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부세 대상자가 작년보다 2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집값이 오른 데다가 공시가격 인상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조정(85→90%) 등으로 종부세 대상자가 작년 50만명대에서 올해 70만명대로 급증한 것이다.국세청은 올해 6월 1일 기준 주택과 토지 보유 현황을 바탕으로 올해 종부세를 23일 고지했다. 정부당국자는 "올해 공시가격이 많이 오르며 종부세 대상도 70만명대로 늘었다"고 밝혔다.종부세 과세 대상은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합산액이 6억원 이상일 경우이며, 1세대 1주택자는 9억원까지 공제받는다. 종부세 세율은 최고 3.2%
국세청이 불법재산이라고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없이 단순 세무행정 활용이란 명목으로 개인의 거래내역을 조사하고 있어 논란이다. 23일 제보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은 국세청의 요청으로 특정인의 금융거래를 제공했다는 내용의 '고액 현금거래 정보의 제공사실 통보서'를 한 개인에게 발송했다.현행법은 형사처벌이 가능한 수준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만 금융기관이 금융정보분석원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국세청은 단순 세무행정 활용을 위해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금융거래 정보를 제공받았다고 명시했을 뿐, 무엇이 문제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장기화로 여행사와 화장품, 면세점 등 관광산업 분야 상장사 대부분에서 직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난에 따른 구조조정 단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여행업종 상장사 6곳의 직원 수는 올해 9월 말 4천75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명(7.8%) 줄었다.하나투어 직원 수는 146명(5.8%), 모두투어는 91명(7.9%), 노랑풍선은 75명(13.6%), 레드캡투어는 48명(10.8%), 참좋은여행은 26명(7.0%), 세중은 14명(11.0%) 감소했다.화장
계속되는 정부의 고강도 다주택 규제에도 지난해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무주택자도 전년보다 1.6% 증가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양극화는 오히려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23일 통계청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 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 5채 이상 소유자는 11만8062명으로 전년(11만7179명)보다 0.75%(883명) 증가, 2012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를 찍었다.2012∼2014년 7만∼9만명
국세청이 23일부터 올해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한다. 부동산 가격 급등과 공시지가 인상 등으로 올해 종부세 부담은 역대 최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이틀간 올해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된다. 종부세는 다음 달 1~15일 납부해야 하며,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 공시가격 6억원(1세대 1주택자는 9억원) 초과분에 부과된다.올해 종부세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경우 종부세 대상자는 59만5000명, 세액은 총 3조347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차 3법 시행 직후 전세시장이 요동치자 안정에 '몇 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가 '내후년까지'로 말을 바꿨다. 역대 최장수 국토부 장관으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김 장관의 기본적인 시장 파악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냔 비판이 거세다. 김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매입임대 주택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김 장관이 이날 둘러본 매입임대주택은 전용 55~57㎡ 10가구로 구성된 지상 6층짜리 건물이다.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75만원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인 진선미 의원은 20일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강동구 래미안 솔베뉴 아파트의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다.진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공공임대로 공급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다세대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가 임대주택에 대해 왜곡된 편견을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더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진 의원은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임대주택을)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 방도 3개 있다. 이런 정보를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0일 "임대차 3법은 국민소득이 1인당 3만 달러를 넘어가는 우리 경제가 한 번은 겪어야 될 성장통"이라고 말했다.윤 차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임대차 3법이 (전세난의) 원흉이라는 비판을 많이 듣지만 우리(국토부) 의견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전세가격에 대해 저금리 탓과 계절적 요인 탓을 반복했다.윤 차관은 "전세 가격은 금리가 하락하던 작년 하반기부터 쭉 올랐고, 지금 오르는 것은 가을 이사철과 1·2인 가구 증가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8000억원을 투입하면서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사임을 요구했다.19일 산은은 이같은 내용의 '계열주 일가의 한진칼·항공 계열사 경영 배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진칼 조현민 전무의 사임을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이다.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 전무는 2018년 4월 이른바 '물컵 갑질' 이후 2019년 6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로 발령받아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산은은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경영 성과가 미흡하면 조
