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가리켜 '조국 시즌2'가 될 것이라면서 "조국의 위선보다 더 역겨운 이재명의 위선"이라 일갈했다.진 전 교수는 4일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사태에서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토지를 헐값에 수용당해 쫒겨난 사람들"이라며 "얼마 안 되는 보상금으로는 다른 곳에서는 땅을 살 수가 없어, 전월세 신세로 전락했다는 얘기. 이게 이재명의 '공익'"이라 비판했다. 이어 "황당한 것은, 뒤로 이 짓을 해놓고 국민혈세를 홍보비로
김태규 변호사(전 부장판사)가 대법원에서의 재판거래 논란으로 국민을 아연실색케 한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이전의 행태에 비하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 입장을 냈다. 과거 김 변호사는 탄핵 직후 출범한 문재인 정부와 김명수 대법원이 정적 제거를 통한 주류교체를 위해 법치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일들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면서 현직 법관 가운데서 거의 유일하게 실명을 내걸고 비판했었다.김 변호사는 3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이른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풀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유동규 전(前)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대해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3일 진행한다. 유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김태훈 4차장검사(사시40회·연수원30기)를 중심으로 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 1일 유동규 전 사장을 체포하고 구속 시한(48시간) 만료 전 유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이동희 판사(사시46회·연수원36기)는 이날 유 전 사장에 대한 구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와 그 측근들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한껏 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관련 수사를 서둘러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건희 씨의 검찰 소환도 가까워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이 모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건희 씨는 이 사건에 실질적으로 자금을 대는 역할을 맡아 추후 투자 수익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씨는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시간 조사를 받고 새벽이 돼서야 귀가했다. 검찰 조사는 2일 오전 10시경 시작돼 자정을 넘긴 3일 0시 20분까지 14시간 넘게 이어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는 지난 4월 재보선 당시 오 시장의 방송사 토론회 발언 경위와 허위사실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오 시장의 파이시티 사업 관련 발언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됐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혐의가 인정된다며 지난달 24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파이시티 사업은 서
올해 개천절에는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정식으로 신고된 합법 집회가 열리게 됐다.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은 1일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특별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서울행정법원이 신청인인 이동욱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이번 판결로 이 회장은 ‘정치 방역의 즉각 중단’을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으로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 위치한 교보문고 사옥과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일대에서 정상적으로 집회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집회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교보문고 사옥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안으로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백신 패스 반대합니다’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같은 날 정부가 백신 패스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으로 제시한 것에 반대한다는 요지의 청원이다. 해당 청원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 링크가 확산되며 빠르게 동의자 수가 오르고 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 약 3만8백여명이 청원에 동의한 상태다.백신 패스는 다중이용시설을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백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기세가 이어지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된다.이에 따라 17일 밤 12시까지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방역 조치가 계속 적용된다.다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접종 완료자에 대한 혜택(인센티브) 범위를 넓혀 3∼4단계라 하더라도 결혼식은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199명, 돌잔치는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게 바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지난달 거리두기
정대화 전 상지대 총장이 한국장학재단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정 신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 탄핵 청원에 동조하면서 "재판의 독립성이 침해돼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한국장학재단은 1일 정 신임 이사장 공식 취임을 발표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대학생 기숙사 등을 지원하는 교육부 산하 준정부 기관이다. 신임 이사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 3년이다.정 신임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실시된 서울특별시장·부산광역시장 재·보궐 선거 기간 중 박형준 당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당한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펜앤드마이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씨는 지난 9월13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앞서 전 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지난 8월17일 전 씨 사건을 검찰
