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의 대북(對北)제재 결의에 의해 거래가 전면 금지된 북한산 석탄이 국내에 불법반입됐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특히 주목받는 곳이 있다. 경북 포항에 있는 무역회사 H사와 포항신항(新港) 제7부두이다.H사는 지난해 11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남동발전이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반입하는데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H사를 거쳐 남동발전에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이 반입됐다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해당 의혹과 관련된 문의를 하기 위해 H사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전
MBC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가 좀처럼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승호 MBC사장 취임 8개월 차인 이달 5일 ‘MBC뉴스데스크’ 시청률은 1%대까지 떨어졌다.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MBC뉴스데스크 시청률은 1.97%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시청률은 과거에 비해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모습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 간의 평균 시청률은 3.06%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일한 기간(5.08%)과 비교해봐도 평균시청률이 2%
녹조 문제를 해결한다며 ‘4대강 보’를 개방하는 문재인 정부의 행보와 관련해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일종의 눈속임과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녹조에 대한 과학적 진실을 외면한 채 '보 개방'만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을 겨냥해서는 “환경단체가 아니라 '환경 모르는 단체'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7일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에 출연하여 '보에 갇힌 물 때문에 녹조가 심화되는 것이라며 보를 개방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보 개방
이명박 정부 시절 대북(對北) 특수활동비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사에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종흡 전 국가정보원 3차장이 법정 최후진술에서 "DJ비자금 조사는 정치 공작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한 것"이라며 이는 국정원의 정당한 직무 집행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법적으로 쓸 수 없는 자금을 사용한 것"이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최 전 차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김선일) 심리로 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오로
'드루킹' 김동원 씨의 포털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경남도지사가 18시간여에 걸친 밤샘 조사를 마치고 7일 새벽 귀가했다. 김 지사는 특검이 혐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조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혐의들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진술을 내놓으며 특검과 평행선을 달렸다.그는 특검에서 "산채를 세차례 방문한 사실은 있지만 킹크랩(댓글조작 프로그램) 시연회를 본 기억이 없으며, 드루킹이 불법 댓
SPC그룹 허영인(69) 회장의 차남 허희수(40) 부사장(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이 해외에서 액상 대마를 밀수해 흡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윤상호 부장검사)는 허 부사장을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허 부사장을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대만 등지에서 액상 대마를 몰래 들여와 흡연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허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들여오게 된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밀반입 과정에서 공범들이 있는 것으로 보
‘드루킹(본명 김동원·49)’ 일당의 댓글 조작 행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소환해 그의 컴퓨터 장애 등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이는 특검팀이 출범한 지 41일 만이다.김 지사는 소환 예정 시간보다 5분 앞서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된 댓글조작 공모 의혹, 인사청탁 및 불법선거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KBS 9시뉴스는 지난 4일 토요일, ‘최저임금 시급 만 원’으로 ‘웃음과 활기’가 넘치는 점포 사례들을 소개하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러나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 정책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하소연이 잇따른 가운데 공영방송이 이러한 비판보다 ‘최저임금 인상’ 정책의 일부 긍정적인 사례만 비중있게 다루며 정부 경제정책을 두둔하고 나서자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다.KBS 9시뉴스는 지난 4일 라는 제목의 방송보도에서 ‘최저임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재선 국회의원(現 경기 부천소사 당협위원장)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애매모호한 표현보다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그는 북한산 석탄이 국영기업체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사실을 거론하는 한편, 이같은 대북제재 위반 행태를 묵인‧방조한 현 정부의 행보에 대해 엄중히 질타해야함에도 제1야당 비대위원장이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차명진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칼질이 서투른 김병준 비대위원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차 의원은 “북한산 석탄이
'곰돌이 푸' 캐릭터가 나오는 미국 극장판 영화 신작 ‘크리스토퍼 로빈’이 중국에서는 상영될 수 없을 전망이다.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리포트는 3일(현지시간) "디즈니의 '크리스토퍼 로빈'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상영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당국이 상영 불가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매체는 상영 불가 원인에 대해서 푸 캐릭터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풍자하는 소재로 쓰이는 점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2013년 시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버락
