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가 러시아군의 수중에 떨어졌다.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24일(현지 시간)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전투에 따른 인명 희생은 없었다고 밝혔다. 체르노빌 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성 저장물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국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소비에트연방(소련) 해체 후 폐기한 핵무기를 다시금 보유 중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대량 파괴 무기를 입수하면 유럽이나 러시아의 상황은 일변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국제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세계자유보고서’에서 북한의 자유지수가 세계 최하위권이라고 밝혔다. 북한주민들의 정치적 권리, 표현과 신념의 자유 등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었다.프리덤하우스는 전 세계 210개 국가들을 완전히 자유로운 국가(Free)와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국가(Partly Free), 자유롭지 않은 국가(Not Free) 국가 3단계로 분류했다. 북한은 100점 만점 중 3점을 받았다.특히 선거와 다원주의, 정치참여, 정부 기능 등을 평가한 정치적 권리에서 40점 만점에 가장 낮은 0점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것과 관련해 G7(주요 7개국) 정상들이 온라인 화상 회의 형식의 긴급 회담을 통해 엄중한 대(對)러 경제·금융 제재를 부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우리 시간으로 24일 밤부터 25일 새벽 사이에 열린 이번 정상회담이 끝난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G7 정상들은 “러시아에 의한 대규모 군사 침공에 놀랐으며, 이를 규탄한다”며 날조되고 근거가 없는 주장에 기반한 공격은 전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이들은 “G7 국가들이 협조해 엄중한 경제·금융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러시아에 경고하면서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통제하고 러시아의 4개 주요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포괄적인 제재 방안을 공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러시아의 행동에 책임을 묻고 철군을 압박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강력한 제재 방안을 추가로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의 경제 및 국제 경쟁력에 치명타를 주기 위해 첨단 제품 및 부품에 대한 수출 통제와, 러시아 대형 은행의 대외거래 차단과 같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격 침공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서 동시다발 공격을 펼치며 진격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내 다수의 군사시설이 파괴되고 우크라이나인 220여 명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됐다.로이터·AFP·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이후 곧바로 우크라이나 공격에 나섰다.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선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방어선을 뚫고 6~8km 진군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우크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아무런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남의 나라'로 규정하며 한국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 정도만을 언급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은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한국 정부도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원론적인 입장만을 되풀이 했을 뿐, 국제적으로 동시에 러시아를 압박하는 제재엔 동참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분노를 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24일(현지 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통화 도중 “러시아군이 이유 없고 부당한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게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지지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한 공격을 명확히 비판하도록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호소해 주기를 바란다고 의뢰했다”며 “미국은 러시아에 강력한 제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북한정권의 한국인 억류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는 억류된 한국인들이 고문과 비인도적 수감, 노예화 등 학대를 받을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미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미국 등 68개국이 서명한 ‘자의적 구금 반대 선언’ 1주년을 맞아 북한정권이 한국인 선교사들을 장기 억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미 의회가 설립한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매년 보고서 발간을 통해 종교탄압이 극심한 나라를 ‘특별 우려국’으로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23일 한국 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 공동제안국에 불참한 것은 북한에 잘못된 신호가 될 것이라며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접근을 촉구했다.퀸타나 보고관은 이날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에서 방한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에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공동제안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내달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제출용 북한인권 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한국을 방문했으며, 24일 출국한다.그는 “한국정부의 공동제안국 불참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아래 기사 내용과 관련해 당사자인 김문길 씨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펜앤드마이크에 전해 왔습니다.1. 나는 과거 ‘1939년 편입’ 주장을 한 사실이 있는데, 이번에 자료가 새로 발견된 것이다.2. 나는 내가 발견한 문서 내용이 영토·주권에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일본에서 20년간 수학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한일관계사를 강의했다는 ‘제보자’ 노교수는 일본어를 못 하는 걸까? 아니면 잘 하면서도 문제의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엉터리 제보를 한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제보자’ 노교수에게서 올바른 제보를 받고도 기자가 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오늘 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침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정확한 공격 시간이나 장소는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에 의한 주요 침략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처에 반대하는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가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시작됐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민 호송대' 등 온라인상 여러 단체를 통해 준비된 이번 시위는 미국의 각지에서 출발한 시위대가 워싱턴DC 인근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출발하는 시위대도 있는데 이들은 이날 중 워싱턴DC 인근 순환도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하는 시위대는 최장 11일의 여정을 거쳐 최대 2천500마일(약 4
미국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준비를 마쳤으며 침공이 임박했다고 밝혔다.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15만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다고 추산하며, 이들은 명령만 받으면 전면적으로 침공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들 부대의 약 80%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50㎞ 내에 배치된 채로 진격 태세를 갖췄다고 부연했다.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에서 "추가적인 러시아 군대가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에 대한 단계적 제재에 착수한 미국이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즈프롬에 대한 제재를 추가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나는 오늘 '노르트 스트림-2 AG'와 그 기업 임원들에 대해 제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가스에서 벗어나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하라는 엄청난 동기를 전 세계에 제공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내가 분명히 했듯이, 러시아가 계속 긴장을 고조시킨다면 우리는 추가 조치에 주저하지 않
‘태평양전쟁시 조선인 노무동원’(소위 ‘징용’) 피해 사실을 주장한 인물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96단독 이백규 판사는 김한수 씨가 미쓰비시중공업을, 고 박 모 씨 유족이 1938년 창업한 건설업체 구마가이구미(熊谷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각각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달리 판결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소멸 시효’ 완성으로 원고들의 청구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 권리는 가해자가 불법행위를
홍콩 정부가 740만명에 이르는 홍콩 전체 인구에 대해 다음달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22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부터 홍콩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PCR 검사를 총 3회 실시할 계획을 분명히 했다.홍콩 정부는 중국 중앙 정부와의 협력 아래 하루 최대 100만명까지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수용할 임시 치료 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라고한다.홍콩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대돼 평균 6000명의 확
북한이 외국인 장외거래 브로커에 의존해 가상화폐를 돈세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워싱턴의 민간단체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북한정권과 연계된 국제 해킹그룹 ‘라자루스’가 훔친 가상화폐를 장외거래(OTC)를 이용해 명목화폐로 돈세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CNAS는 북한정권에 인터넷망을 제공해 사이버 금융 범죄를 지원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통신기업들에 대한 제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CNAS는 최근 발표한 ‘가상화폐를 좇아서(Following the Crypto)’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과 유엔의 경제제재로 활동이 매우 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러 외무장관 회담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22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의 회담을 중지하기로 했음을 분명히 했다.미·러 외무장관 회담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군대를 진입시키지 않는 조건 아래 그 개최를 상호 합의한 것이었는데, 러시아가 친러 세력이 사실상 지배 중인 러시아 동부 2개주 지역의 독립을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승인하고 우크라이나로의 진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나왔다.독일 dpa통신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의 발표를 인용, 반군 공격으로 정부군 병사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같은 지역에서 반군 소속 군인도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통신은 또한 도네츠크 지역 노보루간스크에서 민간인도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으며, 또 다른 반군 장악 지역인 루간스크에서도 민간인 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반군이 통제 중인 루간
유럽연합(EU)과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제재를 일제히 발표했다.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군대를 보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EU와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은 이를 국제법과 국제적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제재를 경고한 바 있다.독일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