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서울 서초동 법조계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및 기각 여부에 따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현직 판사들은 물론, 오랫동안 판사로 법복(法服)을 입었던 판사출신 변호사들이 이 대표의 영장처리 결과에 따라 몰아닥칠 사법부에 대한 엄창난 외풍을 우려하는 분위기다.우리 헌법 제103조는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라고 사법부와 판사의 재판행위의 독립을 규정하고 있지만, 정치권력에 의해 사법부의 독립은 형해화(形骸
더불어민주당의 친명계가 공산당식 사상검증을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배신자 색출’에 나서고 다른 한편으로는 ‘충성 서약’을 받아내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내년 총선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을 걱정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 일색의 지도부가 주도하는 ‘개딸 전체주의’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이다.하지만 민주당 저변의 흐름은 상당히 다른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의원들은 저마다 충성서약에 나서고 있지만, 국회의원들을 뒷받침하는 보좌진들의 분위기는 흉흉하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 맞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3선·서울 중구성동구갑) 의원이 선출됐다.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를 열었다. 우원식 의원의 불출마로 홍 의원, 김민석, 남인순 의원 3파전 구도로 치러졌다.1차 투표에서 김민석(3선·서울 영등포구을) 의원이 탈락했고 홍 의원은 재적 의원 과반(84표)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남인순(3선·서울 송파구병) 의원과 결선 투표에 올랐다. 이후 결선 투표에서 홍 의원이 최다 득표로 남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구체적인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홍 의
2021년 12월 31일 특별사면된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앙일보와 첫 언론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탄핵을 둘러싼 전후 상황과 재임 시 공과(功過), 현 정치상황 등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26일 중앙일보는 박 전 대통령의 대구시 달성군 사저에서 2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그동안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박 전 대통령 및 그를 지지하는 이른바 ‘찬박세력’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을 둘러싸고 관심이 고조돼왔다.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에 친박계 인사들의 출마설에 대해 “(출마가) 저와
자신을 한 때 유시민 작가의 열혈지지자였다고 밝힌 민주당원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옥중출마' '옥중결재' 등을 언급한 유시민 작가가 "창피하다"라고 전했다.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을 운영중인 친문(親문재인) 성향의 백광현씨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란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백 씨는 "유시민이 창피하다. 나는 한 때 그의 열혈지지자였고 그를 따라 당적을 더럽힌 검은 역사도 가지고 있다. 그 시절 그는 총명했고 날카로웠으며 울퉁불퉁 했다. ‘정치인 특유의 고루한 화법이나 발자취를 보이지 않음’ 정도로 설명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전날 이언주 전 의원의 일부 발언들에 대해 징계를 의결하자 당사자인 이 전 의원 뿐 아니라 홍준표 대구시장 등 당내 일부 인사들도 적절치 않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코너에서 "이언주님이 방송에서 소신 발언을 하셨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했다고 한다"는 질문에 "내부 입막음용 징계는 반민주주의"라고 답했다.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유명한 윤리위"라며 "도대체 이렇게 당파적이고 편파적인 윤리위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26일 오전 회동을 마친 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가결을 던진 당내 의원들을 해당행위자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민주당 김상희·김영주·노웅래·안규백·안민석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안민석 의원실에 모였다. 친명계 의원들이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 징계를 하겠다며 연일 비명계 숙청을 외치는 상황에서 중진 의원들이 당의 내분 수습 방안 모색에 나선 것이다.회의를 마친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부결은) 당론으로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가결 표 행사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非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이 일명 강성 지지층세력을 통칭하는 '개딸'에 대하여 "당을 갉아먹는 내부의 적(敵)이자 민주주의 적(敵)"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지지세력들의 아주 잘못되고 일그러진 행태"라는 일침을 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이와같이 꼬집었다.이상민 의원은 "하루하루 (문자)500통, 전화는 24시간 걸려오는데, 다른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라면서 "게다가 그 내용은 방송에서 그대로 전달하기가 좀 그럴 정도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가능성이 이미 확보된 상황이라 영장 발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26일 오전 김웅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하여 "제가 보기에는 구속영장 발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인다. 왜냐하면 처음에는 사실 이 사건 같은 경우는 범죄 혐의가 다 소명됐고 증거도 이미 다 확보가 된 상태이다. 물론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이제 뭐 증거가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같은 경우에는 관련자가 전부 다 진술을 다 끝냈고 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백현동 개발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이 대표는 한 손으로 우산을 쓰고 다른 손으로 지팡이를 짚은 채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구속영장 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떠냐',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어떻게 방어할 것이냐', '김인섭 씨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언제냐' 등 질문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중랑구 녹색병원 응급실을 나섰다. 