일본 정부가 북한 선박의 해상 불법 환적(換積: 해상운송에서 운송중 화물을 다른 선박에 옮겨 싣는 것) 의심 사례를 또 적발했다. 일본 외무성은 북한 선박의 환적 의심 사례로 이번이 9건째 공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일본 외무성은 북한 선적 유조선과 중국 국기로 보이는 깃발을 게양한 국적 불명의 선박이 해상에서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관련 사진을 3일 공개했다.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31일 야간 동중국해 해상에서 북한 선적 유조선과 중국 국기로 보이는 깃발을 게양한 정체불명의 선박이 나란히 근접한 것을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확인했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사상 첫 여성 부회장인 임신자(54) 경희대 교수가 한국여성스포츠회를 이끈다.한국여성스포츠회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대한테니스협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임신자 교수를 제1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한국여성스포츠회는 은퇴한 여성 체육인들의 모임으로, 1981년 스포츠여성회로 출범한 뒤 1990년 사단법인이 됐다. 여성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후배 선수들의 진학 및 은퇴 후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 오고 있다.수영인 출신의 최윤희 전임회장이 지난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미 재무부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불법 금융 활동에 연루된 러시아 은행 한 곳과 북한인 한 명, 중국과 북한의 무역회사 두 곳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미 재무부는 3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러한 추가 제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은 유엔과 미국의 제재를 계속 이행할 것이며 북한으로 불법자금이 들어가는 것을 차단할 것”이라며 “우리의 제재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최근 중국 내에서 정부를 비판했다가 억압당하는 사례가 노출되고 있다. 시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비판했던 한 퇴임교수는 인터뷰 도중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됐고, ‘중국몽’ 국정 홍보 전단에 먹물을 끼얹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이목을 끌었던 한 여성은 정신병원에 감금된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1일 쑨원광(孫文廣·84) 전 산둥대 교수가 VOA(미국의소리)와 전화 인터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대외 행보를 비판하던 도중 갑자기 들이닥친 중국 공안들에 의해 체포됐다. VOA는 그가 끌려나가면서 "
청와대는 3일 4ㆍ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합의 100일을 하루 앞두고 남북 관계의 새로운 정상화가 시작됐고, 국민 삶에서 평화가 일상화됐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 청와대측으로서는 성과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내는 자료인만큼 ‘평화’를 내세우기 마련이지만, 북핵 문제 등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채 아전인수(我田引水)격의 낙관적인 평가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청와대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판문점 선언 100일 주요성과 자료’를 통해 "지난해 한반도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일촉즉발의 위기가 지속해 전쟁 위협이 어느
자유주의 우파성향 영화감독인 이용남 전 청주대 영화학과 객원교수는 UN안보리제재를 받는 북한 예술집단 만수대창작사가 국내에서 전시활동을 허가받은 사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미술계에서 벌어지는 ‘친북·좌경화의 단면’에 대해 고발했다. 이 감독은 2일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에서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폭염같은 정부의 행보 속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는 이미 블랙아웃”이라고 말했다.이 감독은 이날 영상에서 좌경화된 미술계 실태에 대해서 설명하며 “답답한 소식이지만 냉엄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특검팀 박상융 특검보는 3일 브리핑에서 "오늘 김 지사 측 김경수 변호사가 특검을 방문해 시간과 일정을 조율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가 벌인 댓글조작을 지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지난 6·13 지방선거에 김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대가를 제안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의혹도 있다고 본다.김 지사는 현재 특검이 제기하는 모든 혐의를 부인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댓글뿐만 아니라 공약과 연설문을 함께 검토한 사실상 한 팀이었다”며 특검 수사기한 연장을 통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곽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 특검 수사기한 연장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한다”는 주장의 글을 올리며 특검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특검의 1차 수사 시한이 오는 25일까지로 되어있지만 최근 드러나고 있는 사실들을 보면 드루킹과 대선캠프가 직접 연결됐던 전모가 밝혀지고 있다며 "모든 내용이 확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중순 중소벤처기업부가 수수료 0%대인 '소상공인페이' 도입을 선언한 데 이어 최근 서울시 또한 '수수료 제로(0)'를 내건 '서울페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페이’란 수수료를 내야하는 신용카드 결제망을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폰 등 앱을 이용해 구매자의 계좌 돈을 판매자 계좌로 곧장 이체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페이’ 직거래 결제서비스의 수수료가 ‘제로(0)’가 되는 것은 실상 시스템 구축에
동성애·동성결혼 합법화의 길을 열고 무분별한 난민 포용정책을 포괄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안(National Human Rights Plans of Action, NAP)이 국무회의에서 졸속통과해서는 안된다는 절박함을 호소하는 ‘NAP 규탄 집회’가 열렸다. 2일 오후 1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법무부의 NAP 규탄 대회’에는 천 여명의 참석자들(주최측 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오는 7일 국무회의에서 상정될 확률이 높은 NAP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며 항거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이들 중 수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