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폭등하고 전셋값마저 크게 뛰면서 아파트보다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주택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서울에서는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하는 현상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4590건으로, 전달(4012건)과 비교해 14.4%(578건) 증가했다.구별로는 은평구(482건·10.5%), 강서구(420건·9.2%)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많았고, 이어 양천구(364건·7.9%), 강북구(360건
네이버파이낸셜은 중소사업자(SME)에게 필요한 금융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채널 '네이버 파트너금융지원'을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네이버 파트너금융지원 서비스는 다양한 성장단계에 있는 SME가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초 금융 지식부터 정부가 제공하는 정책자금 지원제도, 관련 교육자료까지 SME 맞춤형 금융정보를 쉽고 상세하게 제공한다.네이버파이낸셜 강윤실 서비스리더는 "SME만을 위한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은 채널은 '네이버 파트너금융지원'이 유일하다"며 "SME 특화 금융 콘텐츠
30일부터 1억원 넘게 신용대출을 받은 개인이 1년 안에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사면 신용대출은 회수된다. 예를 들어 이미 은행권에서 9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은 개인이 30일 이후 신용대출을 3000만원 추가로 받고, 내년 초 서울 지역에 집을 살 경우 3000만원을 토해내야 한다.또 연 소득 8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자에 대한 신용대출 규제도 가해진다.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을 초과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이하(비은행권 60% 이하)' 규제를 받는 것이다. DSR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모든 연령대에서 서울아파트 매입 건수가 늘어났다. 특히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입은 지난해의 2배에 달했다.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8만2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6662건)의 1.7배에 달했다.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 이하(10대·20대)로, 올해(2933건)가 작년(1352건)의 117%(2.2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30대(96%), 40대(69%), 50대와 60대(60%), 70대 이상(51%) 순이었다.30대 이하의
1억원 이상 신용대출에 대한 규제가 임박하자 최근 마이너스 통장 수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2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1일(하루) 신규 개설 마이너스 통장 수는 지난 23일 6681개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13일 마이너스 통장을 포함한 신용대출 규제가 발표되기 직전인 12일 1931개의 3.5배에 이르는 규모다.마이너스 통장은 지난 20일 6324개로 늘어난 이후 24일 6324개, 25일 5869개, 26일 5629개 등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금융당국은 오는 30일부터 연 소득 8
국민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재난지원금이 선별적으로 지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27일 한국갤럽이 24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5명에게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41%로 집계됐다.'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는 31%,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25%였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2차 재난지원
집값이 폭등하고 전세난은 심화하자 '로또 청약'을 노리는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 '무순위 청약'의 경쟁률은 지난해의 2배가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이날까지 총 37곳으로, 평균 경쟁률이 44대 1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21.6대 1)의 두 배가 넘게 상승한 수치다. 올해 신청자는 19만9736명
'다주택자는 주택을 처분하라'는 지시에 청와대를 떠났던 비서관들의 부동산 가치가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8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80명의 재산 등록 사항을 27일 관보에 게재했다.이에 따르면 김조원 전 민정수석비서관의 재산은 지난 3월 33억4900만원에서 11월 39억8000만원으로 뛰었다.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12억3600만원)와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1억3500만원) 두 채의 가격이 뛰면서 6억3000만원 가량의 재산 증가가 생긴 것이다.김거성 전
올해 2분기 30대 이하 청년 세대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16만4000개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60대 이상에선 22만5000개 폭증했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889만6000개로 작년동기대비 21만1000개(1.1%) 증가했다.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 일자리가 1년 전보다 8만2000개(-2.5%) 감소했고, 30대 일자리도 8만2000개(-1.9%)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는 22만5000개(9.7%), 50대 일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이면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마이너스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3차 코로나 확산은 8∼9월의 2차 확산 때보다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이 총재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가 당분간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경기 흐름은 아직은 본격적인 회복세라고 볼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은 겨울에는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이면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마이너스 충격으로 작용