아파트를 일정 가격 이하로는 매매하지 말자는 글을 단지 내에 붙인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 최상수 판사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2)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김씨는 올해 2월 25일 자신이 사는 서울 강북구 아파트 1층 게시판에 '특정 가격 이하로 부동산 거래를 하지 말자'는 내용이 적힌 게시물을 부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씨는 글에서 해당 아파트의 평형별 실거래가와 호가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자신이 제시한 가격 아래로는 부동산 중개를 의뢰하지 말자
삼성전자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유수의 기업들을 제치고 전 세계 40개국 소비자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 4위에 올랐다. 미국 브랜드를 제외할 경우엔 가장 높은 순위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 랭킹'(YouGov Best Brand Rankings 2020)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같은 4위를 차지했다. 유고브가 매년 발표하는 '베스트 브랜드' 랭킹에서 삼성전자는 2010년대 이후 꾸준히 &
전국적인 아파트값 상승과 전세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세가 지난달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한국감정원이 19일 아파트 매입자를 연령대별로 구분한 결과 20대 이하가 지난달 전국에서 사들인 아파트는 3천561건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2천848건보다 25%나 늘어난 것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다.20대 이하가 지난달 사들인 아파트는 전체인 6만6천174건에서 5.4% 정도다. 하지만 이는 연령대별 통계가 지난해 1월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대에 올라선 것이다.20대 이하는 서울, 경기, 인천 등지의 아파트를 주로 사
재계 3위,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뉴코드 경영’을 가속화 하고 있다.1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2021년 경영 화두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BM(Business Model·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새로운 경영가치로 채택했다.이와관련,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SK CEO 세미나에서 “유럽 투자의 50%는 ESG 관련 펀드이고, 미국은 ESG 관련 펀드 비중이 25%를 넘었다”라며 “펀드의 수명이 7년 정도라고 보면 최근의 돈은 거의 다 ESG로 흘러간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매년 이
최근 집값이 급등한 경기도 김포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효력은 20일부터 발생한다.국토교통부는 18~1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이상 보유자 종부세 추가과세 등 세제가 강화된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LTV) 9억원 이하 50%, 초과 30% 등 금융규제 강화도 적용되며, 주택구입 시 실거주목적 제외 주택담보대출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김포시는 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3분기(7∼9월) 근로소득과 소비지출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근로소득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줄었다.아울러 소득 상하위 20% 간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농림어가 제외)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530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지난 2분기(4.8%)보다 증가율이 둔화했다. 소득에서 비중(65
정부가 빈 상가와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을 주택으로 개조해 공공임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30평대 공공임대주택까지 짓기 시작해 수도권 공공임대 11만4100가구 공급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향후 2년간 전국 11만4000호, 수도권 7만호, 서울 3만50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매입약정 방식의 신축 매입임대, 공공 전세형 주택 등 순증 방식으로 공급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전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서울 시내 호텔과 상가를 사들여 전월세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무능한 국토부는 그렇다치고 믿었던 이 대표님까지 왜 이러시나, 한숨이 난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서울시가 시도했다가 실패한 정책을 다시 재탕하려는 것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조 청장은 18일 페이스북에 올린 '이낙연 대표의 빗나간 호텔 전월세 발언! 서울관광산업은 포기한 것인가요? 부동산 정책 근본적인 패러다임부터 바꿔야합니다'라는 제목의
지난 4일 마감한 서울시 공공재개발사업 공모에 70곳이 신청,경쟁률이 4대1을 육박했다.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가 9개로 가장 많고 ▲성북구 8 ▲은평구 7 ▲용산·동대문·서대문구 각 5 ▲종로·강동구 각 4 ▲성동·강북·마포·중구 각 3 ▲중랑·송파·양천·동작구 각 2곳 ▲관악·구로·노원구 각 1곳이다.박원순 전 시장 10년간의 극심한 부동산개발 억제정책에 따른 인한 서울 강북지역의 노후화와 시민들의 리모델링 욕구가 분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공공재개발사업 공모 열기에서 드러난 ‘서울 리모델링 ’필요성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두 회사의 통 큰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조원, 셀트리온은 5000억원을 각각 인천 송도에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제4공장)을 설립한다. 이날 착공한 4공장 건설에만 1조7400억
문재인 정부가 공공임대 물량을 10만가구까지 확보해 조달하는 방안을 전세대란 대책으로 고려하고 있어 그 실효성 여부를 두고 비판이 나온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 매입·전세임대 등의 공공임대를 최대 10만가구까지 공급하는 내용의 전세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건설임대에 비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매입임대와 전세임대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입임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