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제작한 ‘성인지’(性認知) 교육 자료에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손가락 사인이 사용됐다며 현역 장교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해당 인물은 21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을 통해 문제의 교육 자료 내용 일부를 공개하고 “이런 남성 혐오적 표현이 사용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육대전’은 앞서 군의 부실 급식 실태를 폭로하며 군 관련 이슈를 주도, 이목을 끈 바 있다.국방부가 제작한 문제의 교육 자료에는 여성을 손가락질하는 손동작이 묘사됐는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할 때 쓰는
남은 예산을 국고에 반납해야 할 상황에 허위견적서로 사무용품 구매비를 타내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1일 춘천지법은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가 공무원 A(52)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9년 12월 30일 부하직원 B씨와 짜고 약 800만원 상당의 사무용품을 사는 것처럼 허위견적서를 제출했다. 사무관리비 미집행 잔액을 국고에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모품을 구매한다며 허위견적서를 낸 것이다.A씨는 시청 명의 카드로 결제하고 지출결의서와 지급명령서까지 작성했다. 결제 대금은 결제 계좌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수도권의 식당 및 카페 영업시간은 밤 10시에서 9시로 단축되며, 백신 접종자를 포함할 경우 저녁에 4인까지 모일 수 있게 했다. 당장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무기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극한으로까지 내몰리게 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내달 5일까지 적용된다. 특히 정부는 4
서울특별시경찰청이 최근 동(同) 경찰청에 새로 부임한 최관호 청장(치안정감)의 공식 웹사이트상의 프로필 사진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경찰청은 20일 펜앤드마이크로 보낸 진정 민원 답변에서 “서울경찰청 공식 홈페이지에 관심을 가지고 조언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최근 서울경찰청장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앞서 펜앤드마이크 기자는 공식 웹사이트상 게재된 최 청장의 공식 프로필 사진을 교체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을 지난 3일 서울경찰청에 제기했다.해당 진정서에서 기자는 “서울특별시경찰청 공식
지난 18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서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대한 배임교사 혐의’를 적용할 수없다는 결정이 나왔다.그런데, 이번에는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가동 중단이 ‘월성 1호기 가동 중단 계획을 묻는 취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내부 결재 시스템에 ‘댓글’을 단 지 불과 이틀 만에 결정됐다는 사실이 백 전 장관 공소장에 적시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4월2일 청와대 내부 시스템에 ‘월성 1호기 영구 가동 중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위안부피해자법) 일부 개정안이 여당·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의 대표발의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상정됐다.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국내·외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표현의 자유’를 과도히 제약하는 또 다른 법률의 등장, 비상등이 켜졌다.지난 13일 발의된 이번 개정안에는 인재근 의원을 비롯해 서영석(더불어민주당), 이규민(더불어민주당), 허종식(더불어민주당), 소병훈(더
서울시가 재건축 아파트단지에 적용됐던 층고 제한 규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2013년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해당 규제를 처음 도입한 이후 줄곧 재건축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서울시는 최근 여의도 재건축 단지 관계자들에게 '15층 이하' 규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시가 요구하는 공공기여 비율이나 소셜믹스 방안에 협조할 경우에 한해 층고 제한을 풀겠다는 의미다.시 관계자도 19일 "층고 제한을 당장 완화해주겠다는 것은 아니고, 인센티브 중 하나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아직 적용이 확정된
형법 제260조(폭행, 존속폭행) ①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폭행을 가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형법 제261조(특수폭행)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제260조 제1항 또는 제2항의 죄를 범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형법상 폭행죄란 ‘사람의 신체에 대한 일체의 불법적인 유형력(有形力) 행사’를 말한다. 한국 사법부 역시 폭행죄를 “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육체적·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는 유형력을 행사함을 뜻하는 것으로서 반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의 접종 나이를 ‘30세 이상’으로 변경한 첫날인 지난 17일,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이 곧바로 마감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17일 하루 AZ 잔여백신 접종자는 1만 1651명, 그중 85.9%는 30~40대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18일 출입기자단에게 "어제(17일) 하루동안 AZ 잔여백신(SNS 당일신속예약,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받은 사람은 1만1651명이었다”면서 이 중 85.9%인 1만여명이 30~49세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드물기는 하지만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
경찰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에 대한 영장 집행에 실패했다. 민노총 사무실 안에 있는 양 위원장을 민노총이 협조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행 시도 20분만에 철수한 것이다.경찰은 18일 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중구 정동 소재 경향신문사 사옥을 찾았다. 앞서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의 대규모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로 입건됐고, 법원은 지난 13일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하지만 경찰은 민노총이 물리력을 동원해 방해하면 뾰족한
