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무력 도발로 인해 그동안 워싱턴 정가에서 사라졌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CVID)’ 표현이 다시 등장했다.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북한을 ‘불량정권’으로 부르며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는 미국의 비확산 목표에 부합하기에 계속해서 단호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강화된 억지력과 강력한 제재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는 7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7일(현지시간) 한미 양국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엄중한 한반도 상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조기 정상회담 개최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워싱턴DC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정상회담 시기와 구체적 내용은 외교 채널을 통해 앞으로 협의될 예정”이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측 고위급 인사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대표단은 지난 3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상무부, 의회, 싱크탱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방미 중 미국 정부 주요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하는 데 서로 공감을 이뤘다고 밝혔다.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유력한 박진 대표단장은 4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면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현지 특파원들을 만나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격상해 나가자는 윤석열 당선인의 구상을 (미국 정부에) 전달하고 공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대표단은 이날 국무부에서 웬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보다 더 큰 위협은 없다며 한국, 일본과 매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차기 정부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협력할 뜻도 밝혔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의 위험성을 상시키시면서 한미일 3자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확인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취임을 앞둔 한국의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의 전략동맹 강화를 언급한 것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한국은 우리의 중요한 조약 동맹이며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제기된 위협과
미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한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했다"며 또다시 제재 카드를 내밀었다.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을 지원한 5개 기관을 제재했다"고 밝혔다.제재 대상에 추가된 기관은 로케트공업부와 조선승리산무역회사, 합장강무역회사, 운천무역회사 등이다.재무부는 "오늘 조치는 새로운 ICBM 개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북한의 WMD 연구·개발 기관과 그 관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백악관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뻔뻔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역내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다.백악관은 이날 젠 사키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이날 성명은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약 4시간 만에 신속하게 나왔다.사키 대변인은 성명에서 “지난 3월 10일 미국정부는 미 동부시간 기준 2월 26일과 3월 4일에 있었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24일(현지시간) 윤석열 정부 출범 첫날부터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미일 3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델 코르소 대사대리는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준비돼 있다. 첫날부터 윤석열 행정부와 효과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며 윤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 신속하게 통화해 매우 기쁘다. 한미동맹의 강력함을
2월 2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개시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쟁의 막이 올랐다. 현재 미국과 나토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대러 경제제재의 고삐를 조이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력 격차가 워낙 큰 상황에서 그리고 미국과 나토가 직접적인 군사개입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세계 제2위 군사강국을 상대로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버티고 있음이 놀랍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 전쟁의 끝이 어떤 것일지에 대해 궁금해 한다. 어떤 결말로 가든 이 전쟁은 세계질서에 변화를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중국의 북핵 수석대표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며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에 중국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0일 미국정부가 새로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에 대한 시험으로 결론을 내린 북한의 지난달 26일과 지난 4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류사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성김 대표와 류사오밍 대
미 국무부가 한국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거듭 축하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미의 핵심적인 협력 사안으로 북핵과 미사일이 제기하는 위협을 꼽았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윤석열 후보의 제20대 한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핵심 현안들에서 협력이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선 전 미사일 시험에 나선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우선 윤 당선인에게 당선을 축하했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지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유럽 동맹국의 방위력 증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해 NATO는 동맹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직접적인 지원에 선을 긋고 있다.NATO의 중심인 독일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고려해야할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사실상 러시아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는 동맹국들을 동원해 금융 제재에 나선 미국도 마찬가지다.8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NATO는 동유럽 동맹국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NATO는 러
유엔 안보리가 7일(현지시간)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방해로 인해 공식 대응이 또다시 무산됐다. 미국 등 11개국 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계속된 침묵이 안보리의 신뢰성과 국제 비확산체제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유엔 안보리는 이날 올해 들어 다섯 번째 북한 미사일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대북 제재 결의나 의장성명, 언론성명 등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책은 나오지 않았다.다만 미국 등 11개국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3일 한국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 공동제안국에 불참한 것은 북한에 잘못된 신호가 될 것이라며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접근을 촉구했다.퀸타나 보고관은 이날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방한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에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공동제안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내달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제출용 북한인권 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한국을 방문했으며, 24일 출국한다.그는 “한국정부의 공동제안국 불참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김정은이 유일한 결정권자인 만큼 “최고위 수준의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국익연구소(CNI)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장기 교착 상태에 빠진 미북 협상 재개를 위해 고위급 수준의 관여가 필요한가’라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폼페이오 전 장관은 2018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재임 시절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처음 만난 상황을 언급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정상 외교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북한의 정권교체 가능성과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무력 사용이 배제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문제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강조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볼튼 전 보좌관은 이날 공개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등 고위급 차원의 관여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제안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밝혔다.북한이 올해 중거리미사일을 포함해 7차례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그는 “핵무기와 미사일을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15일(현지시간)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전화협의를 통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들을 논의했다. 셔면 부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북한에 진진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웬디 셔먼 부장관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가 야기하는 불안정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프라이스 대변인은 “셔먼 부장관이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본토에 대한 미사일 타격 역량을 과시한 북한 외무성의 성명에 대해 “북한은 국제평화와 안보, 그리고 국제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무부는 그동안 제기된 북한과 이란 간 무기 협력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8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미국에 제 할 소리를 다하며 당당히 맞서나가는 나라, 미국본토를 사정권 안에 두고 미사일 시험까지 진행하여 거대한 진폭으로 세계를 진감시키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오직 우리 국가밖에 없다”며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
인도태평양을 대외 정책의 최우선 지역으로 정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검토 결과를 11일(현지시간) 문건으로 공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문건에서 미국은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는 한편 북핵과 한미동맹 등 한반도 문제도 주요 검토 대상으로 다뤘다. 주로 북한의 비핵화와 북한의 인권 침해 개선, 북한 주민의 삶과 생활 향상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문건은 "북한이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면서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인권유린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 등 다른 행동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의 잇단 무력 도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비난받아야 할 나라는 미국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지적했다.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책임을 미국에 돌린 중국의 외교 관리의 발언을 일축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들, 북한으로부터 기인한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책임을 지우고자 한다면, 비난받아 마땅하고 책임져야 할 유일한 대상
북한이 30일 올들어 7번째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서자, 문재인 대통령이 1년 만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그동안 북한의 발사체 도발에도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로 대응해오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서훈 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 회의에서 북한에 ‘유감’을 표한 것만으로는 흐름을 변화시키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정부와 문 대통령이 북한의 이번 발사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그러나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도발’이라고 규정하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