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중 계열사가 가장 많은 회사는 SK이며, 카카오가 그다음인 것으로 14일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회사(계열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1월 31일 기준으로 대규모기업집단 64개 중 SK의 소속 회사가 144개로 가장 많았다.SK 소속 회사 144개는 모두 비금융 보험사이며 금융보험사는 없었다. SK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지분 취득과 회사 설립을 통해 새로 편입한 회사도 22개로 대규모기업집단 중 최다였다.환경 플랫폼 업체인 환경시설관리 등 16개 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난해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후 반전세 등 월세를 낀 임대차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에 보유세 인상이 예고되고 전셋값이 크게 뛰자 집주인들이 전셋값 인상분을 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고, 전세를 구하지 못하거나 오른 보증금을 대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반전세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총 7만5684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흔히 '반전세&
최근 4년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시 아파트값운 4년 만에 2배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7년 1월 1246만원에서 1778만원으로 42.7% 상승했다.세종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79만원에서 올해 1월 2002만원으로 104.5% 올랐다.세종시 한솔동에 있는 '첫마을 1단지'(퍼스트프라임) 전용면적 84㎡의 경우 201
1월 취업자가 10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큰 폭으로 늘어나던 노인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말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실업자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고용률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악의 지표를 쏟아냈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8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98만2000명(-3.7%) 감소했다.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128만3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취업자 감소는 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법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재난지원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소득감소 가구 등 피해 계층에 집중해 지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3~4월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급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10일 밝혔다.한경연은 한국개발연구원(KDI)와 일본종합연구소, 전미경제연구소(NBER) 등 국내외 경제연구소의 발표 자료를 근거로 한국과 미국, 일본 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 등을 비교했다.한경연에 따르면 한국은
전셋값 상승, 주식 투자 열풍 등의 영향으로 1월 가계대출 증가액이 10조원대로 불어났다.10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1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1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2월(8조8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커졌으며, 지난해 1월(2조2000억원)에 비해서는 7조9000억원 증가했다.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5조8000억원, 신용대출이 3조원 늘었다.기업 대출은 986조3000억원으로 12월보다 10조원 늘었다. 1월 증가액 기준으로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2014년
코로나19로 국내 대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대기업의 자산 순위가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뒤바뀐 것이다.1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올해 자산 변화를 예상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수혜 업종의 순위 급등이 두드러졌다.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상위 7개 그룹의 순위 변동은 없었고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한진이 10위권 내로 재진입했다. 삼성그룹은 1년 새 자산규모가 15조5천690억원 증가한 440조4천17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현대차그룹 243조6천848
지난해 중대재해 발생 기업의 80%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국내 사업장 671곳 중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80%나 된 것이다.10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명단을 공표했다. 노동부는 해마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으로 형벌이 확정된 사업장이 공개 대상이다.피해 규모가 사망자 1명 이상인 재해, 3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인 재해, 부상자나 직업성 질환자가 10명 이상인 재해 등이
정부가 부동산 중개수수료 요율 개선을 추진한다. 요율이 바뀌면 10억원짜리 아파트 매매 중개 수수료가 현행 최대 900만원에서 550만원으로 줄어든다. 이에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현 정부가 집값을 두 배로 올려놓고 정책 실패를 중개업자에게 전가한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8일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주택의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국토교통부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6~7월까지는 수수료율 개편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권익위는 중개보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란 계획도 밝혔다.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현금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더욱 다양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테슬라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발표한 2·4 공급대책에 대해 재산권 침해가 과도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2월 4일 이후 사업구역 내 부동산을 산 사람들에게는 분양권을 주지 않고 시세에 크게 못 미치는 감정가에 따라 현금 청산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4 대책의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거론되는 재개발·재건축 예정 지역의 주택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 이후 취득한 주택은 추후 해당 지역이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이나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지로 지정되면 현금 청산 대상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재개발·
서울 주요 4개 아파트 단지의 실거주 비율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한 반면 가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마아파트의 실거주 비율은 지난해 31%에 불과했지만, 매매가격은 21억원(34평형 기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8일 한국도시연구소는 국회 사무처에 제출한 '임대주택등록제 현황 및 조세 등 개선 방안 마련' 용역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은마아파트를 포함해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아파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아파트, 용산구 한가람아파트 등 4개 단지 1만1155건의 등기부등본(2020년 8월 31일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판매사 임원들에게 잇달아 중징계를 통보하면서 법인들의 추가 기소 가능성도 커졌다.법인의 형사책임이 인정되면 피해자들이 판매사를 상대로 진행하는 민사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일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에 검사 결과 관련 사전제재 통지문을 보내면서 라임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게 `직무정지 상당'을 사전 통보했다. 직무정지는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 5단계 중 해임 권고에 이어 2번째로 수위가 높다.앞서
삼성전자가 검토 중인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투자가 공장 건설에서만 지역사회에 10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다는 분석이 나왔다.조 단위로 이뤄지는 대규모 반도체 시설 투자는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편인데, 삼성전자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투자 후보지와 세금 혜택 등을 협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외에도 뉴욕과 애리조나, 한국 등에서 입지조건과 시장 접근성을 고려해 최종 투자지를 결정할 예정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주 정
지난해 택배 물량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년 대비 21% 급증하면서 30억 개를 돌파했다. 7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월별 택배 물동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 물량은 총 33억7천818만9천 개로 2019년보다 21% 증가했다.전체 18개 택배 사업자의 택배 물량은 2016년 20억 개를 넘어섰고 매년 10% 안팎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해 이보다 2배 정도 높은 증가율과 함께 30억 개를 돌파한 것이다.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보편화 및 심화되면서 온라인 주문이
2·4 주택 공급대책을 내놓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도심에서 충분한 양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며 "확실히 이번에 발표한 방식이 이익"이라고 밝혔다.변 장관은 7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2·4 공급대책을 설명하며 "이번에는 한번 믿고 기다려봐 달라"고 말했다.변 장관은 "서울에 2025년까지 32만3천호를 공급한다는 것은 부지확보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계획에는 리모델링이나 소규모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유형이 포함돼 있고 이런 유형에선 1~2년이면 입주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앵커가 "주택 공급 목표를 너무
문재인 정부가 전남 신안군에 사업 규모가 4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신안군을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로 만들어 원전 약 8기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5일 청와대는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신안군 지도읍 임자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바람이 분다'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신안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우리나라가 2030년에는 해상풍력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전국에 83만6000 가구의 주택을 풀어 공급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구체적인 공급 지역이나 내용이 부족하고, 기존 민간조합을 배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서울의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공공 시행 재건축에 얼마나 참여할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은 결국 수익성 문제로 향후 대규모 적자를 메꿔야하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단독으로 재개발·
르노삼성차와 쌍용차, 한국GM 등 외국계 완성차 3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쌍용차는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공장 가동을 멈췄고, 한국GM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의 직격탄을 맞으며 감산을 결정했다. 르노삼성차는 작년 임금·단체협상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3일부터 평택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자금난이 가중되자 일부 부품업체가 미결제 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부품 납품을 거부했기 때문이다.쌍용차는 오는 8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부품 협력업체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생산 재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을 대상으로 이뤄진 수입규제가 역대 최대인 228건을 기록했다.올해도 코로나19 이후 디지털·친환경 관련 경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역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4일 코트라의 '2020년 하반기 대(對)한국 수입규제 동향과 2021년 상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는 26개국에서 총 228건이 이뤄졌다.수입규제는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의미하며 조사 중인 건도 포함된다.대한국 수입규제는 2011