 전셋값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직후인 8월 첫째 주 0.22% 올라 올해 최고점을 찍은 뒤 약
감사위원 선임시 대주주 의결권 3% 제한을 강화하고, 다중대표소송과 감사위원 분리선출까지 도입하는 상법 개정안이 해외에서도 입법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G5 국가의 관련 법제를 살펴본 결과 감사위원 분리선임이나 대주주 의결권 제한은 입법례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주요 국가에서는 감사위원은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감사위원을 외부 세력이 맡을 경우 이사 및 감사로서의 막강한 권한 때문에 기업 기밀이나 핵심 기술 유출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재정지출외의 경제정책이 필요없다는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였다"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문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이 정부가 경제에 대해 가진 인식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경제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 위해 우리 경제의 무엇을 쇄신하고 무엇을 붇돋을지에 대한 얘기는 단 한마디도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재정을 넣어 몇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말 뿐"이라며 "일자리가 자판기처럼 국가재정을 투입해 기계적으로 몇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끈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28일 오전 엄수됐다.유족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은 이날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건물 지하를 통해 영결식이 열리는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영결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고인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결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과 유족, 친지 등을 태운 운구 행렬은 생전 이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당정이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로 중저가 1주택 보유 서민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지 않도록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금 폭탄의 타깃은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들이라는 점을 또 다시 되풀이해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자리에서 "부동산공시법에 근거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와 연계해 중저가 1주택을 보유한 서민들의 재산세 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현재 시세의 50~70% 수준인 부동산 공시가격을 2030년까지 90% 이상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자 때리기에 환호했던 1주택자들도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수준의 세금 인상이다. 국토연구원은 27일 공청회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안의 주요 골자는 2030년까지 모든 유형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시가의 90%로까지 맞추는 내용이다. 현재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토지가 65.5%, 단독주택은 53.6%, 아
국민연금이 오는 30일 열리는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배터리사업 분할 계획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안에 반대의견을 내는 등 경영 간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국민연금은 27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LG화학 분할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 분할안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LG화학이 배터리 분사를 의결하기 위해서는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한다.LG화학 주식은 국민연금이 10.20%로 2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