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 시행된 임대차법으로 최근 아파트 전셋값의 상승 속도가 매매가격보다 더 빠르게 오르면서 '갭투자'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21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1.3%p 상승한 66.8%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도 전월대비 1.3%p 상승한 55.5%로 3개월째 상승세다. 특히 강서구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8월 56.4%에서 60.1%로 3.7%p 상승했다. 이 밖에 중구(3.6%p), 강동구(3.5%
문재인 정부가 최근 집값 폭등 현상을 잡겠다며 무분별한 규제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 결국 17일 부산 9곳, 대구 7곳, 광주 5곳, 울산 2곳 및 파주·천안·전주·창원·포항 등 총 36곳을 조정대상으로 신규지정했다. 사실상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이 부동산 규제 권역이 된 것이다.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가까운 강원도 원주와 춘천이 주목받고 있다.실제로 두 지역에는 최근 외지인 투자가 몰리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를 제외
테슬라가 S&P 500 편입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의 주가를 기록했다. 다만 업계에선 향후 테슬라 주가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5.96%(39.10달러) 오른 695.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은 테슬라가 S&P 500에 편입되는 21일 전 마지막 거래일이다. 테슬라 주식은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거의 2억 주가 거래되는 등 거래량이 폭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규모가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고, 테슬라 상장 이래 역대 5번째로 많은 거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대대적인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세의 진정 상황에 따라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17일 KBS '뉴스라인'에서 3차 재난지원금에 관해 묻는 진행자에게 "3차 지원금은 가급적 빨리 확정해서 최대한 빨리, 1월부터는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3차 확산세가 진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진정돼야, 피해를 입은 분들의 피
정부가 내년부터 적용될 새 전기요금 개편안을 공개했다. 전기를 생산할 때 들어가는 원료비용이 전기요금에 반영되고, 기후환경 요금까지 더해지는 것이 내용의 골자다.올해 유가가 급격히 하락한 영향으로 당장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은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발전단가가 매우 낮은 원전을 포기한 대가로 장기적인 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17일 전기 요금 체계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현행 전기요금 체계에서 '연료비 조정요금'과 '기후환경 요금'이 추가로 부과된다는
올해 30대 가구의 빚이 폭증하면서 평균 1억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30대 빚이 역대 처음으로 1억원대를 돌파한 것이다.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17일 공동 발표한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당 부채는 평균 825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7910만원)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작년 증가율(3.2%) 보다 높은 수치다.연령대별로는 2030대 가구에서 빚이 가장 큰 폭으로
연말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나선 은행권이 잇따라 신용대출을 조이는 조치에 나선 가운데,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신용대출을 중단한다.1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이달 31일까지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신규 대출이 중단된다.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직장인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해 대출 잔고의 변동성이 높은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신규 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대출 연장 등 기존에 뚫어놓은 마이너스
강북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8억원을 넘어섰다.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강북지역의 아파트 값이 뛰는 모습이다.17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36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8년 12월 이후 첫 8억원 돌파다. 강북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년 전 6억3812만원과 비교해 무려 1억6548만원(26%) 올랐다. 이는 강남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이 1년 새 1억
국내 기업의 대다수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에 반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내 기업 654개를 대상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기업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0.9%가 중대재해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경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5.2%는 사업주, 경영책임자, 법인에 대한 이같은 처벌 수준이 과도하다고 말했다.'매우 과도하다'는 답변이 78.7%로 가장 높았고, '다소 과도하다'는 의견도 16.5%를 차지했다. 또한 처벌 강화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보다 27만명 넘게 줄면서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 이후 21년 7개월 만에 최장기간 감소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3000명 감소했다. 취업자는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에 이어 9개월
지난해 국내 기업 순이익이 무려 40% 가까이 급감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작년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02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1%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43.6%) 이후 최대다.기업활동조사는 국내 회사법인 중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인 1만3255개 회사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시행한 조사다
삼성전자가 중국을 떠나 인도로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이전하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인도의 전폭적인 인센티브 지원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거점의 생산공장들을 폐쇄하는 모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 신공장 설립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각종 세금 면제 혜택 등은 물론이고 1000억원 규모 재정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이 지역에 약 7억575만달러(약 8576억원)를 투입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장 설립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주택 구입에 대한 부담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15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44.5로 전 분기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9년 4분기(150.8)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얼마나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 100은 소득 중 약 25%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코로나19 여파가 확산하기 전인 지난해 국내 기업 영업이익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폭 감소했다. 14일 통계청의 '2019년 영리법인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리법인 75만2675개의 영업이익은 총 219조83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7% 줄었다.영리법인은 법인세를 신고한 전체 법인 가운데 의료법인, 학교법인 등 비영리 성격의 법인을 제외한 것으로 통상 기업을 의미한다.전년 대비 기업 영업이익 증감률을 집계한 2011년 이후 지난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앞서 기업 영업이익이 줄어든 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위례신도시 택지판매와 아파트 분양으로 9600억원의 개발이익을 챙길 것이란 주장을 내놨다. 서울시가 적정 분양원가 대비 비싼 가격에 팔아 부당한 이익을 챙긴 것이란 주장이다.앞서 서울시와 SH공사는 지난달 19일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분양주택 1676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평균 평당 분양가격은 1981만원으로 30평 기준 6억원대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경실련은 택지조성원가와 건축비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정 분양원가는 12
올해 11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지급한 8조원을 이미 넘어선 수치이며, 향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시 지급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우려다.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모두 10조8000억원으로, 작년 한 해 지급액(8조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138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3206억원(54.0%) 폭증했다.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명이었고,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60만60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 구매에 나서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는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셋값이 급등하자 세입자들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로 아파트 매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14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4436건으로, 이미 10월 거래량(4369건)을 뛰어넘었다. 아직 신고기한(30일)이 절반가량 남아있는 것을 고려하면 11월 거래량은 더 늘어나 5000건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6월(1만5585건, 7월(1만643건) 거래량이 폭증한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부터는 1억원 초과 신용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부동산담보대출 규제에 영끌, 빚투 등으로 신용대출이 폭증하자 정부가 가계대출을 줄이기 위해 시중은행들을 압박, 은행들은 올 연말 신용대출을 강도 높게 제한하고 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막는다.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등을 이유로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이른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이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의 처벌 대상에서 영세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제외하고 대기업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13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7일 이같은 법안의 윤곽을 확정하고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중대재해법은 사망 사고를 초래한 사업주에 대해 처벌 형량을 징역 2년 이상 혹은 수억 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현재 장철민, 박주민 민주당 의원안 등 4건이 국회에 발의돼 있다.민주당은 규제 대상에서 식당·노래방·편의점 등 자영업자들은 무거운 의무와 처벌을 감당하기 어려워 제외한다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
8일(현지 시각) 영국을 시작으로 주요 선진국들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개시될 예정이어서 지난 1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서광이 비치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 부터는 지구촌 전체가 통상위축 및 관광마비로 인한 극심한 경제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적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집권세력의 역주행식 기업규제와 백신확보 차질, 여기에 법치파과에 따른 정치불안으로 코로나 팬데믹 탈출, 특히 경제회복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여당이 밀어붙인 ‘기업 3법’, 노동관계법...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막는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