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는 주택을 처분하라'는 지시에 청와대를 떠났던 비서관들의 부동산 가치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8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80명의 재산 등록 사항을 27일 관보에 게재했다.이에 따르면 김조원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재산은 지난 3월 33억4900만원에서 11월 39억8000만원으로 뛰었다.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12억3600만원)와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1억3500만원) 두 채의 가격이 뛰면서 6억3000만원 가량의 재산 증가가 생긴 것이다.김거성 전
올해 2분기 30대 이하 청년 세대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16만4000개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60대 이상에선 22만5000개 폭증했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889만6000개로 작년동기대비 21만1000개(1.1%) 증가했다.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 일자리가 1년 전보다 8만2000개(-2.5%) 감소했고, 30대 일자리도 8만2000개(-1.9%)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는 22만5000개(9.7%), 50대 일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이면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마이너스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3차 코로나 확산은 8∼9월의 2차 확산 때보다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이 총재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당분간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경기 흐름은 아직은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볼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은 겨울에는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이면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마이너스 충격으로 작용
지난해 16년 만에 큰 폭으로 줄었던 대일 무역적자 규모가 다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들해진 일본산 불매운동으로 일본산 소비재 등의 수입이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기준으로 한국은 올해 1∼10월 대일 무역에서 165억6천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164억2천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더 확대된 것이다. 일본으로 가는 수출 물량은 206억3천만 달러,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물량은 371억9천만 달러였다. 작년보다 각각 13.0%, 7.3% 줄어든 수치다. 일본은 한국의 무역 적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홍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보완 과제로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방역단계 완화 시 지급 재개토록 사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동행세일과 코리아세일
정부가 현재 가동 중인 24기의 원전 중 11기를 폐쇄하는 내용의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탈원전 기조가 고스란히 반영된 계획안은 수천억원이 투입된 원전의 폐쇄 근거가 될 수 있어 향후 원전 경쟁력 악화와 전기 요금 인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26일 전력정책심의회 위원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열린 심의회에서 2020년부터 2034년까지 15년간의 에너지 수급 전망과 발전 설비 계획을 담고 있는 정부 계획안을 확정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원전과 석탄의 발전 비중은 2020년 46.3%에서 2034년 24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지 25일로 꼭 한달이 됐다. 이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이부진 이서현씨 등 유족들은 장례를 마치고 한 사찰에서 49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49제가 끝나면 이건희 회장이 남긴 유언장, 또는 가족간 합의에 따라 본격적인 상속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이에따른 지배구조 변경의 시동이 걸리는 것이다.이건희 회장 49제 끝나는 연말 이후 상속절차에 따른 경영권승계 시동삼성그룹 주변 및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승계는 본인이 그랬던 것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세액이 4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문재인 출범 후 3년새 종부세액이 130% 이상 급증한 것이다.종부세 부과대상자도 지난해 50만명대에서 올해 70만명을 넘어섰다.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고지세액은 4조2687억원으로 작년(3조3471억원) 대비 9216억원(27.5%) 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1조8181억원)보다는 2조4506억원 증가했다.종부세 부과대상도 작년 대비 14만9000명 늘어나면서 올해 74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2017년 40만명보다는 34만400
서울 내 아파트 공급이 충분하다며 집권 초 수년을 허송세월해온 문재인 정부가 지난 5·6 주택공급 대책에서 제시한 공공재개발 사업이 국회 법안 통과의 벽에 부딪혔다. 아무리 빨라도 최소 5년이 걸리는 재개발 사업이 예상대로 기약없이 늦춰지는 수순이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하지 못 했다. 법안 처리가 내년 이후로 넘어갈 수 있게 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으로 제시한 공공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긴 어려워 보인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기아자동차 노조는 사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25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취임 후 첫 결단이 주목된다.기아차 노조는 전날 오후 2시 소하리공장에서 사측과 14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임금, 성과금, 단체협약에 관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이 없었다며 결렬을 선언했다.이들은 교섭 결렬에 따라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결정 사항대로 25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연장 등을 요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5일 총파업을 강행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침묵을 지켰다.