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27일 '1호 혁신안'으로 내놓은 '대사면' 조치에 막상 당사자들인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혁신위 생각에 반대하며 재론치 않았으면 좋겠다"며 혁신위 대사면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있었던 무리한 일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반성하도록 하는 게 혁신위의 일"이라며 "우격다짐으로 아량이라도 베풀듯이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SNS 글을
윤석열 대통령은 4박6일간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26일 오전 8시 40분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검은색 양복으로 갈아입고 곧장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두가지 의미있는 내용이 회자(膾炙)되고 있다.우선 윤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첫 번째 현직 대통령이라는 점이다.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은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 평가)이 27일 한국갤럽 10월 4주차 조사에서 전주 조사 대비 3%p 오른 3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이 다시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총 통화 7360명, 응답률 13.6%)에게 휴대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 평가 여부 등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한 주 전보다 3%p 오른 33%였고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3%p 내린 58%였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원권 정지 상태인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김경진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혁신위 첫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다양한 안건과 대안들이 있었지만, 당내 통합과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삼자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통합'은 인 위원장의 취임 일성이기도 하다.대사면 대상과 관련해서는 "형사범죄에 연루돼 기소된 경우 등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안건으로
아랍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박정희 추도식'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다음날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지역 유림을 만났다.윤 대통령은 27일 경북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해 유림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첫 지방 행선지로 경북 안동을 방문한 이후 1년 반 만에 이뤄진 자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당선되자마자 작년 4월에 또 안동에서 유림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국가를 운영하는 데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늘 제게 든든한 힘이 돼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최근 연예계에서 발생한 마약 관련 사건을 두고 '누군가 기획했을 수 있다'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마약 음모론'에 대해 "저 정도면 병 같다"라고 지적했다.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가 진행됐다.이날 국정감사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안민석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말한 음모론의 근거나 증거가 있느냐’는 취지로 한동훈 장관에게 물었고, 이에 대해 한 장관은 "정치 중요하다. 그런데 마약은 정치와는 무관하고 마약은 정치를 모른다. 저 정도면 병 같다"라며 안민석 의원을 비판했다.앞서 안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딸'들의 비명계를 향한 행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수수방관하고 있을 겁니까, 아니면 즐기고 있는 겁니까"라고 물었다.지난 26일 이상민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통합? 헛웃음이 난다”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국회로 복귀한 뒤 연일 당의 통합을 강조하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이어 "이원욱 의원 지역에 내걸었던 현수막 ‘남은 1발의 총알’ 운운은 너무 부끄럽고 소름 끼칠 지경”이라고 규탄했다. 지난 24일 이원욱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 시내에는 ‘총알이
국민의힘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이번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27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이만희 당 사무총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개인 자격으로 추모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을 통해 "(당 지도부에서)저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다"라고 밝혔다.이 총장은 "순수 추모제일 때에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모두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는데 (추모대회의)성격이 (정치적으로) 바뀌면서 하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그동안 공석 상태였던 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정현 전 대전시 대덕구청장을 임명했다.비명계 송갑석 전임 최고위원의 빈자리가 친명계 성향으로 알려진 인물로 채워진 것으로 평가된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의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당대표가 최고위원직에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또한 당 정책위의장으로는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임명했다고 민주당은 덧붙였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충청도 출신의 박정현 당 최고위원과 호남 출신의 이개호 정책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최근 적발되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예인 마약 사건에 있어서 윤석열 정부가 배후기획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선을 긋고 나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 나와 "민주당의 몇몇 인사들이 최근 연예인 마약 사건이 정부의 기획일 수 있다며 저질 음모론을 제기했다"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런건, 영화 시나리오로 만들어도 진부하다는 평가를 받는 일종의 '클리셰적인 발상'에 불과하다"라고 꼬집었다.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의 5선 안민석 의원은 YTN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가 27일, 출범 이후 첫 공식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국민의힘 등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당 혁신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원에 관한 임명장 수여식과 주요직위자 상견례를 진행한다.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 쇄신을 요구하는 당 안팎의 요구에 따라 출범하게 된 당내 조직이다.내년 4월에 있을 총선까지 불과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총선에서 다수 의석 확보를 목표로 각종 공천 개혁 등 당의 쇄신 방안을 중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경찰이 지난 24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청담동 술자리가 허위로 밝혀졌는데도 경찰이 김 의원을 불송치한 이유는 ‘면책특권’ 때문이다. 국회의원의 양심과 소신을 보호하는 면책특권이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더욱이 김 의원이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협업’을 했다고 밝힌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대표에 대해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해달라며 검찰에 송치했다. 협업을 해서 ‘가짜 뉴스’를 생산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이 닥치는 대로 ‘음모론’을 제조해 살포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에 기반한 음모론 살포가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음모론은 근본적으로 확인되기 어려운 무책임한 주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대표적 주범으로 꼽힌다. 총선에서도 음모론이 확산되면 표심이 극도로 왜곡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음모론 살포에 대한 정부여당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민주당 이경 부대변인 2개의 음모론 살포...공통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지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국형 제시카법' 입법 예고와 관련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없이 해야할 일은 욕을 먹더라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의원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이 발표한 한국형 제시카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논란은 덮어주고 제도부터 만들면 된다는 인식은 곤란하다. 이 법이 사회적 논란을 부르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여야 의원들에게 설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그러자 한 장관은 "당연히 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더불어민주당 현직 상근부대변인이 SNS에 연예인 마약 관련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다며,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온라인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26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의원은 "최근 배우 이선균 씨 등 연예인의 마약 혐의 관련 기사를 놓고 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마치 정부가 시끄럽고 복잡한 문제를 마약 기사로 덮으려 한다는 식의 음모론을 본인의 SNS에 올리고 있다"라며 "이런 ‘아니면 말고’ 식 가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관련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음모론'을 펼치자,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정치적 선동"이라고 규탄했다.26일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난데없는 음모론을 들고 나왔다.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 있다'면서 '오해를 사기 충분한 타이밍'이란 주장까지 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어떠한 근거나 증거도 없이 어떻게든 정부와 여당을 흠집내려는 의도만 보인 정치적 선동이다. 안민석 의원의 주장이 의미없는 허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전·현직 원내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분열은 필패이고, 단결은 필승이라는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전·현직 원내대표단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총선이 이제 168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는 데에 많은 분이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잘못된 국정 운영을 심판해야 국가의 퇴행과 우리 국민들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면서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합하고 단결해서 국민의 승리로 나아가는 길
헌법재판소가 26일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이 '노란봉투법' 및 '방송3법'의 입법 절차가 적법했는지 판단해달라며 제기했던 권한쟁의심판에 대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민주당은 지난 3월 21일 국회 과방위에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이 주가 되는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직회부) 요구안을 사실상 단독 의결해 논란이 됐다.또 민주당은 지난 5월엔 국회 환노위에서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로 밝히면서 지역 의대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에서 "대학에 증원 여력이 있는 경우 2025학년도 정원에 우선 고려할 것"이라며 "증원 수요는 있으나, 추가적인 교육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는 대학의 투자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해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한다"고 했다.전국 40곳 의대의 입학 정원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18년째 3058명으로 동결 중이다. 조 장관은 "의사 인력 확대는 인구 초고령화에 대비하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내년 총선에서 여당 아닌 야당을 더 밀어줘야 한다는 응답도 보다 더 많이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로 직전 조사인 10월 2주 차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직전 대비 1%P 오른 58%로 집계됐다.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고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