6·25전쟁 중 북한군·중공군·파르티잔(빨치산) 등 대한민국의 적대세력이 민간인 등을 상대로 자행한 전쟁범죄 사건들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전망이다.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사단법인 물망초(이사장 박선영)가 운영 중인 ‘대한민국 적대세력에 의한 피해신고센터’(물망초신고센터, 센터장 차동길 단국대학교 교수)에는 센터 개소 이래 2달 동안 약 150건의 기구한 사연들이 접수됐다.동(同) 센터는 물망초재단이 6.25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및 남측 지역 내에서 활동한 파르티잔 세력 등 대한민국의 적대세력이 민간인 등을 상대로
한명숙 전(前)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의 감찰 조사를 맡았던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부장검사)이 조선일보와 TV조선 및 동(同) 매체 소속 기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사건을 감찰·조사하면서 자신이 부른 참고인을 상대로 협박 등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그같은 사실이 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조선일보와 TV조선 등이 보도했다는 것이다.임 담당관 측은 17일 TV조선과 신동욱 TV조선 보도본부장, 동(同) 매체 소속 최민식 기자와 한송원 기자, 그리고 조선일보와 주용중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과 관련해 백운규 전(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산업부 관계자들이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등을 상대로 ‘인사 불이익’을 운운하며 압박했다는 사실이 백 전 장관 공소장에 적시됐음이 확인됐다.18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대전지방검찰청은 지난 6월 백운규 장관을 비롯, 채희봉 전(前)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사장 등에 대한 공소(公訴)를 제기하면서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검찰은 공소장에서 “채 전 비서관은 한수원이 대규모 손실 및 비용 보전 문제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 폭로는 공정에 대한 국민들의 감정에 불을 지폈다. 정부는 LH 분할을 비롯한 대대적인 개혁을 공언했다. 3개월에 걸쳐 준비된 개혁안은 지난 6월 7일 발표됐다. 개혁안이 발표되기 전부터 이미 내부적으로는 ‘조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젊은 실무진을 중심으로 한 퇴직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LH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는 개혁방안 유력...1000여명 감축 추진할 듯LH 개혁안은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LH 조직 개편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
손석희 JTBC 총괄대표와 동(同) 방송사 아나운서 안나경 씨가 불륜관계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방송을 한 유튜브 채널 ‘팩맨TV’의 운영자 구자웅(41) 씨가 17일 구속됐다.조선일보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항소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로 기소돼 지난 3월19일 징역 6월의 실형이 떨어진 구 씨가 제기한 항소를 이날 기각했다.구 씨는 지난 2019년 1월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손 대표와 안 씨가 불륜관계에 있을 수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중 진행된 태양광 사업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예고했다. ‘미니태양광’ 사업에 대해서는 형사적 절차를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판 적폐청산’에 나선 것이다. 오 시장이 박 전 시장 시절 사업에 대해 공개적으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비위 의혹이 막대하고 피해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미니태양광 사업 외에, 서울시가 태양광발전을 늘린다는 명분으로 친여(親與)·좌파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특혜에 가까운 태양광발전 시설 설립 지원을 했다는 점도 최근 밝혀져,
“황교익 뿐이랴…….”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자칭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내정한 데 대해 ‘특혜 인사’ 시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이번 건과 비슷한 종류의 인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임 기간 중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는 취지의 글이 최근 인터넷상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황교익만 그럴 것 같냐? 경기도는 이미 채용비리 왕국이다〉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한 익명 게시물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성남 모 방송에서 일한 사람
문재인 대통령이 8.15경축사에서 10월 중 전 국민 70% 2차 접종 완료를 장담했다.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대한 자화자찬과 함께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이날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백신 접종이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코로나와 관련한 대통령의 “터널이 보인다” 라는 호언장담 끝에 몇 차례 대유행을 경험한 국민들로서는 오히려 불안감이 증폭된다는 지적이다. 게다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공항을 출발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15일 밤 국립대전현충원에 도착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전날밤 서울공항으로 나가 서거 78년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홍 장군의 유해를 가장 먼저 맞이했다.공군 다목적 특별수송기(KC-330)에 실린 홍 장군 유해는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까지 받으며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유해가 옮겨질 때엔 스코틀랜드 민요에서 유래한 '올드 랭 사인'이 울려 퍼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서울공항에 나가
좌익 진영 인사들이 상대편 진영 인사들을 향해 즐겨 사용해 온 용어 ‘토착왜구’(土着倭寇)가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문재인 정권 들어 여권을 중심으로 널리 퍼져 있는 ‘토착왜구’ 표현의 위법성 판단이 조만간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국사교과서연구소 소장) 등은 최근 여당·더불어민주당의 김태년 의원을 ‘모욕’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문제가 된 사건은 지난 2월15일 발생했다. 하버드대학 로스쿨의 존 마크 램자이어(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전쟁 당시 성(性) 계약〉(Contracting f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