민노총은 이날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노조법 개정안에 더해 파업시 직장 점거를 허용하는 내용 등을 추가해달라며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노조법 개정안은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해당 기업 종업원이 아닌 조합원은 사업장 내 노조활동시 내부 규칙 또는 노사 합의절차 준수 △사용자의 점유를 배제하여 조업을 방해하는 쟁위행위 금지 △주요 업무 시설 등에 대한 전부 또는 일부의 점거 금지 등 경영계 의견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배달시장이 활황세다. 연말 성수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문이 더욱 밀리기 시작하면서 라이더 확보전이 벌어지고 있다.배달 앱 후발 주자 쿠팡이츠는 다음 달 1일부터 라이더(배달대행기사)에게 주는 배달 수수료 상한선(1만5천원)을 아예 없애버렸다. 24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배달비 실시간 할증정책 개편' 계획을 최근 라이더에게 공지했다.기존에는 주문량이나 날씨 상황 등 실시간 여건에 따라 라이더에게 지급하던 배달 수수료가 3천100원에서 1만5천원 사이
네이버가 자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480만명의 중소상공인(SME)와 160만명의 창작자를 서로 연결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키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4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연결(connect)은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 며 “오프라인에서는 유명 아티스트와 빅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반면, 작은 규모로 사업이나 창작 활동을 하는 분들은 서로를 발견하고 협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에서는 이미 방대한 스펙트럼의 SME와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네이버의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는 오히려 늘었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10월(122)과 비교해 한 달 새 8포인트(p)나 뛰었다. 이 지수가 130을 찍은 것은 2013년 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망 지수는 100보다 크면 긍정적 대답이 부정적 대답보다 많다는 뜻이며, 1년 뒤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 사람이 역대 가장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영업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 이에 식당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될 때마다 폐업을 걱정해야 하느냐며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부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모든 카페에서는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오후 9시까지만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 클럽과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영업이 전면 중지되며, 실내 스탠딩 공연장
올해 종부세 대상자가 작년보다 2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집값이 오른 데다가 공시가격 인상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85→90%) 등으로 종부세 대상자가 작년 50만명대에서 올해 70만명대로 급증한 것이다.국세청은 올해 6월 1일 기준 주택과 토지 보유 현황을 바탕으로 올해 종부세를 23일 고지했다. 정부당국자는 "올해 공시가격이 많이 오르며 종부세 대상도 70만명대로 늘었다"고 밝혔다.종부세 과세 대상은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합산액이 6억원 이상일 경우이며, 1세대 1주택자는 9억원까지 공제받는다. 종부세 세율은 최고 3.2%
국세청이 불법재산이라고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없이 단순 세무행정 활용이란 명목으로 개인의 거래내역을 조사하고 있어 논란이다. 23일 제보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은 국세청의 요청으로 특정인의 금융거래를 제공했다는 내용의 '고액 현금거래 정보의 제공사실 통보서'를 한 개인에게 발송했다.현행법은 형사처벌이 가능한 수준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만 금융기관이 금융정보분석원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국세청은 단순 세무행정 활용을 위해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금융거래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명시했을 뿐, 무엇이 문제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장기화로 여행사와 화장품, 면세점 등 관광산업 분야 상장사 대부분에서 직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난에 따른 구조조정 단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여행업종 상장사 6곳의 직원 수는 올해 9월 말 4천75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명(7.8%) 줄었다.하나투어 직원 수는 146명(5.8%), 모두투어는 91명(7.9%), 노랑풍선은 75명(13.6%), 레드캡투어는 48명(10.8%), 참좋은여행은 26명(7.0%), 세중은 14명(11.0%) 감소했다.화장
계속되는 정부의 고강도 다주택 규제에도 지난해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무주택자도 전년보다 1.6% 증가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양극화는 오히려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23일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 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 5채 이상 소유자는 11만8062명으로 전년(11만7179명)보다 0.75%(883명) 증가, 2012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를 찍었다.2012∼2014년 7만∼9만명
국세청이 23일부터 올해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한다. 부동산 가격 급등과 공시지가 인상 등으로 올해 종부세 부담은 역대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이틀간 올해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된다. 종부세는 다음 달 1~15일 납부해야 하며,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 공시가격 6억원(1세대 1주택자는 9억원) 초과분에 부과된다.올해 종부세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경우 종부세 대상자는 59만5000명, 세액은 총 3조347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