문재인 정부 들어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가운데서도 젊은층의 자살 급증, 특히 20대 여성의 극단적 선택 증가가 눈에 띈다. 결국엔 경제 성장이 정체되고 일자리가 사라진 탓이 크다.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 원인 통계'의 시계열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자살자는 15.2%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이며 이는 모든 연령층에서도 마찬가지다.그러나 2015년 이후로 한정해 10대와 20대, 특히 20대의 자살률을 보면 상황은 다르다.전체 자살자 수는 1만3천1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이 여권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제1야당에 고발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조성은 씨가 공익신고자 요건을 갖췄음을 확인했다.권익위는 1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신고자(조성은)는 주소 노출, SNS 협박, 온라인상 폭언 등 신변상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권익위에 신변보호조치를 신청했다”고 설명하며 조 씨가 법률상 규정된 공익신고자 요건을 갖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조 씨는 일정 기간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거나 참고인 또는 증인으로 관계 기관에 출석·귀가할 때 경찰과 동행할 수 있다. 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000명을 오르내리면서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은 한계에 봉착했다. 지금까지 정부 주도로 진행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의 방역으로는 확진자 수를 줄이기 어려워졌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방역 인력을 확충하고 의료 시스템을 강화해 ‘확진자 위주의 방역’에서 ‘위중증 환자 위주의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보건의료, 시민사회, 소상공인 자영업자 단체 등 123개 단체가 모여 만든 ‘코로나극복 국민참여운동본부(코로나극복 운동본부)’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
동일한 내용의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두 법원에서 각기 진행된 재판의 결과가 서로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소위 ‘강제징용 노동자’ 동상(이하 ‘징용공 동상’)의 작가 부부가 《반일종족주의》의 저자 이우연 박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법원이 작가 부부의 손을 들어줬는데, 이들이 김소연 변호사(前 국민의힘 대전유성을 당협위원장)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결과와 완전히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평화의 소녀상’과 ‘징용공 동상’ 등을 제작한 김서경·김운성 부부가 이우연 박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서울중앙지방법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울산광역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김 대표에 대한 협박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와 경찰관 등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30일 강요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건설업자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 B씨는 징역 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다.울산 지역에서 건설업을 영위해 온 A씨는 친분이 있던 경찰관 B씨를 통해 김 원내대표의 동생과 작성한 사업 계약서가 변호사법 위반에
윤석열 검찰이 여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1야당에 고발을 청탁했다는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을 확인하고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30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고소장 접수 직후부터 검사 9명 규모의 수사팀을 구성, 대검찰청 진상조사 과련 자료 일체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고 디지털 포렌식,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진행한 결과 현직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검찰이 언급한 ‘현직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의미하는 ‘위드코로나’로 가기 위한 카드로 ‘백신 패스’를 검토하고 있다. 백신 패스가 없으면 식당,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 제한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게다가 방역 당국이 일반 성인의 접종 완료율 80%를 위드코로나의 전제 조건으로 언급하고 있어, 공식 발표만 없을 뿐 ‘접종 의무화 조치’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방역 당국은 백신 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백신 패스 도입과 함께 인
지난 28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패스’ 도입 검토 등, 위드코로나에 대한 윤곽을 발표했다.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시점은 10월 말에서 11월초로 예상된다. 3천명대 확진자가 나와도 위드코로나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단호한 입장이다.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위드코로나로 가기 위한 전제조건은 ‘접종 완료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고령자에 대해서는 90%, 일반인에 대해서는 80%가 달성되는 시점을 위드코로나 시작 시점이라 밝힌 바 있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1차 접종률 80%
《반일종족주의》의 공저자 중 한 사람인 이우연 박사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사건은 29일 오후 12시 40분경 발생했다. 이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날 ‘정의기억연대’에 반대 의견을 표명할 목적으로 ‘1인 맞불 기자회견’을 벌인 이 박사는 회견 후 연합뉴스 본사 앞 인도에서 잠시 휴식 중이었다.그런데, ‘정의기억연대’ 측 주장을 옹호하는 방송을 해 온 모(某) 유튜버가 이 박사에게 다가와 시비를 걸면서 먼저 손으로 자신의 목을 찌르길래 위협을 느낀 나머지 방어 차원에서 해당 유튜버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이 박사는 설명했다.문제의 유
보이스 피싱이 최근 3년 동안 26배 넘게 증가했으며, 범죄 수법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어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무소속 양정숙 의원(비례)이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선 보이스피싱은 2017년 240건, 2018년 2,305건, 2020년 6,351건으로 3년 사이 26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무선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7월 말까지 4,729건으로 집계됐다. 공공데이터 포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액은 2020년 4,528억이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