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택 거래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중개업소의 폐업도 18년 만에 최저였다.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은 지난해 1만7천561건, 폐업은 1만2천773건, 휴업은 1천87건이었다.폐업 건수는 2002년 1만794건 이후 최저치였다.2006년 2만5천899건으로까지 늘어났던 중개업소 폐업은 이후 9년 연속 감소해 2015년 1만3천844건으로까지 줄었다. 다시 2016년(1만4천470건)부터 2018년(1만6천256건)까지 3년 연속 증가하다 2019년(1만5천496건) 감소
정부의 규제지역 확대에도 수도권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약 9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71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1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9% 올라 지난주(0.2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고 21일 밝혔다.특히 수도권의 아파트값은 0.31% 올라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이 지난주 각각 0.36%에서 이번 주 0.42%, 0.40%로 모두 상승 폭을 키웠다.부동산원 관
파기환송심에서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 구속 이후 나온 첫 옥중 메시지다.삼성전자는 21일 변호인을 통해 이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전했다.앞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원회가 실효성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새로운 행동을 선제적으로 감시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양형에 준법위
정부가 올해 500조원에 육박하는 정책금융자금을 코로나19 피해 대응과 K-뉴딜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올해 정책금융 유동성 공급 및 관리방안을 확정했다.올해 정책금융 공급 규모는 49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계획한 금액 대비 16조원 늘었다.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302조원으로 확정하고, 한국판 뉴딜 분야에 17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경쟁력 강화 분
세금 중과를 앞두고 법인들이 작년 말에 주택을 대량 매도했으나 개인들이 해당 물량 거의 모두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기대하는 집값 하락은 어림도 없었다.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거래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법인이 매도한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아파트 포함)은 지난달 총 5만87건이었다. 이는 전달(3만3천152건)보다 51.1%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7월(5만642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이다.7월에는 정부가 법인의 주택 거래와 관련한 세제를 강화하는 6·17 대책과 7·10 대책 등을 발표해 법인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 6대 교역국인 대만과 이중과세방지 및 투자보장 약정을 체결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한-대만 교역·투자 활성화 정책건의서'를 외교부와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전경련은 구글이 1억 달러 규모 대만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미국과 대만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논의가 재점화되는 등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이 제고돼 이러한 내용을 건의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 6대 교역국인 대만과 이중과세방지 및 투자보장 약정을 체결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한-대만 교역·투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재인 정부의 부탁으로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나서려다 법정구속으로 결국 무산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한국경제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정부 특사 자격으로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8일 '국정농단' 사건 재판 이후 해외 출장을 계획했다. 주로 유럽 및 중동 쪽으로의 일정이었다고 한다.문재인 정부는 일찍부터 이 부회장에게 특사 자격까지 주며 백신 확보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스케줄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해외 출장이 재판 일정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작년 한해동안 이뤄진 전국 주택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14만281건으로 전달 11만6758건 대비 20.1%, 전년 동월 11만8415건 대비 18.5% 각각 증가했다.수도권 거래량은 6만3203건으로 전달 대비 53.7% 증가했고 1년 전에 비해선 1.3% 증가했다. 서울 거래량은 1만6190건으로 전달보다 60.6%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9% 줄었다. 지방(7만7078건)의 경우 거래량이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소상공인 단체들은 18일 정부와 국회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영업손실 보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권에서 최근 논의되는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안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며 "국회의 신속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소공연은 "각종 재해 시 소상공인에 대한 영업손실 보상, 세제 감면 등 국가가 소상공인 지원에 필요한 시책을 반드시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최승재 의원의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헌법 제23조 3항은 적법한 공권력을 행
PC방 업계의 소상공인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 정부의 PC방 영업 제한 조치에 대한 불복을 선언하고 이날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협동조합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8일부터 실시된 거리두기 2.5단계가 다시 2주 연장되고 언제 정상영업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PC방 업계는 더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만의 고통을 강제하는 방역 정책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협동조합은 "전기요금도 되지 않는 재난지원금으로 고통을 감내하라는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과 유사 PC방 영업을 방치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열린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되자 법조계에서는 법원의 실형선고와 더불어 삼성측의 잘못된 재판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우선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는 이 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을 시작하면서 이 부회장의 아버지인 고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에 버금가는 노력을 당부하는 등 사실상 집행유예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따라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들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실형을 선고함으로써 법조계에서는 재판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 없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영장이 발부돼 법정에서 구속됐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에 처한다"고 밝혔다.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
국내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를 강조했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차전지 산업은 생산 23조3천억원, 수출 7조2천억원, 내수 5조3천억원을 기록했다.전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생산은 20.0%, 수출은 2.9%, 내수는 11.6% 늘었다. 수출은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세계 전기차(EV) 시장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사들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의 가치가 세 배 이상으로 뛰었다.정 회장은 지난해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현대차 주식을 주당 6만9천793원에 406억원어치, 현대모비스 주식을 주당 13만5천294원에 4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당시는 코로나19 공포로 코스피 지수가 1,500선 아래로 붕괴되면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식 가치도 급락하던 때였다. 정 회장을 비롯해 일부 대기업 총수들은 자사주 매입에 적극 뛰어들었다.정 회장이 매입한 주식의 가치는 약 10개월이 흐른 현재 약 세 배인 2천37
정부와 여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내지 한시적 감면설을 강력 부인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절반은 부동산 양도소득세 완화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18일 리얼미터가 지난 15일 YTN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부동산 매물을 늘려 집값을 잡기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를 감면·폐지하자는 주장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50.1%로 집계됐다.'반대한다'는 40.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9.1%다.권역별로는 서울(찬성 55.5% vs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3)의 형량을 결정할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이 18일 열린다.쟁점은 '실형이냐, 집행유예냐'이다. 대법원이 뇌물액이라고 판단한 86억원이 모두 인정되면 횡령액 50억원 이상에 적용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집행유예 없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된다. 3년 이상의 징역형은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기 때문이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12호 중법정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백신의 등장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17일 '최근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배경 및 전망' 보고서에서 "국제 원자재 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 위험자산 선호 등에 크게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특히 국제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 감산, 미국 셰일 생산 둔화 속에서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비철금속과 곡물 가격의 상승 압력도 상당 기간 해소되지 않겠지
비자발적인 이유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으로 고용 시장이 한껏 얼어붙은 상황에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고용 한파가 더욱 매섭게 몰아닥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임시·일용직과 영세 사업장 등 취약층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일을 그만둔 지 1년 미만인 비자발적 실직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219만6천명이었다. 전년 동기의 147만5천명보다 48.9% 증가한
최근 여권에서 도입이 거론되는 '코로나19 이익공유제'가 기업의 성장 동력을 약화하고 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7일 이익공유제의 쟁점을 5가지로 요약하며 정치권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경련은 첫 번째로 기업의 이익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이익공유제는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린 기업들이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여하는 제도인데, 코로나19로 발생한 기업의 성과를 명확히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전경련은 기업의 손익이 세계 경기, 제품의 경쟁력,
주택 수요자들이 아파트보다 저렴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너무 오른데다가 임대차 3법 통과로 전세금까지 치솟고 있어 실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가 장려하는 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투자수요 역시 불붙고 있다.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달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4천620건으로 전달의 4천268건과 비교해 8.2%(578건) 증가했다. 신고 기간이 2주가량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매매건수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