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된 대표적 사건 중 하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자들이 줄지어 구속되는 중이다. 검찰 수사가 김건희 씨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판사는 8일 검찰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김모 씨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김 씨는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회사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탈(脫)진영’을 표방하는 원로와 지식인들이 국내·외 정세를 논의할 목적으로 지난 5월 결성한 모임인 ‘만민토론회’가 8일 부산광역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제6회 토론회를 개최했다.〈한일관계,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토론회 운영위원회는 “지나친 민족주의를 넘어서 한일이 화해하는 외교전환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신정화 동서대학교 교수와 조윤영 뉴시스 전(前) 도쿄특파원, 그리고 정인교 인하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각각 발제에 나섰다.신정화 교수는 한일 외교 문제의 화두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
정부가 위드코로나를 대비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추가 물량 확보를 진행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날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답변을 통해서다. 코로나 발생 초기 백신 구매 지연에 대한 비판을 의식, 코로나 치료제 확보에서는 우왕좌왕하는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일선 병원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고가의 먹는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가기 위한 과정에서 ‘먹는 치료제’라는 대응책이 한 가지 더 생겼다는 점에서는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女) 중사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검찰단은 7일 해당 사건 관련자 총 25명을 형사 입건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 초동 수사의 책임이 있다고 할 공군 법무실 지휘부는 단 한 명도 기소되지 않았다.국방부 검찰단은 성추행 피해자 이 모 중사의 국선 변호인을 맡은 이 모 중위와 성폭력 신고 접수 후 개요보고를 하지 않아 직무유기 지적을 받은 이갑숙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15명에 대해 법원에 공판을
스웨덴 보건 당국이 30살 이하 젊은 국민들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스웨덴 당국은 12월1일까지 두달 간 30살 이하 백신 접종자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을 것이라고 밝힌 것. 당초 예정된 백신은 모더나였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화이자로 변경된 것.6일(현지시각) CBS, 블룸버그, AP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스웨덴, 덴마크 보건 당국이 젊은 층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웨덴 보건 당국은 “젊은 성인들의 모더나 접종과 심근염 부작용
지난 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되고 결혼식 인원은 최대 199명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복잡한 방역 수칙을 둘러싼 혼란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생활 일선에서는 식장마다 참여 가능 인원이 다르고 예외 인원도 있어 방역 수칙이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결혼식은 지난 4일부터 식사 제공 시 99명(49명+접종 완료 50명), 식사 미제공 시 199명(99명+접종 완료 1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하지만 확인 결
지난 4월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장 재·보궐선거 기간 중 국민의힘 소속 시장 후보들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진혜원 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진 검사는 ‘친여’(親與) 성향 검사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 당시 야권 후보들과 관련해 여권의 주장이 반영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 형사3부(부장 곽영환)가 지난 5일 진 검사를 ‘공직선거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사실이 전해졌다. 진 검사는 지난 3월말부터 4월초에 걸쳐 4·7 재·보궐선거 기간 중 국민의힘 오세훈 당시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교육계 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카르텔화’ 됐다는 질타가 7일 터져나왔다.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특채 반대직원 업무배제’, ‘교장공모제 문제 사전유출’ 등이 문제가 된 것인데, 특정단체의 카르텔화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른 것.한마디로, 특정 단체에 의한 파벌적인 장악 행태가 교육계에서 만연하고 있다는 일련의 의혹이다.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시도별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전교조 카르텔 행태’를 전격 꺼내 들었다. 그러자 조희연 교육감은 곧장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조계사(曹溪寺)는 ‘코로나 안전지대’인가?조계사 정기 법회가 열린 6일 오후, 조계사 경내(境內)에서는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사찰 측 행태가 목격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대웅전 아래에는 조계사 신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찰 측이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음식을 먹는 모습, 다닥다닥 배치된 의자에 조계사 관계자들과 신자들이 모여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등이 확인됐다. ‘2미터(m) 거리두기’가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신고를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선 서울 종로