그는 옅은 미소를 띤 채 같은 당 정청래·고민정·서영교 의원 등과 악수한 뒤 승용차를 타고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흰색 셔츠에 검은색 양복을 입고 한 손에 지팡이를 쥔 채 나온 이 대표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병원 앞에 나온 지지자들은 "대표님 힘내십시오"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이 대표의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인 만큼 그 결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산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원장 박수영 의원)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이날 밝혔다.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로는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약속을 지켜야 하며(51.2%), 체포동의안 가결은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의사 표시(48.2%)'이고, 이재명 대표는 건강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임하기보다는 '혐의를 적극 소명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강선우 대변인을 통해 갑작스레 단식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녹색병원 입원 후에도 ‘수액 단식’을 이어갈 뜻을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이다.민주당, 환자 건강 훼손을 우려한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를 강조지난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방문해서 단식 중단을 권유한 상황에서도 ‘고려해보겠다’라고 답해, 당신을 중단할 뜻이 없음을 재차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얼굴을 무색하게 만들면서까지 단식 강행의 의지를 내비쳤던 이 대표가 갑작스레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22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당 소속 의원 전원과 전국 시·도당 위원장에게 법원에 제출할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이재명 대표가 유임시킨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은 임무는?민주당은 22일 당 공식 계정을 통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 탄원서 제출을 요청하는 e메일을 보냈다. 첨부된 탄원서에는 “탄원인들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라며 “제1야당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이어 “이 대
오는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17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한 발언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당시 이 대표는 지지자들 앞에서 낭독한 입장문에서 검찰을 향해 ‘비회기 때 영장을 청구하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비회기 영장 청구’를 주문한 이유에 대해 ‘회기 중 영장 청구는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검찰의 꼼수’라고 규정했다. 당시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이 대표가 한 ‘비회기 영장 청구’ 발언은 사전에 준비한 원고에 없던 발언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받아들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인용 보도하여 여의도 안팎에서 '대선공작'에 가담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JTBC, KBS, YTN에 과징금 부과가 의결됐다.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어 JTBC, KBS, YTN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지상파 등 주요 방송사에 대해 최고 중징계에 가까운 '과징금 부과'가 결정된 것은 방심위 출범 이래 최초이다.이번 과징금 부과가 결정된 방송사들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을 근거로 근거로 '김만배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박영수 전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26일 구속 전 영장 실질심사를 받아야 하는 이재명 당대표가 법원에 출석한다고 25일 밝혔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25분 국회 소통관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이와같은 소식을 알렸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2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26일 오전 9시45분경 서울중앙지법(서관 후문)으로 출석한다"라며 "이 대표는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 대변인은 "이번 출석과 관련한 이 대표의 별도 입장문은 없다"라고 전했다./조주형 기자 chamsae998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들에게 보낸 추석 편지에서 당대표직 사수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이 대표는 핵심 당원인 대의원들에게 보낸 추석 인사 편지에서 "어떤 고통도, 역경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 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고 했다.또 "저 이재명은 동지 여러분과 함께 정권이 파괴한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현 정권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넉넉하고 풍성한 마음으로 가득해야 할 한가위지만 현재 국민의 삶은 고통 그 자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언론 자유는 민주화 이전으로 퇴행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非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이 25일, "(당이)신흥 종교집단도 아니고 '옥중공천 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을 일축했다.특히 민주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중 찬성 표를 던진 인사들을 향한 '색출론'에 대해 "민주 국가에서, 법치 국가에서 무슨 색출이냐"라며 "여기가 나치 히틀러 시대도 아니고, 여기가 북한 김정은 정권 시대 사회냐"라고 질타했다.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25일 채널A의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나와 이와 같이 비판했다.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종북, 좌익세력이 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답변했다.오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신 후보자에게 '현재 야당이 종북세력, 좌익세력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서면질의했다. 이에 대해 신 후보자는 "우리 사회 곳곳에 종북세력, 좌익세력이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거듭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이에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한 동의 여부에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