지난해 16년 만에 큰 폭으로 줄었던 대일 무역적자 규모가 다시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들해진 일본산 불매운동으로 일본산 소비재 등의 수입이 다시 늘어났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기준으로 한국은 올해 1∼10월 대일 무역에서 165억6천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164억2천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더 확대된 것이다. 일본으로 가는 수출 물량은 206억3천만 달러,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물량은 371억9천만 달러였다. 작년보다 각각 13.0%, 7.3% 줄어든 수치다. 일본은 한국의 무역 적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홍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방역단계 격상에 따른 보완 과제로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 비대면 사용 전환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방역단계 완화 시 지급 재개토록 사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동행세일과 코리아세일
정부가 현재 가동 중인 24기의 원전 중 11기를 폐쇄하는 내용의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탈원전 기조가 고스란히 반영된 계획안은 수천억원이 투입된 원전의 폐쇄 근거가 될 수 있어 향후 원전 경쟁력 악화와 전기 요금 인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26일 전력정책심의회 위원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열린 심의회에서 2020년부터 2034년까지 15년간의 에너지 수급 전망과 발전 설비 계획을 담고 있는 정부 계획안을 확정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원전과 석탄의 발전 비중은 2020년 46.3%에서 2034년 24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별세한 지 25일로 꼭 한달이 됐다. 이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이부진 이서현씨 등 유족들은 장례를 마치고 한 사찰에서 49재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49제가 끝나면 이건희 회장이 남긴 유언장, 또는 가족간 합의에 따라 본격적인 상속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이에따른 지배구조 변경의 시동이 걸리는 것이다.이건희 회장 49제 끝나는 연말 이후 상속절차에 따른 경영권승계 시동삼성그룹 주변 및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승계는 본인이 그랬던 것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세액이 4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문재인 출범 후 3년새 종부세액이 130% 이상 급증한 것이다.종부세 부과대상자도 지난해 50만명대에서 올해 70만명을 넘어섰다.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고지세액은 4조2687억원으로 작년(3조3471억원) 대비 9216억원(27.5%) 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1조8181억원)보다는 2조4506억원 증가했다.종부세 부과대상도 작년 대비 14만9000명 늘어나면서 올해 74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2017년 40만명보다는 34만400
서울 내 아파트 공급이 충분하다며 집권 초 수년을 허송세월해온 문재인 정부가 지난 5·6 주택공급 대책에서 제시한 공공재개발 사업이 국회 법안 통과의 벽에 부딪혔다. 아무리 빨라도 최소 5년이 걸리는 재개발 사업이 예상대로 기약없이 늦춰지는 수순이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하지 못 했다. 법안 처리가 내년 이후로 넘어갈 수 있게 됨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방안으로 제시한 공공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긴 어려워 보인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기아자동차 노조는 사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25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취임 후 첫 결단이 주목된다.기아차 노조는 전날 오후 2시 소하리공장에서 사측과 14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임금, 성과금, 단체협약에 관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이 없었다며 결렬을 선언했다.이들은 교섭 결렬에 따라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결정 사항대로 25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연장 등을 요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25일 총파업을 강행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침묵을 지켰다.민노총은 이날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노조법 개정안에 더해 파업시 직장 점거를 허용하는 내용 등을 추가해달라며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노조법 개정안은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해당 기업 종업원이 아닌 조합원은 사업장 내 노조활동시 내부 규칙 또는 노사 합의절차 준수 △사용자의 점유를 배제하여 조업을 방해하는 쟁위행위 금지 △주요 업무 시설 등에 대한 전부 또는 일부의 점거 금지 등 경영계 의견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배달시장이 활황세다. 연말 성수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문이 더욱 밀리기 시작하면서 라이더 확보전이 벌어지고 있다.배달 앱 후발 주자 쿠팡이츠는 다음 달 1일부터 라이더(배달대행기사)에게 주는 배달 수수료 상한선(1만5천원)을 아예 없애버렸다. 24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배달비 실시간 할증정책 개편' 계획을 최근 라이더에게 공지했다.기존에는 주문량이나 날씨 상황 등 실시간 여건에 따라 라이더에게 지급하던 배달 수수료가 3천100원에서 1만5천원 사이
네이버가 자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480만명의 중소상공인(SME)와 160만명의 창작자를 서로 연결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키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4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연결(connect)은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 며 “오프라인에서는 유명 아티스트와 빅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반면, 작은 규모로 사업이나 창작 활동을 하는 분들은 서로를 발견하고 협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에서는 이미 방대한 스펙트럼의 SME와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네이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