전국법관대표회의가 권순일 전 대법관의 화천대유 고문 논란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6일 법관대표회의 산하 사법신뢰분과위원회는 전날 퇴직법관 취업제한 제도를 정식 안건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해당 안건에는 대법원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 무죄 의견을 내 사실상 지사직 상실을 면할 수 있게 한 권 전 대법관이 퇴직 직후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고문을 맡은 일도 포함될 예정이다.분과위는 논의를 거쳐 법관대표회의 정식 안건으로 퇴직법관 취업제한 관련 내용을 상정할지 결정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국민의 58.0%는 남북 간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문제는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의 무력도발 중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선언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은 21.9%에 불과했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32.3%는 “북핵문제 해결”, 25.7%는 “북한의 무력 도발 중단”이 남북 간 가장 시급해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종전선언”은 21.9%에 불과했다. 이밖에 미북대화 재개(7.2%), 인도적 지원(
우리나라 국민의 압도적 다수는 북한정권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한 대다수 국민은 대한민국에 가장 중요한 우방은 미국이며, 가장 위협적인 주적은 북한과 중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85.0%는 북한정권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59.6%에 달했다. 반면 “신뢰한다”는 10.5%, “잘 모르겠다”는 4.5%였다.북한정권을 “신뢰하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일 국제노동기구(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사무총장 선거에 입후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기용돼 3년 7개월간 외교를 담당했던 강 전 장관의 경력 어디에서도 ‘노동’과 관련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김여정 ‘하명’으로 물러난 강경화, ‘ILO 사무총장 만들기’ 열기 뜨거워강 전 장관은 외무고시 출신이 아닌 통역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기용될 때도 외교부 내에서 잡음이 많
“여러분, 저 혼자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이 광화문광장 한편에 설치된 간이 무대로 선 것이 4일로 벌써 사흘 째를 맞았다.지난 1일 이 회장이 옥외집회 금지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서울특별시를 상대로 어렵게 이겨 법원으로부터 받아낸 집회 개최 허가를 그대로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연단에 선 이 회장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핑계로 문재인 정부가 집회·결사 및 종교·예배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원칙 없는 방역 정책에 침묵하고 있는 정치인들과 종교인들을 질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가리켜 '조국 시즌2'가 될 것이라면서 "조국의 위선보다 더 역겨운 이재명의 위선"이라 일갈했다.진 전 교수는 4일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사태에서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토지를 헐값에 수용당해 쫒겨난 사람들"이라며 "얼마 안 되는 보상금으로는 다른 곳에서는 땅을 살 수가 없어, 전월세 신세로 전락했다는 얘기. 이게 이재명의 '공익'"이라 비판했다. 이어 "황당한 것은, 뒤로 이 짓을 해놓고 국민혈세를 홍보비로
김태규 변호사(전 부장판사)가 대법원에서의 재판거래 논란으로 국민을 아연실색케 한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이전의 행태에 비하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 입장을 냈다. 과거 김 변호사는 탄핵 직후 출범한 문재인 정부와 김명수 대법원이 정적 제거를 통한 주류교체를 위해 법치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일들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면서 현직 법관 가운데서 거의 유일하게 실명을 내걸고 비판했었다.김 변호사는 3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이른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풀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유동규 전(前)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대해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3일 진행한다. 유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김태훈 4차장검사(사시40회·연수원30기)를 중심으로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 1일 유동규 전 사장을 체포하고 구속 시한(48시간) 만료 전 유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이동희 판사(사시46회·연수원36기)는 이날 유 전 사장에 대한 구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와 그 측근들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한껏 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관련 수사를 서둘러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건희 씨의 검찰 소환도 가까워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 모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씨는 이 사건에 실질적으로 자금을 대는 역할을 맡아 추후 투자 수익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시간 조사를 받고 새벽이 돼서야 귀가했다. 검찰 조사는 2일 오전 10시경 시작돼 자정을 넘긴 3일 0시 20분까지 14시간 넘게 이어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는 지난 4월 재보선 당시 오 시장의 방송사 토론회 발언 경위와 허위사실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오 시장의 파이시티 사업 관련 발언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됐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혐의가 인정된다며 지난달 24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파이시티 사업은 서
올해 개천절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정식으로 신고된 합법 집회가 열리게 됐다.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1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특별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이 신청인인 이동욱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이번 판결로 이 회장은 ‘정치 방역의 즉각 중단’을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으로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 위치한 교보문고 사옥과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일대에서 정상적으로 집회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집회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교보문고 사옥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