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7일(현지시간) 일본과 철강 관세 분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3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직전 유럽연합(EU)과 철강 관세 분쟁을 해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동맹들과의 철강관세 분쟁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이어 해결하는 수순이지만 한국과는 아직 관련 협상을 개시하지도 않은 상황이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4월부터 일본산 철강 제품 중 연간 125만t에 대해 현재 적용하는 25% 관세를 철폐하고, 이를 초과한 물량에 25% 관세를 매기는 저율할당관세(TRQ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인권유린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등 다른 행동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비난받아야 할 나라는 미국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지적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책임을 미국에 돌린 중국의 외교 관리의 발언을 일축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들, 북한으로부터 기인한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책임을 지우고자 한다면, 비난받아 마땅하고 책임져야 할 유일한 대상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은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대한체육회는 "8일 오전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 센터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CAS에 관련 사항을 제소하기로 했다"며 "이번 판정의 부당함을 공식화해 다시는 국제 빙상계와 스포츠계에서 우리 선수들에게 억울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북한이 지난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 이어갔으며,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북한정권의 중요한 수입원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유엔 대북제재 위원회의 비공개 보고서를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에 제출된 연간 제재 감시 보고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보고서는 “비록 핵실험 또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북한은 핵 분열 물질 생산 능력을 계속해서 개발했다”고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반도 통일이 북한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볼튼 전 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우리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우리의 정책을 정말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1945년 우리의 목표였다”고 말했다.볼튼 전 보좌관은 “나는 한반도 통일이 어느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것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의 전문가들이 북한이 새해 들어 감행한 7번의 미사일 시험발사 가운데 ‘공중 핵폭발’ 기술 수준을 시사하는 시험이 있었다고 경고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을 지낸 올리 하이노넥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지난달 27일에 시행된 지대지 전술유도탄 발사에 대해 “기체와 재진입체에 상당한 공기역학적 압력과 열부하가 걸린(significant aerodynamic stresses and thermal load) 어려운 탄도 비행 궤도”라고 평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하이노넨 특별연구원은 VOA에 “공개된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언급했다. 복수의 미국 매체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경우 수도(首都) 키예프를 이틀 내 함락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설리번 보좌관은 6일(현지시각)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명령할, 명확한 가능성이 있다”며 “그는 언제라도 우크라이나에 군부대를 파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마쳤다. 양국 외교장관도 같은날 전화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백악관은 이날 양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계속 되는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외교 및 억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계속 연락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시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싸고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동유럽에 추가 배치하기로 한 미군 부대 제1진이 폴란드 등에 도착했다.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5일(현지 시각) 미국 본토에서 파견된 미군 병력 300명이 독일 서부에 있는 기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독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동 태스크포스(TF) 본부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밖에도 미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병력 일부도 폴란드에 도착했다. 사단장인 리스토퍼 도너휴 소장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 철수 당시 마지막으로
지난해 미국 의회에서 한국의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 개최를 주도한 크리스 스미스 공화당 하원의원이 탈북민 출신 박상학 씨가 대북전단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에 매우 충격적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크리스 의원은 “미국의 오랜 동맹국인 한국 정부도 표현의 자유에 관한 ‘면밀한 조사’에서 예외일 수 없다”며 미 의회 차원의 조치를 시사했다.스미스 의원은 2일(현지시간) VOA에 “탈북민 출신 운동가 박상학 씨를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은 민주주의와 자유에 대한 함의
스웨덴 정부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관련 규제 거의 전부를 이달 9일부로 철폐하기로 했다.막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3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스웨덴 사회를 다시 가동할 때”라며 ▲식당 등의 영업시간 단축 ▲실내 대형 시설 인원 제한 등‘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대책 차원에서 실시 중인 각종 규제 대부분을 철폐하겠다고 밝혔다.스웨덴에서는 최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11만3000여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프랑스가 반년 안에 방역 패스를 해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더는 국민들의 일상을 제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BFM 방송에서 올해 7월 이전에 백신 패스를 폐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5차 유행의 정점이 지났으며 최악의 상황도 지나갔다는 평가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베랑 장관은 현행법에는 올해 7월까지 백신 패스를 유지한다고 명시돼 있으나 상황에 따라 보다 일찍 백신 패스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코로나19 환자의 수가 병원 중환자실 등 의료 인프
미국이 3일(시리아 시간 기준) 새벽 시리아 북서부에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46)를 제거했다. 시리아 북서부에서 이뤄진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 성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간밤에 나의 지시로 미군이 미국인과 우리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의 기량과 용맹함 덕분에 알쿠라이시를 전쟁터에서 사라지게 했다"며 "모든 미국인은 작전에서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했다.알쿠라이시는 알바그다디 사망 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26%나 하락했다. 시가총액 300조원이 날아간 것으로 하루 손실액으론 미 증시 역사상 최대라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전날 323.00달러로 마감한 메타의 주가는 이날 85.24달러나 빠지면서 237.76달러로 장을 마쳤다. 26.39% 폭락한 메타의 시가총액도 2천500억달러(약 300조2천억원)나 증발했다.이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시총 손실액으로는 최대였다고 보도했다.앞서까지만 해도 애플의 주가가 2020년 9월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조치의 단계적 완화를 추진 중인 프랑스 정부가 ‘주(週) 최소 3일간의 재택 근무’ 및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의 규제를 철폐했다.프랑스 정부는 2일(현지 시각)부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일부 정책을 철폐했다.프랑스에서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하루 확진 환자가 30만명을 넘나들고 있으나 병원 병상의 부족 사태가 초래되지 않았고 앞으로 확진 환자수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프랑스에서는
유럽연합(EU)이 천연가스와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를 환경·기후 친화적인 '녹색'으로 분류하기로 하는 규정을 확정, 발의했다고 독일 타게스슈피겔과 로이터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유럽연합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는 이날 천연가스와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를 환경·기후친화적인 지속가능한 금융 녹색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로 분류하는 규정안을 확정, 발의했다고 밝혔다.매이리드 맥기네스 EU 금융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은 "기후 중립으로의 힘든 전환을 위해 천연가스와 원자력이 어떻게 공헌할 수 있을지 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 병력 약 3천명의 동유럽 추가 배치를 승인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강수를 둔 것으로 러시아는 파괴적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군 병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및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에서 2천명, 독일에 주둔해온 미군 병력 중 1천명 정도가 각각 폴란드와 루마니아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폴란드에 배치될 미군 병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 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접수한 이래 처음으로 공립 학교의 문이 다시 열렸다. 하지만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여학생들은 등교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2일(현지시각)부로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있는 39개 공립 대학 중 8개 대학의 수업을 재개했다. 이들 대학은 남학생과 여학생의 수업 시간대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여학생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자유복이 아닌 이슬람 전통 복장을 착용하고 등교했다.하지만 중·고등학교 등에 다니던 여학생들의 등교는 여전히
미국이 러시아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심 기지에 대한 검증을 러시아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러시아에 서면 제안을 보냈으며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있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 기지를 함께 검증하자는 내용이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취재에 응한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포함한 동맹국들과 논의 이후 합의를 거쳐야 하며 러시아의 지상 발사 무기에 대한 상호 검증도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나토는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나토 미사일 방어 시스템 기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1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말 ‘쿼드(Quad,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안보협력체)’ 4국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을 조율 중이다. 복수의 미일 정부 관계자는 이때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도 함께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대중국, 대북 정책에 관한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시기는 차기 대통령 취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